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아이에게 선물해줄 물건... 시계관련

위에 누나가 딸, 아들 순서대로 낳아 조카가 둘이나 있습니다.

사내아이는 말이 이제 겨우 틑고 있는 정도고 여자아이는 유치원 끝나고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근데 이 녀석... 가장 무서워하는 친척이 바로 외삼촌인 저입니다.

외가 와서 부모님께 인사 제대로 안하거나, 너무 시끄럽게 굴거나

어른 와도 아는 척 안하고 스마트폰에만 몰입하면 혼내는게 저니까요.

그래서인지 외가 오면 외삼촌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부터 한다는 군요.

인사도 잘 안하고...

으이구... 근데 뭐가 이쁘다고 매번 해외 여행 나올때마다 눈에 녀석들이 밝혀서 선물을 사가는지...

독일 여행와서 남동생은 큰 고민 없이 자동차 사두었는데,

누나는 또 인형으로 하려다가 독일 인형들이 크게 이쁘지 않더군요.

그래서 독일 퓌센에서 두리번데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Flick flack이라고 스와치 그룹에서 만드는 아동용 시계라고 합니다.

마침 누나에게 카카오 폰으로 전화하니 시계를 읽기 시작했다고 해서

내년 초등학교하면서 공부 좀 해보라고 사왔습니다.

35유로... 검색해보니 국내 면세점에서 5만원정도 하고 국내 인터넷에서는 거의 7만원에 가까워

가격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것같아 현지에서 샀습니다.

설명서 읽어 봤는데 당연(?)하지만 쿼츠고 나름 1987년도의 유서 깊은(?)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ㅎㅎ

근데 방수는 3bar 라서 차고 수영했다가는 대참사가 벌어지겠네요.

어차피 쿼츠면 난이도가 높지 않은데 10bar정도 해주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면 너무 가격이 오를가요? ^^

안에 나름 보증서도 있고 자, 교육용 홀로그램이 있습니다.

제대로된 어른 시계의 축소판 같은 구성이라, 꽤 재미있는 물건이네요.

회원분들 아이들 선물로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