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워치메이킹 매뉴팩처 방문기
까르띠에 라쇼드퐁 매뉴팩처 전경
Alfredo Piola © Cartier
들어가며...
** 본 게시글은 올해 1월 초 출간된 타임포럼의 12번째 시계연감 책자인 <타임포럼 시계연감 2024-2025>에 수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만든 것'을 뜻하는 중세 라틴어 마누팍투라(Manufactura)에서 유래한 매뉴팩처(Manufacture)는 18세기 산업혁명 시대에는 다수의 수공업자를 한 곳에 모아 생산하는 공장제 작업 방식을 이르는 용어로 쓰이다가 현대에는 기계를 이용한 제조 전반 및 이러한 생산 활동으로 상품을 만드는 제조사를 모두 아우르는 용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시계 업계에서는 영문화권에서 공장을 뜻하는 '팩토리' 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고 역사적인 개념인 '매뉴팩처'를 생산 시설을 칭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현대의 워치 매뉴팩처는 19~20세기 초중반까지 존재했던 전통적인 워크숍(공방)의 형태를 벗어나 훨씬 더 큰 규모를 자랑하며, 직종별로 엄청나게 세분화된 조직과 생산 체계를 갖추고 각 팀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통의 프로젝트를 완수합니다. 세계 최고의 주얼러이자 워치메이커인 까르띠에(Cartier)가 바로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에 타임포럼은 까르띠에의 주요 워치메이킹 매뉴팩처 시설을 직접 방문하고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겨보았습니다. [편집자주]
라쇼드퐁 매뉴팩처 내부 아틀리에 모습
Guillaume Perret © Cartier
라쇼드퐁 매뉴팩처의 큰 발자취
시계 역사에 길이 남을 산토스와 탱크 등 다수의 아이코닉 워치 컬렉션을 자랑하는 까르띠에를 오로지 주얼러로만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워치메이커로서 그 어느 제조사 못지않게 까르띠에의 워치메이킹 유산은 풍부하고 깊이가 있지요. 세대를 초월하고 남녀를 가리지 않는 클래식 워치의 대명사로서 까르띠에의 워치 컬렉션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소비되고 있고, 매년 엄청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현대적인 매뉴팩처 시설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2001년 스위스 뇌샤텔 주의 아름다운 도시 라쇼드퐁(La Chaux-de-Fonds)에 건립한 까르띠에 매뉴팩처는 그 완벽한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33,000㎡, 약 1만 평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 위에 건립한 라쇼드퐁 매뉴팩처는 디자인부터 연구 및 개발(R&D), 여러 갈래의 생산 라인, 운영, 관리, 지원 부서까지 갖춘 진정한 의미의 수직 통합적인 매뉴팩처(Vertically Integrated Manufacture)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크고 작은 워크숍을 한 지붕 아래 통합함으로써 이동의 편의는 물론 분야별 인재들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고도로 조직화된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스위스 내에서도 이 정도 규모의 수직 통합적인 매뉴팩처를 갖춘 브랜드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대대로 가족 경영으로 이어진 오랜 분업화의 전통이 남아 있는 데다 한편으로는 대형 자본이 투입된 몇몇 메가 팩토리(ex. ETA, 셀리타 등)가 끊임없이 다품종 대량생산을 충족하기 때문에 영세한 브랜드들은 무리해서 매뉴팩처 시설에 투자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마련입니다. 