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사이트 에러로 몽클레르 적던 편이 다 날아가 버렸네요 ㅜ ㅜ
어쨌든 1부 캐나다구스에 이어 몽클레르 편을 이어 가고자 합니다.
2. 몽클레르 (몽클레어의 정식명칭)
몽클레르는 세계 3대 명품 패딩 중에서도 패딩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매우 패셔너블한 패딩입니다.
캐나다구스, 파라점퍼스, 노스페이스 등 극한의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패딩이 아니라 따듯한 보온성을 가진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타운용 패딩이
몽클레르의 모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몽클레르는 1933년 프랑스에서 스키용품을 생산하는 것에서 출발 하였으며 프랑스 그레노블 인근 소도시인 Monestier de Clermont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1952년 산 정상에 위치한 공장에서 자사 직원에게 따듯한 작업복을 제공하기 위해 패딩점퍼를 제작하여 지급하였고 이 것이
세계 최초의 다운재킷이 됩니다. 이후에 이 재킷을 산악 원정대 및 전문 등반가들이 착용하기 시작하였고 당시 유명 등반가 라이오넬 테레이가 인정하면서
패딩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고 이 후 1968년 그레노블 동계 올림픽에서 프랑스 알파인 스키팀 유니폼과 후원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합니다.
몽클레르를 상징하는 3색 수탉의 로고가 이때 탄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몽클레르하면 고가의 디자인만 좋은 명품 패딩으로 인식을 합니다만 사실 몽클레르는 긴 역사를 지닌 전문 스키용품 브랜드로 시작하여
역사적으로 그 기술력에 인정을 받는 회사입니다. 다만 극한의 한계를 견디는 옷이 아닌 타운용에 적합하도록 최고급 소재와 단열처리 및 마감기술을
집약한 기능성 패딩을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타 패딩 브랜드들이 좀 더 극한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보온성과 기능성에 기술력을 축적할 때 몽클레르는 따듯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볼륨감을
슬림함으로 바꾸는 기술에 집중했고 그 결과 '뒤베(duvet)'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뒤베는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 남부의 물새 최상의 가슴털을 말하는데 최근에는 최상의 솜털을 이용하여 패딩 재킷 표면의 넓이와 내부에 들어가는 충전재의
양의 최적 비율을 맞추는 기술력으로 불립니다. 몽클레르는 이 뒤베라는 기술력을 이용하여 최적의 보온성을 유지하면서도 슬림한 피트를 가진 멋진
패딩을 고가의 전략으로 판매하여 세계 제일의 패딩으로 유명해집니다.
국내외 셀러브리티들이 보란듯이 몽클레르를 입으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죠.
국내에도
국외에도
우리의 흑형들도 몽클레르 입고 셀리브리티가 되자.
몽클레르, 그레노블, 감마블루 등 여러 라인업이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3개의 모델을 경험하였고 그 중 제가 현재 보유하고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모델인 마야 입니다.
아쉽지만 감마블루 수트형 패딩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 고가의 라인업이지만
<많이 껴입어야 하는 감마블루 라인 ㅜ ㅜ>
사실 하나만 입기에 보온성에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기에
방출하여 현재 보유 중인 마야모델로 몽클레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몽클레르는 정말 고급스러운 원단과 디자인, 피트감있는 패딩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레플리카(짝퉁)들을 가진 몽클레르지만 단언컨데 바로 앞에서 보면 원단부터 차이가 심해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멀리서 보면 모릅니다. 워낙 요즘 레플리카가 잘나오기도 하구요.)
재봉의 박음질 완성도나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감은 왜 몽클레르가 명품 패딩인가 단박에 느끼게 해줍니다. 게다가 따듯합니다.
몽클레르는 일반적으로 기장이 짧게 나오는 모델이 많습니다. (물론 긴 기장의 모델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의를 따듯하게 입지 않으면 언듯 보온성이 그리 높지 않게도 느껴집니다만 제 경험 상 하의를 따듯하게 입을 경우 야외 활동 시
캐나다구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국내의 한파로는 몽클레르 정도의 타운패딩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몇번 언급하듯 하의를 따듯하게 입을 경우 아우터의 경우는 적정 스펙의 국내 아웃도어 패딩만으로도 충분히 따듯합니다.
몽클레르 역시 보온성이 기본적으로 좋은 패딩이므로 국내 타운용으로 적합합니다.
내부의 경우 원단이 생각외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빵빵한 우모량과 매우 촘촘한 재봉 마감을 볼 수 있습니다.
지퍼의 마감도 훌륭하며 여러가지 디자인적인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역시 앞서 알려드린대로 극한의 추위를 견디는 패딩은 아니지만 최적의 보온성을 보장하는 충전재와 배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여러벌의 패딩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장 선호하는 패딩이 몽클레르입니다.
