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나니(magnanni) 블랙 스웨이드 더블몽크스트랩 득템 및 개봉기.

안녕하세요~~ TheBosss 입니다 ^^

타임포럼에는 참으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사실 네이버 블로그나 타 커뮤니티에서는 절대 포스팅활동같은건 하지 않습니다만

이상하게 구두를 득템하면 타임포럼에는 꼭 득템기를 올리게 되네요 ^^;;;

오늘 득템한 구두는 바로 맥나니(magnanni)의 블랙 스웨이드 더블몽크스트랩 입니다!!

맥나니(magnanni)는 스페인의 구두 브랜드인데요.

벌써 3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맥나니의 가장 큰 특징은 구두의 염색이라는데요

흰색으로 탈색된 가죽에 염색전문 장인이 직접 

한땀한땀 구두를 염색한다고 합니다 ㅎㅎ

누군가의 말로는 프랑스 초고급 구두인 벨루티의 그것을 연상케도 한다는데...

가격차이만큼 그 품질은 당연히 맥나니가 훨씬 떨어지겠죠? ^^;;;

또한 맥나니는 볼로냐 공법으로 구두를 제작하기로 유명한데요.

볼로냐공법이란 구두의 앞쪽에 인솔대신 공기가 들어있는 가죽 주머니를 삽입해서 

보행시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맥나니 구두들이 볼로냐공법으로 만들어지는것은 아니고

가격 라인업에 따라 블레이크제법도 쓰이고 시멘티드제법도 쓰인다는 얘기도 있네요.

그리고 저는 그런 맥나니의 구두중에 더블 몽크스트랩 구두를 득템했습니다 ^^

몽크스트랩(Monk Strap)슈즈 라고 하면

15세기경 수도사들이 신던 끈 대신 스트랩이 달린 신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원래는 스트랩이 1개인 싱글 몽크스트랩의 형태였으나

구두계의 끝판왕격인 존롭(john lobb)에서 최초로 스트랩이 2개인 

더블 몽크스트랩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이 더블 몽크스트랩 슈즈는 구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워드롭에 모셔두고 싶지만

막상 옷과 매칭하기가 참 난감한... 참 어려운 슈즈입니다.

그래서 더블 몽크스트랩은 진정한 멋쟁이!!(간지왕!!! 디오르님같은분? ㅎㅎ) 들이 아니라면 쉽게 구매하지는 못하는 슈즈입죠 ㅠㅠ

그러나....

간지왕도 아니고 패셔너블하지도 않는 잣뉴비인 제가 그만...

'마지막부름' 의 맥나니 더블 몽크스트랩(이하 따몽) 슈즈의 40% 파격할인을 이겨내지 못하고!!!

겁도없이 따몽을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ㅠㅠ.. 게다가 배대지까지 이용해서 말이죠...

일단 다른 더블 몽크스트랩 제품을 소개 해드리자면

크로켓 앤 존스 (crockett and jones)의 따몽!!

크.. 섹쉬하지요? ㅎㅎ

헝가리구두의 자존심!! 

vass의 따몽입니다.

영국 브랜드인 알프레드 사전트(Alfred Sargent)의 따몽인 ramsey 입니다.

이태리 구두인 아 테스토니 (A.Testoni)의 따몽입니다.

마지막으로, 구두계의 끝판왕!!! 존롭 (John Lobb)의 따몽인 윌리암 입니다.

세상에는 이런 좋고 섹쉬하고 멋진 따몽이들이 참~~ 많은데요!!!

그렇다면 이번에 제가 득템한 맥나니의 따몽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건 박습니다.

박스 개봉샷!! 배대지로는 위메프박스를 이용했습니다 ㅎㅎ

빠르고 좋고 싸더라구요 ㅎㅎ

신발은 초 미래형 신소재인 비니루(VINNIROO)소재로 만들어진 더스트백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

아이 좋앙~~ 데헷!! ♡♡♡♡

누구나 다 한번쯤 찍어본다는 얼짱샷!!!!!

이지만 카메라폰과 어두운 블랙 스웨이드가 만나니 노출조절따윈 개나 줘버리게 됐습니다 ^^;;;

하지만 맘에 드는건 실제로 저런 질감과 색감입니다 ㅎㅎ

아~~주 좋아요!!

라스트는 대락 이렇게 생겼습니다.

스페인 구두답에 롱 노우즈의 라스트를 보여주는데요.

다리짧은 제가 잘못 신었다가는

요정이 되버릴 수 있습니다... 라스트가 참 섹쉬한데 소화하기 어렵다는... ㅠㅠ

가죽의 질감은 대략 이러합니다.

저렴한 모델답게 스웨이드의 기모와 질감이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

하지만 10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에 원래부터 마음속으로 이 이상을 바라지는 않았기에 별로 실망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아웃솔은 러버솔(고무창)입니다.

드레스슈즈는 홍창(가죽창)이 짱짱맨!!! 이라고 많이들 하시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스웨이드가죽이라면 러버솔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수스프레이와의 조합으로 물에 엄청나게 강해지는게 스웨이드인데

물에 약한 가죽창이 달려있다면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요? 

스웨이드 + 가죽창은 좀 허무하다는 느낌입니다 제 생각엔 ㅎㅎ

맥나니의 구두는 일반적으로 볼로냐공법을 사용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구두의경우 블레이크 제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 구두 안쪽에 스티치stitch)가 보이시나요?

블레이크제법으로 만들어진 구두의 가장 큰 특징이 저 구두 안쪽의 스티치라고 합니다.

사실 이 가격대의 구두에 볼로냐공법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

오히려 블레이크제법이라 구두가 가볍고 착화감이 좋다고 느꼈으니까요~~

구두를 사무실에서 수령해서 

사진찍자마자 바로 신어봤습니다.

오늘 수령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어울리지 않게 롤업한 슬림 스트레이트 진을 입고 출근하는 바람에

요정발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따몽이는 캐주얼보다는

세퍼레잇이나 포멀한 복장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에는 적절한 복장에서 착용한 착용샷도 올리겠습니다 ^^;;;

이상!!! 지름 신고 끝!!!!

(조금 재밌게 읽으신분들은 추천!! 해주시면 제가 참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