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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6262  공감:2 2013.05.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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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때 즈음에 한낮에 시간을 내서 간만에 아내와 데이트를 했었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차는 미끄러져서 사고가 났지만.. 차만 망가졌기 때문에 수리 보내고 -_- 저희는 꿋꿋이 초밥을 먹으러 간 후에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러 갔었죠.

 

뮤지컬을 본적은 없었고, 영화도 뮤지컬 영화라는 것도 모른채 그냥 오랜만에 영화나 하나 보려고 사전정보 없이 갔었는데 생각외로 너무나 재미있게 봤었기에 결국은 나중에 시간을 더 내서 한번 더 보고, 뮤지컬 25주년 기념공연도 찾아서 봤습니다.

 

영화나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당연히 원작소설 레미제라블과는 다릅니다. 원작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두꺼운, 내용이 많은 소설이고 그 안에 있는 내용들을 고작해서 2시간반짜리 영화나 뮤지컬 안에 다 넣을 수는 없는것이죠. 대신 뮤지컬은 원작의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원작과는 약간 다르게 장발장 뿐만 아니라 주변인물들의 면면을 꽤 중요하게 보여줍니다. 마치 Wicked 에서 원작의 이면에 있는 이야기를 창작해서 보여주듯이요. 그리고 그것을 아주 매력있는 음악들로 뽑아내고 있는 것이죠. 원작과는 꽤나 거리가 있지만, 영화는 나름대로 훌륭한 영상미와 연기, 그리고 좋은 음악을 가지고 있었고, 그건 대중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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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뮤지컬 공연을 한국에서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궁금해진 것이 있었습니다. 과연 뮤지컬로는 어떨까? 이렇게 재미있는 레미제라블 영화가 이미 나왔는데 이 뮤지컬이 성공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본 사람이 뮤지컬을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더 나아가 앞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뮤지컬이라는 장르 자체가 과거에는 유희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영화가 발달된 현재, 영화는 뮤지컬이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훨씬 저렴하게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건 이번 영화 레미제라블이 아주 잘 보여주는 예 같았습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관람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므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사진들을 조금 가져와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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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당연히 무대공연이니만큼, 무대라는 공간적 제약을 받습니다. 많은 출연진과 무대장치를 통해서 볼거리들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무대라는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영화만큼 볼거리를 제공할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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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들이 바리케이드로 향하기 직전 전투씬과 바리케이드가 형성되는 과정들을 보여주는 장면같은 것은, 영화에서만 보여줄 수 있고 뮤지컬은 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이러한 장면들을 관객들이 스스로 연상해야하는 뮤지컬과 다르게 영화는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의 전개에서도 유리한 면을 가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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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대공연의 경우 무대와 관객까지의 거리가 연출에 상당한 제약을 줍니다. 위의 사진은 아마도 Valjean's Soliloquy 를 부를 때 같군요. 근데 뮤지컬에서 이 사진 정도로 배우의 얼굴표정을 보기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가장 첫줄이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이번에 관람한 자리가 16번째 줄이었는데, 거기에서 보면 지금 화면에서 보이는 사진의 거의 반 정도 크기로 보입니다. 나쁜 자리는 아니고 좋은 편에 속하는 자리이겠지만, 그리고 이정도에서도 배우의 표정이 보이긴 보이고 배우의 감정도 전달은 되지만.. 지금 사진에서처럼 세세한 움직임이나 연기까지 보일 정도는 아니죠. 가슴의 낙인이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지 저렇게 어떤 모양이다라는걸 알 수 있을 정도 아니었으니까요. 무대공연이 가지는 한계점은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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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같은 장면입니다. 영화는 스크린 안에서 감독이 원하는 것을 클로즈업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배우의 얼굴표정을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볼 수도 있습니다. 워낙 스크린이 크기 때문에 극장 안에서의 자리가 어디라 하더라도 배우 얼굴표졍과 연기를 보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영화는 무대공연의 가장 좋은 자리에서도 보여줄 수 없는, 배우와 엄청나게 가까운 거리의 영상을, 무대공연의 1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으로 보여줄 수가 있는 것이죠.

 

이렇게 두 장르가 가지는 차이점이 명확하고, 영화가 가지는 장점이 커다란데 반해서관객 1명이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저는 과연 뮤지컬이 앞으로 계속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장르의 차이를 제외하고, 이번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영화 레미제라블을 한번 바라보겠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노래들은 같으니까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지요.

 

우선, 영화의 노래 감정선이 뮤지컬보다 훨씬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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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제가 백미로 꼽는 Fantine의 I dreamed a dream 입니다. 이렇게 아주 크게 클로즈업되어서 표정 하나하나 세세하게 전달되는 것을 뮤지컬에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것 때문에 배우의 감정이 더 잘 전달되는 것도 있지만, 노래 자체만도 영화에서는 거의 절규하듯이 울부짖는 노래들이 많습니다 (당연하게도 러셀 크로우는 제외..).