몽클 패딩을 입을 때 피트하게 감기는 착용감과 고급스러움이 근육빵빵한 패딩 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게 해주네요.
<몽클레르는 피트하게 입어줘야 제맛입니다.>
무엇보다 여자분들이 선호하는 패딩이기도 합니다. ㅋ(본인이 입거나 남자가 입거나 몽클레르를 선호하는건 같음)
흡사 시계로 따지면 현실간지 까르띠에의 느낌이네요.
<솔직히 몽클레르는 여자가 더 이쁩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피할 수 없는 캐나다구스 빰 삼단연속 후려치는 가격이겠죠.
캐나다구스의 경우 직구의 매력이 큰 반면 몽클레르는 직구가 조금은 위험하고 레플리카가 보다 세계적으로 넓게 생산되기 때문에
백화점이 가장 안전합니다만 반대로 백화점 리테일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몽클레르 같은 패딩은 보온성이나 기능성으로 구입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 되기에 단점이라고 보긴 어려울 듯 합니다.
점심 아낀 돈으로 별다방 가서 마끼아또 시켜먹는 시대에 본인이 만족하는 가치소비의 기준에서 몽클레르를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보온성이나 기능성을 따진다면 몽클레르 같은 패딩은 후보순위에도 없을테니깐요.
3부는 캐나다구스 울트라 슈퍼 헤드락 거는 가성비 국내 아웃도어 패딩으로
이삼일 뒤 포스팅 예정입니다.
물론 호응이 없으면 자동 일정 폐지입니다 ㅜㅋㅜㅋ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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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사마
2013.12.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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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메이라
2013.12.26 21:54
헉 벌써 2부가 올라 왔네요... 글 너무 재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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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3.12.26 22:32
몽클이 확실히 디자인은 좋은데.. 가격이 너무 안드로메다라서 막상 구입하기에는 좀 부담스럽더군요.. 오히려 그 가격대의 캐시미어 코트였다면 좀 더 합리화를 시키면서 구입할수 있었을듯 한데요. 하지만 직접 입어보니 이쁘긴 이쁘더군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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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2013.12.26 23:00
직구할 때 얼마나 가격이 낮아지는지 가격 정보도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약간은 아쉽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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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snotlate
2013.12.26 23:19
하의를 따땃하게 입어야 상체도 따땃한거다 ㅇㅇ 이말만 눈에 박히네요 저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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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
2013.12.26 23:33
카나다 구스는 엑스퍼디션 검정을 몽클레르는 몽제네브르 인가
겉감이 마야같이 광택이 안나고 울로 처리한 제품인데 저는
영국의 유명한 사이트far뭐뭐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했습니다.
국내 백화점 가격보다는 저렴하고 인터넷 구매대행 가격과는
비슷하던가 약간 싸게 주고 구입을 했네요.
입어보니 많이 가벼워요.게다가 몸에 짝 잘 달라붙고요.
한국의 저가 패딩도 싼 맛에 하나 사봤는데
차이가 일단은 디자인.그리고 지퍼 부분이나 박음질 상태.
다운이 겉감 쪽으로만 몰려 있다는 느낌이 안들고 역시
고가 제품들은 끝마무리 솜씨가 좋더군요.
물론 고가 제품들 브랜드 값이란 거품은 끼어 있겠습니다만,
그 마무리 솜씨를 보고 몇배나 더 되는 돈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취미가 무에타이라서 몇년 배우고 있는데 이쪽 운동의
보호구 중 헤드기어는 일본의 위닝사 제품을 최고로 칩니다.
헤드기어 가격이 페이스바 경우엔 60만원 넘어가죠.
역시 써보니 그 차이란게 끝 마무리의 세심한 솜씨였습니다. -
soze
2013.12.26 23:43
오오 신선한 정보글입니당 무릎을 탁 치게되네용 3부가 기다려 집니다 혹시 Rab 같은 순수 기능성 다운자켓도 다뤄주시려나요 ㅎㅎ -
판다님
2013.12.27 01:49
불과 얼마전만 해도 패딩대장은 노스히말라야 정도였는데
몽클레어, 파라점퍼스 나이젤 등등
사람들이 고가 패딩에 눈을 돌리고 있네요.
사실 패딩이란게 관리도 중요한 탓에
국내 제품을 구입하는게 좋다는게 제 생각인지라 A/S가 어려운 편집 제품은
꺼리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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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3.12.27 08:07
파라점퍼스는 안하시나용?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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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3.12.27 08:19
노비스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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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12.27 08:33
추운데서 오래살아서 놀스페이스, 아크테릭스, 캐나다굿스, 그리고 최근에 파라점퍼스까지 잘 입고 있습니다만..
