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르브론 17371  공감:57  비공감:-8 2015.04.01 16:26

불만제로 !!!(스트랩제작자의 고백)


(본 인터뷰는 실제 가죽스트랩 제작자분의 얘기를 토대로 재구성 되었음.
 편의를위해 질문의 내용을 요약.)


질문 : 가죽의 단가가 올랐기때문에 스트랩 가격도 부득이하게 올린다?


-> 가죽의 단가가 올랐기때문에 부득이하게 스트랩가격도 올릴 수 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걸 아셔야합니다. 통상적으로 스트랩이나 악세서리에 쓰여지는 악어가죽은 보통 3등급 또는 4등급의 악어를 사용합니다.
사진상이나 후기, 직접경험을 통해서 국내 스트랩제작자분들 중 3등급이상의 악어를 사용하시는분들은 본적이 없습니다.
또한 스트랩과 악세서리에 쓰여지는 악어이기때문에 패턴으로 인해 당연히 작은 악어가 사용이 되겠죠?
악어가 크면 패턴도 커지기때문에 스트랩제작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악어가 크면 클수록 당연히 단가도 높아지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새끼악어라서 더 비싸다, 패턴이 더 오밀조밀해서 비싸다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건, 스트랩에 사용되어지는 보통의 악어가죽은 폭과 길이가 짧고 작은 악어입니다.
하지만 모든 제작자들은 마치 핸드백에 사용되어지는 거대한 악어를 생각하시며, 그 기준을 거기에 둡니다.
스트랩에 사용되어지는 작은악어는 아무리 단가가 올라봐야 5~10% 입니다.
즉, 기존에 3등급 악어 한마리 30~40만원에 살 수 있었는데 원피가격상승이 있었다면,
제작자들또한 비싸게사봐야 30만원->35만원 , 40만원->45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기본 통상적으로 살 수 있는 가격이며, 제작자들처럼 오래 거래를했거나 대량으로 구매를한다면 가격다운 이뤄집니다.
그러나 제작을 통해 만들어진 스트랩 1개의 가격은 원피상승이란 명목하에 몇만원씩 올라버립니다. 
보통 악어원피 1개를 통해 스트랩 제작을한다면 머리,배,옆구리,꼬리 가죽을 모두 사용하므로 최소 10여개의 스트랩제작이 가능합니다.
악어원피가격상승이라며 2~3만원만 올려서 팔아도, 바로 악어원피 1개값을 뽑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당연히 마진은 더 남는다는거죠. 이게 바로 스트랩 제작자들이 쓰는 꼼수입니다.


예를들어 설명합니다.
(안감,실에 사용되는 부자재는 우선 배제하였습니다.
한번사서 한번제작에 사용되어지고 버려지는것이 아니기때문)


- 기존
악어 원피 1개 =  40만원
1개의 원피에서 완성된 스트랩 10개 정도(개당 25~35만원(기준:25만원)) = 250만원
차액 = 210만원

- 원피가격상승이란 명목하에 스트랩가격 올렸을 시
악어원피 1개 = 40만원-> 45만원(원피가격상승의이유)
1개의 원피에서 완성된 스트랩 10개 정도(개당 25~35만원(기준:30만원)) = 300만원
차액 =  255만원

실제 악어 원피의 가격은 5~10%올랐지만(5~10만원) 올랐음에도, 스트랩가격은 몇만원씩올림으로서
거기서만 45만원의 이득을 더 챙길 수 있는거죠.
이는 악어원피 1개를 더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질문 : 보통 악어가죽의 구매는 어디서 이뤄지는지?


-> 누구나 아는 국내 유명제작자는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대X특피에서 구매를 하는것으로 안다.
최근까지도 그곳에서 거래를 계속해오고 있다고한다.
그곳은 누구나 방문하여 가죽구매를 할 수 있고, 실제 거래되어지는 원가를 알면 더욱 놀랄수있다.


질문 : 정말 저 가죽은 정말 구하기 힘들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가죽이며 특별주문했다?


-> 말도 안되는 소리 이다.
국내 제작자분들은 100% 국내 특피에이젼시를 통해 구입을 한다.
에이젼시를 통한 구입은 누구나 가능하며, 현장에 없는 원하는 색감이나 사진을 보여주면 해외에 오더를 넣음으로
국내 특피에이젼시를 통해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


질문 : 여기서 다시한번 가격상승에 대한 궁금증.
가격상승 등, 각 제작자들의 판매내용과 금액을 보면 거의 비슷하다. 이유가 있나?


