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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눈동자 10056  추천:21 2018.12.04 09:47

테크니컬에 있는 자주하는 질문이라는 글에서 오버홀 주기를 5년으로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오버홀은 못해도 

5년 주기가 바람직 하다고 생각하고있지만 많은분들께서 여전히

왜 5년인가? 다른 여러 조건들이 있는데 그러한 조건들 속에서도

5년이어야만 하는가? 하는 의문을 갖고계신듯 하여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께서 흔히 갖는 의문중 하나가


“ 자주착용 하지 않는데도 주기적으로 오버홀 해야하나요? “  입니다.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착용하지 않아도 오일이 늘러붙기때문 입니다. 

증발한 오일은 내부 유리와 문자판, 핸즈등이 늘러붙어서 

뿌옇게 흐리게 만듭니다. 또한 윤활능력을 잃어버려서

이후에 사용하면 부품이 닳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파워리저브가

짧아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질문이


“ 와인더가 시계 수명에 영향을 주나요? “ 입니다. 

또는 " 매일 착용하는게 좋을까요? 안좋을까요? " 입니다.


많은분들께서 알고계시듯

모든 기계는 작동하면 닳습니다.


시계가 작동하는 이상 반드시 닳는 부품이 셋 있습니다.


이스케이프먼트의 이스케이프휠과 팰릿주얼, 밸런스휠의 밸런스 스태프 피봇입니다. 


일단 이 세가지는 시계가 작동하면 반드시 닳습니다. 

이 세가지 부품은 등시성을 위해 최소한의 주유만을 하고있으며

가장 정교한 부품입니다.  

더구나 최근 생산하는 시계는 죄다 하이비트모델들이죠


그래서 이부분의 오일은 쉽게 마르고 닳아 없어집니다. 

5년 정도 착용하면 이미 검은색 쇳가루가 보입니다

 에타무브가 예로들기 좋다고 생각하는데, 여러 빈티지 시계를 수리하면서 

제가 느낀 에타무브의 수명은 20년 정도 입니다. 


거의 매일 착용한걸 기준으로 생각한건데 상당히 길죠?

오버홀 안하면 좀 더 빨리 수명이 다할수도 있고, 오버홀 잘 받으면 좀 더 길어질수도 있을것입니다.


이 이상은 부품 교체가 필요합니다.

오버홀은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착용 안하면 좀 더 오래쓸 수 있겠죠.


그런데 실제로는 매일 착용하던 시계가 컨디션은 좋습니다.


이부분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갈린다고 보는데, 관점이 다른것 때문입니다.


매일 착용하면 오일이 순환하면서 마르지도 않고 등시성이 유지되는데

착용하지않고 오래 놔두면 오일이 굳으면서 뻑뻑해지고 제대로 작동하지못하게됩니다.


( 그런데 매일 착용해서 오일이 완전히 없어지면 요것도 컨디션이 좋습니다. 

   베어링에  WD 뿌려서 구리스 싹 날려버리면 잘돌아가는거랑 비슷하죠 )


시계 본연의 기능인 정확함을 기준으로 보자면 매일차는게 맞고..

부품 교체 없이 60년가량 간직하고싶으면 오버홀은 받되 

착용 시간은 좀 줄이는편이 좋다는겁니다.


그리고 와인더에 넣는것 보다는 직접 착용하는편이 컨디션에 더 좋습니다.

시계를 착용해서 체온으로 따뜻하게 데우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오일의 흐름을 만들어주는게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다음으로는 


용두를 뽑아서 보관한다?


이거는 하지 마세요.

물들어가서 습기가 차면 용두 뽑아서 따뜻한곳에 놔둬서 말리고 수리보내라고 말씀드리는데

반대로 물이나 습기가 들어갈수도 있는거죠. 이밖에

핵기능이 있는 시계는 용두를 뽑으면 메인스프링이 감긴 상태에서 멈추게됩니다.

그러면 메인스프링이 오그라든 상태로 굳어져요. 동력이 약해져서 오차가 커지고 파워리저브가 줄어듭니다.



여기까지 글을 길게 썼는데

그래서 주기가 얼마냐.. 



그건 가스켓 수명이 다할때 입니다.


시계 수명은 몇년이 아니고 20년가량 돌아갈 수 있으니까 좀 여유있게 생각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20년까지 사용하면 오차가 3배가량 발생한다고 참고해두시구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한방울도 치명적인 침수관리 입니다.



보통 용두로 침수가 이루어지는데, 용두 가스켓이 참 약해요

그래서 점검 하는겸 주기적으로 오버홀 하시라는겁니다.


스위스시계들은 고무랑 실리콘 중간정도의 가스켓을 사용해서

7년 정도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7년정도 기밀이 유지된 상태에서 

내구도는 약간 무시하면서 실컷 사용 하시고

그 다음에 오버홀 할때부터는 3년~5년 정도마다 오버홀 하면서

물이 들어갔나 확인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애프터마켓에서 사용하는 가스켓은 수명이 참 짧아요.. 금새 늘러붙고 경화됩니다.

그래서 사설에서 수리를 받으셨다면 2년에 한번 가스켓만이라도 바꾸러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주기적으로 오버홀 해야하는 이유중 하나는

밸런스휠이나 이스케이프휠 처럼 덮보석이 있는 부품들 때문인데, 

충격을 주면 오일이 어디론가 새어나가고 없습니다.

그중에서 밸런스휠은 활동량이 많아서 오일이 없으면 빨리 닳아버려요.


결과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오버홀 주기는

처음 5~7년 그 후는 3년~5년 주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계를 사고 처음에는 내구도 약간 무시하면서 실컷 사용하고 

그다음부터는 내구도에 신경쓰는 관리 라고 해야할까요?

적어도 사설 이용하시면 가스켓은 꾸준하게 교체하시는게 좋다고 

조언해드리고싶네요.



저는 시계 교육을 받은적이 없어서

글에 틀린점있을 수 있는데 보이면 지적해주세요


길고 읽기 힘든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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