(얼마전 캘리포냐로 오면서 하나도 안입어요 근데. ㅠ.ㅠ)
몽끌레어만 안입어봤어요.. 저는 엉덩이를 반이라도 덮어주는 디자인을 좋아해서요. 따스함의 차이가 크기도하고요..
남성들것도 다양하게 조금만 더 긴 디자인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번쩍번쩍이는 모델들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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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ssic
2013.12.27 08:37
잘 보았습니다.....3부 기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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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요리사
2013.12.27 08:38
부산신세계센텀시티에 근무하는 엘지전자직원입니다.
매장에오실때고객님들이 몽클레어정말많이입고계신데
솔직히남성분들은 캐구를 여성분들은 몽클을많이입으시던데.. 솔직히저도 여성분이입는몽클이더 이쁘다고생각합니다. -
celebrite
2013.12.27 09:03
몽클은 확실히 여자가 입는게 이뻐보입니다.
캐나다구스는 남자도 괜찮고, 여자도 빨강색 입으니 이쁘더군요.. 캐구는 원색이 많아서.. ㅎ
그치만, 개인적으론 몽클보다 캐구를, 캐구보다 파라점퍼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파라점퍼스 편도 한번 연재해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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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크
2013.12.27 09:35
여자들 패션 아이템인듯. 남자는 캐나다 구스가 좀 더. 3부가 빨리 보고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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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ovesim
2013.12.27 09:52
일단 추천~~~
3부가 기대됩니다~~~~~^^
저도 패딩추가 구입예정인데 몽클로갈까 파라로 갈까 고민중입니다..
혹시 파라는 포스팅 예정이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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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2013.12.27 10:19
저도 추천합니다! ㅎㅎ
3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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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쟁이
2013.12.27 11:13
잘봤습니다. 얼마전에 백화점에서 하나 구입했지만 병행하고의 가격차이가 거의 일반 노스 패딩값 차이가납니다. 안전하니까 백화점을 이용하기는합니다만 좀 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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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남
2013.12.27 12:06
너무 잘 봤습니다~~
갠적으로 몽클레어 너무 좋아해서 몇벌 가지고 있는데
넘 따뜻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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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2013.12.27 12:1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통있는 브랜드 인지는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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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이지
2013.12.27 12:31
전 얼마전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피네렉스 구매했어요. 몽보다 만족도는 높더군요 ㅎㅎ 가격도 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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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ldi
2013.12.27 13:14
케나다 구스의 뺨을 3번때니는 패딩이군요 ㅋ 개인적으로 짧게 입는것도 좋은데 겨울은 추워서...
요즘 펜필드의 후삭패딩을 보고 있긴한데.. 그것도 있으시면 후기부탁드려요~! 3편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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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3.12.27 14:22
전 3부가 기대됩니다!!
꼭 알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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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tonM
2013.12.27 15:38
g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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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e76
2013.12.27 16:05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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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상어
2013.12.27 18:26
잘 읽었습니다 :) 정장패딩도 특별편으로 한번 다루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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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12.28 01:22
일반 패딩을 예술로 승화시켜놓은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물건 구하기도 힘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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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perman
2013.12.28 02:04
일상적인 상황에 아웃도어류의 패딩은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아서 전 몽클레르를 더 좋아합니다.
가격이 비싼 게 흠이라면 흠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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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ia
2013.12.29 01:41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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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신화
2013.12.29 15:55
노비스와 파라점퍼스 편 기대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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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쓰
2013.12.29 22:15
잘 보고 갑니다.
파라점퍼스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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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2013.12.29 23:55
몽클패딩보면 왠만한 산악브랜드용 패딩은 입기가 좀 꺼려지긴하죠. 그나마 요즘 코오롱이 몽클 비슷하게 디자인 잘뽑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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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com
2013.12.30 02:29
올해는 아직까지 유행을 덜 타는 무스너클을 구입했습니다...브랜드마다 장단점은 있지만 비슷한 가격대에 퀄리티는 별 차이가 없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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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이
2013.12.30 10:16
잘 읽었습니다...3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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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냥이
2013.12.30 10:17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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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el
2014.01.02 18:56
열심히 시리즈 감상중입니다. 계속 좋은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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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4.01.18 01:40
패딩을 좋아해서 몽클레어도 많습니다.
사실 현지서 구매하면 캐구나 몽클레어 (entru level)나 가격이 큰 차이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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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무브
2014.01.18 09:25
아...캐구와 몽클 가격이 큰차이가 없군요...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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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2014.06.27 15:08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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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할러데이
2014.12.21 11:38
패딩 연재 정독하고 있습니다.
몽클레를 좋아해서 백화점에서 입어보고 직구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은 너무 바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