-> 아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제작자들도 각자 친분이 있고 따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국내 유명 스트랩제작자들끼리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음으로서,
판매가격을 맞추기도하고, 스트랩종류를 맞추기도한다.
예) A라는 제작자가 태닝가죽으로 제작을 한다면, B라는 제작자는 혼백을 제작을 한다.
    A라는 제작자가 혼백을 제작하는걸 자제하고 , B라는 제작자는 태닝가죽으로의 제작을 자제한다.


질문 : 최근 많은 분들이 구매하고있는 "누룽지" 스트랩에 대해 궁금하다.

         이것이 정말 프랑스 A*P사에서 판매하는 acw3 누룽지 스트랩이 맞는가?


-> 절대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우선 이걸 아셔야한다. 프랑스 A*P사에서 누룽지라고 판매했던 스트랩은 가죽이 엘리게이터 이다.
국내에서 누룽지라고 판매되어지는 스트랩의 가죽은 크로커다일이다.


질문 : 여기서 잠깐,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 뭐가 다른건가?


->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은 서로 다른 종의 악어 이다.
금액은 엘리게이터가 더 비싸지만, 가죽은 더 작기때문에 스트랩제작에 만들 수 있는 가죽이 별로 안나온다.
반면, 크로커다일은 엘리게이터보다 가격이 싸며, 통상적으로 크로커다일이 엘리게이터보다 크기때문에
만들수있는 면적도 넓고 갯수도 더 나온다.
크로커다일은 표면에 "숨구멍"이 눈에띄게 있어서, 누구나 구별가능하다. (아래 사진 참조)


(프랑스 A*P사의 엘리게이터를 사용한 acw3 누룽지)

abp_acw3.jpg
 

(국내 제작자의 크로커다일을 사용한 누룽지라고 불리우는 스트랩)

12.jpg

11.jpg


질문 : 그럼 제작자들이 판매하는 스트랩의 가죽은 엘리게이터? 크로커다일?


-> 90%이상이 크로커다일을 사용한다.
그러나 제작자들은 엘리게이터라고 대부분 표현한다.
일반인들은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의 차이를 구별할 수 없으며, 완성되어진 스트랩을 두고서는 더욱더 알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의 가격차이가 많이 안나기때문에, 그냥 엘리게이터라고 표현한다고한다.
그러나 이는 분명 잘못된것이다.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은 전혀 다른종이며 가격도 다르며 가죽자체가 엘리게이터가 당연히 좋다.


질문 :다시 누룽지스트랩으로 얘기를 돌아와서 이어가본다. 이어서 하실 말씀은?


-> A*P사에서 누룽지라고 판매되어진 가죽은 엘리게이터이다.
국내에서 누룽지라고 판매하는분의 가죽은 크로커다일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부터 가죽의 질이 다르며, 종 이 다른 가죽으로 태닝을 했기때문에 당연히 같은 느낌이 나올수없다.
실제 A*P사에서 판매되어진 엘리게이터가죽으로 제작된 누룽지스트랩은 한화 약 30만원이다.
이또한 환율에 따라 적용되므로, 더 낮아질수도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어진 크로커다일가죽으로 제작된 누룽지스트랩은 35만원.
사실 앞뒤가 맞지않는 가격논리이다.
가죽자체도 다른데말이다.


질문 : 그럼 국내에서 판매되어지는 누룽지스트랩은 판매자가 말하는 A*P사의 Acw3가 아닌가?


-> 당연히 아니다. A*P사에서 판매된 Acw3는 그들이 자체적으로 편의를위해 사이트에 기재된 표기일뿐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누룽지스트랩이라는것은 원표기상 " Vintage Color"가 맞다.
실제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누룽지라고 판매되어지는 가죽은 널리고 널렸다.
그 가죽은 " 빈티지 머스타드 컬러 " 라고 불린다.
단순히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많은 판매를 위해 꼼수를 쓴것으로 보인다.

모르는사람이야 이 가죽이 누룽지스트랩이라고하니 A*P사에서 판매된 누룽지라고 생각할수밖에 없을것이다.

당연히 누룽지가 아닌데말이다. 하하..


