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향수 장만했어요!! ㅎㅎㅎㅎ

조말론 - Lime Basil & Mandarin, English Pear & Freesia

딥디크 - Vetyverio

향수를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시향만 하다 결국엔 큰맘먹고 마음에 드는걸 다 쓸어담았지요!! ㅎㅎ

사실 지금 쓰고있는 향수도 많이 남아서... 어머니에겐 등짝 스매시를 당했지만...

연말 바쁜 업무와중에 마음만은 부자가 된것같은 훈훈한 느낌이네요

니치향수의 장점이라면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긴 하지만 여타 기성 브랜드에서 나오는 향수와는 다른

소위말해 '국민향수'와는 다른 나만의 향을 가질수 있다는것이겠지요 단점이라면 정말 자비심없는 가격....ㅠ

라임 바질 & 만다린은 조말론의 시그니쳐 향수라고도 할수있는 시트러스 향수인데

신기하게도 다른데서 쉽게 맡을수 없는 독득한 시트러스향이 매력적입니다

사실 조말론 향수 자체가 유니섹스한 느낌이긴 하지만 잉글리시 페어 & 프리지아는 남자분들이 잘 찾지 않는향인지..

포장해주시는분이 선물하실꺼냐고 물어보길래 제가 쓴다니 굉장히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ㅠ

딥디크의 베티베리오는 뭐라 말로 설명할수는 없지만 제 여자친구의 시향평을 그대로 옮기자면

"안기고 싶은 향수" 라고 합니다.

저도 오늘 산 3가지중에 가장 마음에 드네요!! ㅎㅎ

덧 : 오늘 제 선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딥디크의 Tam Dao 라고 하는 향수가 있는데 소위말해 '절냄새' 라고 알려진 향수입니다.

말그대로 절냄새 혹은 숯냄새가 나는 향수인데 어찌나 매력적인지....ㅠ 나중에 타포분들도 딥디크 매장을 지나가게 된다면 꼭 한번 시향해보시길!! ㅎㅎㅎ

덧2 : 사실 제가 오늘 가장 기대했던건 세르주루텐의 '로' 였는데... 뭐 나쁘진 않았지만 니치향수 특유의 독특함은 없는것 같아 몹시 아쉬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