반면 까르띠에처럼 고유한 워치메이킹 유산과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워치메이커들은 21세기 들어서 자신들만의 매뉴팩처를 건립하거나 확장해나가며 외부 의존도를 줄이고 차츰 인하우스(자사) 제조를 강화하는 쪽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푸른 잔디 위에 세워진 라쇼드퐁 매뉴팩처는 친환경적인 제조 시설임을 공인하는 리드(LEED) 골드 인증까지 받아 환경 보호 및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메종 까르띠에의 구체적인 헌신과 노력을 보여줍니다. 개발, 생산, 고객 서비스를 매뉴팩처의 세 가지 사명으로 삼아 총 85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저마다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메종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생산하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2023년 발표한 산토스 뒤몽 스켈레톤 마이크로 로터 워치 드로잉 모습 © Cartier
구아슈로 구체화한 산토스 뒤몽 스켈레톤 마이크로 로터 워치의 모습 © Cartier
3D 프린터로 제작한 산토스 뒤몽 스켈레톤 마이크로 로터 워치 레진 모형 © Cartier
산토스 뒤몽 스켈레톤 마이크로 로터 워치 무브먼트의 실제 모습 © Cartier
필자가 매뉴팩처 시설 중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디자인 스튜디오였습니다. 워치 디자이너들은 산토스, 탱크, 베누아, 발롱 블루 등 여러 아이코닉 컬렉션을 직접 디자인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팀원들에게 공유해 신제품 개발에 반영합니다. 이 단계에서 디자인, 스케치 작업에 이어 물과 고무를 섞어 만든 불투명한 수채용 물감인 구아슈를 이용해 해당 제품의 구체화된 모습을 처음으로 구현합니다. 그 후 개발 담당자와의 의견 조율을 통해 3D 프린팅 기술과 특수 개발 레진(또는 왁스) 소재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전의 목업(모형)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렇게 완성된 3D 크리에이션은 산업 프로세스 부서를 통해 프로토타입 제작으로 이어집니다.
베누아 워치 케이스에 글라스(사파이어 크리스탈)를 피팅하는 모습 Paolo Pellegrin © Cartier
탱크 워치 다이얼에 블루 핸즈를 세팅하는 모습 Alfredo Piola © Cartier
탱크 프랑세즈 워치 브레이슬릿의 링크 조립 모습 Alfredo Piola © Cartier
완조립 후 검사 중인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 워치 Paolo Pellegrin © Cartier
일련의 과정들은 탱크, 산토스 드 까르띠에,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와 같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베스트셀링 모델부터 주요 컬렉션의 리미티드 에디션과 스켈레톤 워치, 까르띠에 프리베 컬렉션, 하이 주얼리 워치 유니크 피스, 2022년 발표한 마쓰 미스터리어스 워치와 같은 메종의 가장 특별한 파인 워치메이킹 모델까지 예외 없이 거칩니다. 그리고 프로토타입을 이용한 각종 테스트까지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갑니다. '형태의 워치메이커(The Watchmaker of Shapes)'를 자부하는 메종인 만큼 다양한 형태를 지닌 워치 케이스부터, 고정 스크루, 다이얼을 보호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또는 미네랄 글라스, 아워 마커와 핸즈, 크라운, 메탈 브레이슬릿의 링크 하나하나까지 거의 대부분의 부품이 라쇼드퐁 매뉴팩처에서 제작이 가능합니다.