질문 : 시간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 현재 내가 하고있는 일도 가죽을 다루는일이다.
  더욱더 합리적인 가격과 누구나 만족할수있는 품질로 보답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64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308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52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607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586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34 2015.01.1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3] Energico 1 1198 2024.03.28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2] Tic Toc 6 515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5] 클래식컬 12 682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8] Tic Toc 13 695 2024.01.19
27237 아버지 선물(벨트) 선택 도와주세요.. [17] Seo 0 14862 2015.04.05
27236 중독성있는 경보음 댄스 [13] Space War 0 3378 2015.04.05
27235 훗 오늘 미팅이 있습니다. [18] 스니커샵 2 3419 2015.04.05
27234 see you again [Furious 7 Soundtrack] [6] 반가이 0 3414 2015.04.05
27233 일본 여행가서 중고 시계를사오면.. [16] 쿼츠도시계 2 12181 2015.04.05
27232 까르띠에 라는 브랜드의 파워에 대하여 .... [46] file Zenith  1 16706 2015.04.05
27231 이..지..간님 보이소 [13] 스트라다 1 4135 2015.04.05
27230 당신의 지친 팔을 위한 필수품! [41] pisces 1 3626 2015.04.05
27229 서울에서 작은 사업하는 81년생 35살 먹은 애숭이입니다. [10] 갬블러81 27 10297 2015.04.05
27228 스트랩제작자에게 재미난 쪽지가 와있었군요 [24] file 르브론 96 13684 2015.04.05
27227 개인 제작자 스트랩 문제 관련 [11] PamPan 3 5243 2015.04.05
27226 시계에 관한 시 한편 - 내사랑 시계 앞에서 [8] 곰돌2 2 9952 2015.04.04
27225 장터에 이런글 올리면 미친X 취급 받겠죠?? [15] file DrJy 6 6177 2015.04.04
27224 스트랩 아는만큼 보이는게.. [5] file 슌s 10 4961 2015.04.04
27223 4월11일 대구 모임 알려드립니다. 다크팬더 2 3559 2015.04.04
27222 주문스트랩에 대한 저의 경험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5] file 처루니 12 11906 2015.04.04
27221 불만제로!!! (스트랩제작자들의 꼼수3) 제작자분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글 [56] file 르브론 101 18564 2015.04.03
27220 스트랩 장인에 대한 이야기가 이슈네요 [9] 쌍건아범 3 4058 2015.04.03
27219 타임포럼 한정판 시계 관련 질문 답글입니다. [3] 타치코마 2 3520 2015.04.03
27218 스트랩이야기가나와서 말인데..제 제작 스트랩 경험담 [11] 디스맨솔. 9 4496 2015.04.03
27217 스트렙...글을 읽고....... [10] mintonwsm 17 10971 2015.04.03
27216 사진 업로드시 파일용량이 줄어드는데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3] 성군 0 3548 2015.04.02
27215 불만제로!!! (스트랩제작자들의 꼼수2) EARL님에 대한 답변 [41] file 르브론 110 17089 2015.04.02
27214 이런 날씨는 처음 봅니다 [41] file 호주거북이 0 6226 2015.04.02
27213 짧지만 확실하게 도움되는 팁 [25] 천사아빠 1 4300 2015.04.02
27212 2015년 1/4분기 매체속의 시계들(수요미식회,신시티,get on up,생활의달인,테이큰3,윔블던,런닝맨,라디오스타,냉장고를부탁해,무한도전,정글의법칙,미생,존윅,인터스텔라,지니어스게임,꽃보다할배,다빈치노트,가키노츠카이,카이지,애니멀즈,비정상회담,찾아라맛있는TV) [64] file 토리노 19 28321 2015.04.02
27211 서울 데이트 코스 추천 받습니다 ^ ^ ~~~~~~~~~ [15] file Zenith  1 3748 2015.04.01
27210 고수님들 부탁드립니다. [15] file 프로방스 0 3161 2015.04.01
27209 입당 신고 합니다~ [15] file 순지 4 3201 2015.04.01
27208 타임포럼내 최저가 오토매틱시계인듯합니다. [27] file 고대봉 2 7297 2015.04.01
» 불만제로!!! (스트랩제작자들의 꼼수) [57] file 르브론 57 17371 2015.04.01
27206 요즘 핫한 패러디... [21] file 토리노 1 3527 2015.04.01
27205 M 은 뭔가요?? [14] 이지이지 0 4053 2015.04.01
27204 커프스 득했네요 [20] mim 1 4110 2015.04.01
27203 타이거강=====010-9257-XXXX 사기꾼 스타일 [21] file 가는시간잡지못하리 22 8502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