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면서 예물로 받은 반지인데, 예전부터 좋아했던 디자인이고, 와이프가 해줬다는 의미에서 결혼 후 매일 함께했던 반지인데,
체중을 줄이면서 (운동도 했지만, 일단 알코올 섭취량 줄이는게 한 몫 했음 ㅡㅡ), 이제는 너무 커져버려서 손가락에 끼우면 쉽게 빠져버리게 되는데요.
매장 가서 리사이즈 되는지 문의해봤지만, 사이즈가 두껍고, 밴드 여러 개를 합친 특성 상 사이즈를 줄일 수는 없다고 하는데,
나름 아쉬움도 있고, 집에서 고이 모셔놓자니 마음에 좀 걸리는데,
이 기회에 대체(?)용으로 같은 반지를 구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금액은 생각보다 있어서 제가 부담할 것 같은데, 그렇게 반지를 대체하면 의미가 상쇄 되거나, 와이프가 안 좋아할 수 있거나,
그럴 수 있는지 좀 고민이 됩니다.
잃어버린 경우를 제외하고, 결혼 반지를 대체한 경우가 있으면 관련 경험/인사이트 부탁드립니다 ^^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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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나인
2013.07.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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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건이~
2013.07.16 10:00
얄쌍한 가죽줄에 낑궈서 목에 걸고다니시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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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2013.07.16 10:12
저도 예물반지는 따로 보관하시고 와이프님과 함께 새로운 커플링을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불가리 비제로1도 좋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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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셔널
2013.07.16 10:19
저도 돈건이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목걸이에 한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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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준 돌핀
2013.07.16 11:00
저도 목걸이에 한표~^^
아님 실로 반지를 몇번 감으세요
그럼 낄수는 있어요
보기가 안좋아서 그렇지ㅡㅡ -
키치제작소
2013.07.16 11:06
저도 그거 한 번 시도해보았는데, 영 모양새가 안 나오고,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프로도 처럼 보여서 포기했습니다 ㅜㅜ
안쪽에 에폭시를 살짝 발라주면 사이즈를 맞출 수 있을것도 같고,
극단적인 경우로 바이스에 살짝 구부리면 맞을 것도 같은데,
일단 활용 가능한 쪽으로 고민해봐야 되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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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7.16 11:18
와이프와 커플링을 따로 맞추시지요.
특별한 날에,,,(예: 결혼 기념일, 생일, 처음 만난날 등,,,)
저도 녜전에 그렇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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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달의기사
2013.07.16 12:06
목걸이 펜던트로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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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7.16 12:21
반지가 있어야겠다... 싶으시면 이참에 괜찮은 커플링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저는 결혼반지가 쨍겨서 조만간 새로해야할듯 싶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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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7.16 12:43
이 반지를 먼저 끼고 사이즈가 맞는 것을 하나 더 끼시면 고정이 될 듯 합니다..일종의 쌍가락지처럼 되는거죠.
아는 사람이 그렇게 끼고 다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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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이어
2013.07.16 13:14
반지가 좀 커졌을 땐 오른쪽으로 옮기면 딱 맞더군요.
잠시 오른쪽으로 옮겨서 끼심이 어떨지요?
악담은 절대 아닙니다만,
지내다보면 마음이 헤이해져서 운동도 뜸하게되고 술도 먹게될 수 있으니.. 그러면 살찌겠죠? ㅎ
그때 다시 왼쪽으로 옮기면 됩니다.
기분 나빠하지는 마세요~^^;
제가 찌다 빠지다 찌다 하는지라..말씀드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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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3.07.16 13:39
저도 결혼반지는 집에 놔두고... 커플반지 맞췄으나..그것도 결국 집에 놓고 다니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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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3.07.16 14:02
저는 알이 빠져서 없어진뒤 핑계김에 안끼고 다닙니다....
세상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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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꿈
2013.07.16 14:47
저의 경우...