워치 케이스에 폴리싱 작업하는 모습 Guillaume Perret © Cartier
특히 핸즈의 경우 2002년부터 자체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크기는 작지만 제조 과정이 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핸즈까지 인하우스로 제작하는 브랜드는 정말 소수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핸즈의 약 85%는 까르띠에 워치 컬렉션의 상징과도 같은 블루 핸즈로 구성됩니다. 핸즈의 모양을 다듬는 스탬핑, 수작업으로 평평하게 펴는 작업, 유광 폴리싱, 세심하게 열처리로 컬러를 입히는 작업(컬러링) 등 12가지의 각기 다른 작업들이 제조 과정에 포함됩니다. 일련의 공정을 거친 각각의 부품들은 면밀한 검수 끝에 어셈블리 아틀리에로 옮겨져 전담 워치메이커에 의해 조립된 후 방수, 충격, 온도 변화 등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마지막 출고를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 전경
Julient T. Hamon, Eric Bidou © Cartier
장인정신의 산실,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
라쇼드퐁 매뉴팩처에서 조금만 옆으로 걸어가면 모던한 매뉴팩처 외관과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작고 예스러운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까르띠에의 가장 신비로운 아지트라 할 수 있는 메종 데 메티에 다르(Maison des Métiers d'Art)입니다.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로도 불리는 이곳은 이름 그대로 메티에 다르(예술공예)에 대한 메종의 헌신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라쇼드퐁 매뉴팩처가 미래지향적인 마이크로 엔지니어링과 첨단 워치메이킹 테크놀로지의 전당이라면,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는 수세기에 걸쳐 사람의 온기를 통해 이어진 전통 예술공예의 미학과 장인정신이 살아 숨쉬는 공간입니다.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 내부 모습
Julient T. Hamon, Eric Bidou © Cartier
까르띠에는 17세기 베른 스타일의 한 농가를 2011년 인수해 A&A 아틀리에 다키텍처(A&A Atelier d'Architecture)로 불리는 복원 전문 회사를 통해 건물의 리노베이션을 맡겼습니다. 원래 건물의 크기와 형태는 그대로 보존되었고 현대적인 스타일과 기능 구현을 위해 필요한 조정 과정을 거쳤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자연광을 중시하는 워치메이킹 및 주얼리 장인들의 작업 방식을 고려해 각 층을 관통하는 중앙 샤프트를 다듬고 빛이 직접적으로 가득 들어올 수 있게 통창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4년 완공해 메종의 가장 진귀하고 아름다운 크리에이션이 탄생하는 산실로 삼았습니다.
팬더 드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워치의 헤드 폴리싱 작업 모습 Julient T. Hamon, Eric Bidou © Cartier
베누아 하이 주얼리 워치를 위한 젬세팅 작업 모습 Julient T. Hamon, Eric Bidou © Cartier
2022년 발표한 꾸쌍 드 까르띠에 워치 제작 과정.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유연하게 움직이는 골드 메시 패턴 그리드를 완성했다. Julient T. Hamon, Eric Bidou © Cartier
2022년 발표한 크래쉬 티그레 워치 케이스 및 다이얼 에나멜링 작업 모습 Julient T. Hamon, Eric Bidou © Cartier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에는 수십 년 경력의 마스터 워치메이커와 주얼리 분야의 장인들을 포함한 약 50명에 달하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층별로 워치메이킹 또는 주얼리메이킹 팀이 따로 구분돼 있으며, 워치메이킹 팀의 경우 인근 라쇼드퐁 매뉴팩처에서 제작한 파인 워치메이킹 무브먼트 부품들을 가져와 조립하는 부서, 케이징하는 부서, 완조립한 무브먼트를 따로 모아 조정하는 부서 등이 단계별로 세분화돼 있습니다. 주얼리메이킹 팀의 경우 작업의 종류에 따라 훨씬 더 전문적으로 세분화돼 있습니다. 젬세팅, 폴리싱, 인그레이빙, 에나멜링, 특수 장식 등 각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들이 혼자 또는 2~3명씩 업무를 분할해 조직적으로 작업합니다. 그리고 여러 복합적인 메티에 다르 기법을 동원한 가장 특별한 워치 및 주얼리 유니크 피스들은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맡은 작업을 어떻게 수행할지를 미리 수석 디자이너와 면밀하게 논의한 후 작업에 들어갑니다.