 

별 생각 없이 영화를 보다가도, I dreamed a dream에 가서는 이 거대한 Anne Hathaway의 슬픔에 마음이 움직일 수 밖에 없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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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 chairs at empty tables를 부를 때 마리우스의 연기 역시 정말로 자신이 가진것을 다 쏟아부어버리는 그러한 연기를 보여주는데요, 뮤지컬은 그러한 연기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니, 그렇게는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건 영화배우들이 연기나 노래를 더 잘하기 때문이라던가 그런게 아니고, 장르의 특성때문에 그렇습니다.  

 

 

영화는 미리 연기를 하고 그것을 녹화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실제 촬영할 때에는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안에서) 얼마든지 시간을 들여서 찍을 수 있고, 몇번이고 찍을 수 있으며, 다음 장면을 촬영할때까지 시간을 오래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I dreamed a dream도 20번이 넘게 8시간이 넘게 촬영을 해서 약 5분의 영상을 건졌다고 하더군요 (물론 영화에 들어간 장면은 4번째 촬영에서 얻어냈다고 하지만.. 배우가 만족하지 못해서 그 뒤로 계속 더 찍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장면에서 강한 감정을 드러낸 후에 다음 장면에서는 시간을 가지고 다른 감정선을 가지고 또 연기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영화배우는 한번만 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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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뮤지컬 배우들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한 장면을 연기한 후에 다음장면에 또 나와야한다면, 그리고 그 다음장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 앞에서 영화배우들이 보여준것과 같은 깊은 감정연기를 하고 추스릴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선에서 타협을 해야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뮤지컬 배우들은 동일한 것을 계속 반복해야합니다. 그러므로 모든걸 다 쏟아내서 한번 잘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반복할 수 있는 수준의 연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요.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음악만 OST로 들을 때에는 오히려 영화의 OST는 감정 과잉이라 뮤지컬 OST가 더 듣기 편한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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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영화 레미제라블과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차이는 몇가지씩 더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래는 다 같고,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노래들은 약간씩 다릅니다. 크게 특기할만한 것은 I dreamed a dream의 순서가 영화에서는 Lovely Lady 다음이고, 뮤지컬에서는 At the End of the Day 다음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은 위에서 이야기한 배우의 감정선 연기에 따라서 알맞는 배치라고 봅니다. 영화처럼 깊게 슬프게 노래할 수 없는 뮤지컬에서는 아직은 Lovely Lady가 나오기 이전에 직장을 잃은 슬픔정도에서 마무리하는게 좋았고, 더 깊은 표현이 가능한 영화에서는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직장을 잃고 나락으로 빠진 뒤에 보여주는 I dreamed a dream이 더 극적이니까요.

 

그리고 영화에서는 장발장이 코제트를 데리고 가며 부르는 Suddenly가 있는데 뮤지컬에서는 당연히 없습니다. 그건 영화의 Original piece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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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뮤지컬은 영화만 못했고 재미가 없었을까요? 앞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영화에 밀려서 사라지게 될까요? 저도 그게 궁금해서 오늘 다녀왔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퇴화하여 사라지지 않고 아직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에는 역시 이유가 있는 것이고, 뮤지컬에는 뮤지컬만의 매력이라는 것이 분명 있었습니다. 수컷 공작새의 장식눈과 같은 매력일지도 모르지만요.

 

 

뮤지컬의 장점은 역시 현장감입니다. 아무리 배우들이 마이크를 사용하고 스피커로 음성과 음악이 나오기 때문에 영화의 소리와 별반 다를게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래도 실제 오케스트라가 무대 밑에서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하고 있고, 조금 멀다 하더라도 실제 배우가 내 눈앞에서 연기하고 있는 모습은, 클로즈업을 했다 하더라도 스크린 뒤에서 훨씬 오래전에 영화배우가 연기한 것을 녹화해서 틀어주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비록 무대위의 인물이 작게 보일지라도, Valjean Forgiven 이후에 망연하게 앉아있는 장발장의 표정과 자세를 보면, 영화 화면을 보고서는 알 수 없는 느낌이 전달되어 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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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뮤지컬은 무대공연이고, 매번 무대를 연출해야하는 것인만큼, 한번 찍으면 모든사람에게 동일하게 보이는 영화와 다르게 매 공연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고, 그것이 매번 관객에게는 다르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번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활은 정성화씨가 맡았습니다. 공연측에서는 홍보를 위해서 조승우씨가 배역을 맡아주길 바랬다는 소문이 있지만, 오디션 결과 정성화씨가 맡았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실력으로 증명이 된 것이었겠죠. 저도 정성화씨의 무대가 기대가 좀 되었었는데..