결혼 반지가 좀 불편하고 와이프도 잘 착용하지 않고 해서,
결혼 1 주년 기념으로 이니셜을 디자인해서 커플반지로 착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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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이 와이프 것을 끼워보곤 이쁘다며 끼고 나가더니 .... 아직 반지의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지난해 와이프와 두 아이들과 같이 착용할 반지를 은으로 만들었는데, 조금 허접스러워서 금으로 다시 제작하기 위해 디자인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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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2013.07.16 15:38
집에가서 뒤져 봐야 겠네요.......내 결혼반지 어디로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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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제작소
2013.07.16 16:27
일단은 병마개 전략 (아주 가는 실반지를 앞에 끼우는 방법)으로 대처 하는 것으로 시도해봐야겠는데요.
그게 안되면 좀 더 극단적인 방법을 강구해봐야되겠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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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3.07.16 16:52
전 엄지손가락에 끼고 다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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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sky
2013.07.16 17:34
더 좋은걸로 질러 주시면 됩니다...ㅎㅎㅎ
결혼반지외에 (집에 도둑이 들어..)커플링으로 연명(?)해 오고 있습니다....
3~4개쯤 경험해 보고,,,마지막,,,마지막하면서 이번에도 옮겨 탔네요...
느낌만 보세요...조명때문에.... 그레인은 노랑, 비제로는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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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7.16 18:18
제이슨님 말씀이 가장 정답같습니다.
조금 헐렁해졌다면, 카르티에나 티파니 같은데서 얇은 플래티늄 링 하나 사서 빠지지 않게 막아버리세요.
두개 끼는게 부담스럽다면,
와이프분과 커플로 새로 맞추시고,
현재의 반지는 나중에 살이 다시 쪘을때를 대비해서
와이프분과 함께 잘 간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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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ㅇㅇb
2013.07.21 12:51
밀그레인 실착해봤는데 정말 돈값못하는 반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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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이탈
2013.07.21 13:18
까르띠에 하셨으면, 쇼메나 불가리 함 가세요 솔직히 반지 비싸고 이쁜건 많지만 기본링으로 의미를 더 부여하심이 사는데는 덜 부담이고 좋지 않을까요?저도 그냥 까르띠에 러브링으로 -
참하니
2013.07.24 15:09
다른종류로 하나더 커플로 맞추시길... 웨딩링 하셨으니깐 좀 딴종류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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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3.07.30 08:58
저도 결혼반지가 까르띠에 러브링인데 살때 리사이즈 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하더군요...은근 불편한 반지인듯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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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79
2013.09.10 10:59
저도 결혼반지는 실생활에서 착용하기 좀 불편하더라구요,,, 기스도 그렇고,,,
그래서 커플링으로 쇼메 제품을 하고 있는데
정말 편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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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
2014.05.11 22:02
하나 더 맞추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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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미미
2017.07.12 17:08
1. 목걸이(가죽 또는 얇은 금체인)에 펜던트로 활용하기. 본인의 가슴에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해집니다. 목걸이 안하던 사람이 하면 거추장스럽지만 조금 지나면 적응됩니다.
2. 더블링 패션. 현실적으로 님에게는 좋은 대안일 듯합니다. 와이프님과 결혼기념일 커플링을 하셔서(얇은 것으로) 약간 커진 반지 위를 막으시면 훌륭한 레이어드 패션이 됨과 동시에 와이프님과 함께 이러한 일을 하였다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봐서 의견 드렸습니다. ^^
저도 밀그레인을 차고 다녔는데... 사이즈가 커져서 안녕하며 손흔들다 바다에 빠뜨렸습니다.ㅜㅜ
와이프에게 한달은 혼난거 같네요.. 반지가 크면 잃어버릴 확률이 큽니다.
꼭 조심하시고 이쁜 반지를 '커플'로 다시 구입하세요.. ㅎㅎ 그래야 와이프도 의미를 부여하고 좋아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