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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우울합니다 우울해요...


요즘처럼 매일 비가오는날엔 기껏 침흘리며 사놨던 구두들을 신기 힘이듭니다...


잘못하면 카프가죽에 물얼룩이 지고... 


가죽창엔 곰팡이가 필지도 모르고.. ㅠㅠ


그렇다고 운동화를 신자니 운동화들 방수력은 안습;;; 오마이갓!!! 갓 뎀!!! 워쩌란겨!!!!


하!! 지!! 만!!


저는 올 초 겨울이 끝나갈 무렵에!!


올해 여름에는 장마가 올것이라는걸 정확히 예측하고!!!(응?)


부츠!!


그것도 






!!!!!!!!


부츠를 미리미리 구입해놨습니다 ㅎㅎ 

(사실 스웨이드 부츠나 신발을 비오는날 신는걸 정신나간 행위라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그레인레더나 오일드레더와 더불어서 비오는날 막신어주는 소재로는 스웨이드만한게 없습니다.

털고 -> 방수스프레이 -> 10분말려주면 걱정 끝!! 이랍니다 ㅎㅎ)



바로!!!!


클락스의 데저트부츠???


노우노우!!!


클락스 데저트 트루퍼!!!!


응?? 뭐지?? 그런게 어딨어!!  라고 하신다면!!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알 아시는 데저트 부츠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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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모니터 해상도나 컬러 설정에 따라 왜곡... 뭐 그렇습니다...)


보시는대로 생고무창 이라고 불리우는 크레이프솔 이 아웃솔로 사용됩니다!!


이 크레이프솔의 경우 착화감이 매~우 훌륭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망할 내구성과 조금만 오래 신었을 경우 바닥이 평평해져서


비가 오는날 엉덩방아를 찧을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전 크레이프솔때문에 엉덩방아를 여러번 찧어봤기 때문에 크레이프솔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소개하는 데저트 트루퍼의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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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정확한 명칭은 Durable rubber outsole. 이라는 아웃솔을 사용합니다!(내구성이 좋은 아웃솔정도 이겠네요. 하지만...)


보시는바와 같이 코만도솔 형태의 러버솔이라서 비오는날 미끄러짐이 없습니다!!


요즘같은 비많이오는 장마철이나 눈많이오는 겨울에 딱이죠!!!


그럼 제 석달 된 데저트 트루퍼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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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하게 신어서 벌써 부츠가 좀 상했습니다.. ㅎㅎ


여기저기 매일같이 긁히고 부딫히고 비맞고... 그래도 집에 도착하면 제일먼저 털어주고 말려주고 


스웨이드 전용 고무솔로 닦아주고 금이야 옥이야 관리해줘서 그나마 이정도입니다 ㅎㅎ


특히나 아웃솔은 정말... 내구성이 좋기는 개뿔...


석달 신었는데 저렇게 닳아버렸습니다 ㅠㅠ


클락스 아웃솔 미워~~ 으앙~~ ㅠㅠ


참고로 데저트부츠나 데저트트루퍼는 


그저 아웃솔의 차이일뿐 어퍼 라스트는 완전 똑같습니다.


발등이 낮게 나온 제품이라 발등이 높으신분들은 처음에 고생좀 하실거에요~~ (제가 두어번 고생하고 보름동안 심하게 큰 슈트리쎠서 늘려놨습니다 ^^;;)


참고로 이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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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스티치다운(StitchDown) 제법을 사용했습니다.


스티치다운 제법의 경우 신발내로 흙, 모래, 물 등이 유입되는걸 막기위해 고안된 제법으로


실제 방수성이 매우 뛰어나고 신발 착화감이 매우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


타포 회원여러분의 경우 여름장마용 전투화가 따로 있으신가요?


장마를 견디다보니 전투화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녀석은 매우 성공적이네요 ^^


(가난해서 처카부츠를 못산건 아니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