 

아쉽게도 제가 어제 본 공연은 오후공연이라 김성민씨가 장발장 역을 맡았었습니다. 일주일에 2번, 김성민씨가 장발장 역활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녁공연이 더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어린 아기를 가진 부모의 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시터가 시간 있을 때만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

 

그러나 장발장 외의 다른 배역들은 모두 다 같았습니다. 하루 2회 공연을 해내다니 참 대단하기도 합니다. 김성민씨의 장발장도 훌륭했습니다. 전 정성화씨의 얼굴을 잘 몰랐기 때문에 공연이 끝난 후에서야 아 배우가 달랐구나를 알았습니다. 아내는 공연보고 왠지 장발장의 연기가 자베르에게 압도되는것 같다고 그랬는데 어쩌면 정성화씨가 아니어서였을지도요. 암튼, 그래서 결론은 무엇이냐..  주연 배역이 달랐기 때문에, 정성화씨의 공연도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뭐 그런것이지요. 영화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허헛.

 

무대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같은 공연을 여러번 관람하면서 연기의 차이에서 오는 다른 면들을 감상하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그정도는 아니고 알 수도 없을것 같으므로 그런건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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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뮤지컬 연기자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분.. 자베르 경감의 문종원씨입니다. 뮤지컬에서 자베르는 정의감에 불타는 남자인데 영화에서는.. 영 밋밋한것이.. 음. 러셀 크로우가 '연기 못하는 배우의 노래 못하는 모습'을 잘 표현한 것이라고 해야하는건지 도통 모를 일이더라고요. 암튼 그에 비해 문종원씨의 자베르는 굉장히 멋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뮤지컬의 가장 큰 맥락중 하나인 장발장과 그를 잡으려는 자베르의 이야기가 훨씬 더 살아납니다. Stars 노래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박준면씨가 연기한 떼나르디에 부인은 제가 지금껏 본 어떠한 떼나르디에 부인보다 훌륭했습니다. 한국 공연의 캐스팅 수준은 참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리고 사실 영화보다 유일하게 유효한 장점은, 무대공연이 주는 현장감입니다.

배우가 바로 저기에 있다. 지금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내 앞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는 그 현장감.

 

그럼 그 현장감이라는 것이, 영화보다 10배나 더 넘는 가격을 지불하고 볼만한 것이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좀 고민을 하다가 모두에게는 아닐 수 있겠지만, 대체로 그만큼 볼만 하다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레미제라블은 뮤지컬의 크기에 비해서 티켓 가격이 그리 높지 않은 편입니다. 지난번 같은 공연장에서 Wicked 공연은 16만원이었는데, 레미제라블은 가장 비싼 VIP석이13만원이니까요.

 

또 공연장은 극장과는 또 다르니까요. 단순히 비슷한 콘텐트의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뮤지컬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고 관람하는 과정들을 모두 다 즐길 수 있다면, 그리고 영화 레미제라블을 재미있게 보았고, 뮤지컬이 주는 현장감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번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와는 다른 재미를 주기 때문에, 충분히 다른 종류의 엔터테인먼트로 즐길 수 있습니다.

 

 

 






 

p.s. 영화나 뮤지컬 25주년 기념공연에서는 시간/장소가 바뀔 경우 아래와 같이 화면에서 알려주었는데, 이번 뮤지컬에서는 그게 없었습니다. 이미 내용에 익숙한 관객이 아니면 좀 헷갈릴만한 부분들이니 미리 숙지하시고 가시는게 좋겠네요. 25주년 공연은 뮤지컬이 아니고 공연이었기 때문에 안내가 들어간 것이고, 본래 뮤지컬에서는 이렇게 친절하게 시간과 장소를 이야기해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유는.. 관객이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여 몰입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디테일한 정보를 추가로 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랍니다. 이해는 가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은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니, 갑자기 무대가 시내로 바뀌고 닫히면서 꼬마 남자애가 노래를 부르면 그게 1832년의 파리로 옮겨진 장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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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s. 물론 뮤지컬은 오페라 같은 공연보다는 조금 더 캐주얼한 것이고.. 또 휴일 오후이기도 하므로, 넥타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공연에 올 때는 적어도 자켓 혹은 비지니스 캐주얼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보는데.. 남자관객들의 복장은.. 쩝.. 아쉽습니다.

 

 

p.p.p.s.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은 이번이 2번째 관람인데.. 올 때 마다 참으로 공연장 발로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객석 규모에 비해 너무나도 비좁은 로비가 1층부터 입장을 참 힘들게 합니다. 공연장을 찾는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이유 하나가 됩니다..

 

 

p.p.p.p.s. 한국어 노래의 이질감은 생각보다는 덜했습니다. 아내는 오히려 대사 전달이 더 잘 되어서 좋았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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