다이얼 제작을 위한 골드 비즈 제작 모습 Julient T. Hamon, Eric Bidou © Cartier
골드 비즈를 다이얼 플레이트 위에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레이저로 용접하는 모습 Julient T. Hamon, Eric Bidou © Cartier
2018년 발표한 레벨라씨옹 뒨 팬더 워치.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팬더의 머리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수백 개의 골드 볼로 윤곽을 만들어낸다. Julient T. Hamon, Eric Bidou © Cartier
2022년 발표한 롱드 루이 까르띠에 지브라 & 지라프 워치 케이스 및 다이얼 Julient T. Hamon, Eric Bidou © Cartier
에나멜링의 경우 일반적인 미니어처 에나멜 페인팅부터 클루아조네(Cloisonné), 샹르베(Champlevé), 그리자유(Grisaille), 플리크-아-주르 에나멜(Plique-à-jour) 등 전통 공예에서 착안한 고난이도 작업까지 폭넓게 아우릅니다. 각종 에나멜링 기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수준급의 에나멜러를 인하우스 아틀리에에 두고 자체적으로 소화하는 메종은 정말이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전문성이 특별한 분야이고 갈수록 장인의 수가 줄고 있기 때문에 인재 경쟁이 치열하지요. 그럼에도 까르띠에는 지속적인 인재 발굴과 투자,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에서 완성한 진귀한 크리에이션들 Julient T. Hamon, Eric Bidou © Cartier
한편 특수 세공 분야에 해당하는 마케트리(Marquetry, 상감세공) 장인들은 우드(나무), 짚, 꽃잎, 새의 깃털, 마더오브펄(자개), 컬러 젬스톤 등 다양한 재료를 선별〮 조합해 메종을 상징하는 영물 팬더(Panthère, 표범)를 형상화한 일부 한정판 시계와 같은 특별한 모델의 다이얼을 만듭니다. 고대의 장식 기법을 계승하는 골드 비즈 그래뉼레이션(Gold beads granulations)의 경우 다양한 크기의 골드 비즈를 장인이 손으로 직접 하나하나 만들어내고 이를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레이저 용접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필리그리(Filigree, 선조세공)의 경우 골드나 실버로 만든 와이어를 융합해 원하는 모티프의 오픈워크 그리드를 만들어내고 여기에 젬세팅 또는 에나멜링 기법을 추가해 더욱 화려하고 예술적인 다이얼을 완성합니다.
꾸베 매뉴팩처 전경
Yves André © Cartier
연구의 중심지, 꾸베 매뉴팩처
뇌샤텔 주의 발-드-트라베르에 위치한 작은 마을 꾸베(Couvet)에는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연구소인 매뉴팩처링 랩(Manufacturing Lab)이 있습니다. 2012년 재편된 기존의 제조 연구소와 더불어 2023년 2,700㎡ 규모의 새로운 연구 시설을 확충하고 약 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 디지털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마하 4.0(MACH 4.0)이라는 선구적인 콘셉트를 매뉴팩처링 랩 전반에 적용해 무브먼트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들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밀하게 계측하고 실제 개발 및 CNC 머시닝(제조) 과정에서 어떠한 프로세스가 필요한지를 단계별로 수치화해 오류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방지합니다. 이는 또한 고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써 궁극적으로 무브먼트의 안정성을 극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까르띠에는 이미 케어(Care)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8년까지 연장된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매뉴팩처링 랩을 통한 광범위한 실험을 통해 앞으로 더욱 제품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꾸베 워치메이킹 연구소는 미래의 워치메이커를 꿈꾸는 견습생과 직원 교육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꾸베 매뉴팩처 내부 모습
Yves André © Cartier
까르띠에의 워치메이킹 매뉴팩처는 뇌샤텔 주의 라쇼드퐁, 메종 데 메티에 다르, 꾸베 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용 메탈 부품을 절삭하고 다듬는 쥐라 주의 글로벨리에(Glovelier)와 일부 스틸 및 골드 시계를 주로 제작하고 조립하는 프리부르 주의 빌라르 쉬르 글랜(Villars-sur-Glâne)까지 스위스 총 3개 주의 5곳에 분산돼 있습니다. 이곳에는 20개국 출신의 약 1,250명 이상의 직원들이 120개 이상의 직종에 종사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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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곳이로군요. 정밀 공업이라 불리는 시계 산업은 환경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