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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호명이 서비스센터 입니다. 2호선 몇번출구인지 가물가물 한데 하나금융지주 건너편에 있습니다.


제가 저기다 시계를 맡긴 이유는 시계가 자세에 따라서 벨런스휠 가는속도가 달라지는게 육안으로도 보이는 문제가 있었고, 우선 자주 가는 시계수리점이 멀어서, 

업무차 자주 들리는 을지로입구역에서 가까운 곳에 수리점을 찾게되었습니다. ,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41년차 경력... 어쩌고 저쩌고 써놨더군요.


개인적으로 예지동 장인들의 실력에 대해서 신뢰를 하는 편이고, 맡긴 시계가 하이엔드긴 하지만 수동 무브라서 어려운 시계라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가까운 곳의 경력이 많은 분한테 맡기면 안전하게 수리할수 있겠다 싶어서 찾아갔습니다. 


1. 첫인상 

 우선 60대쯤 되보이는 아저씨가 아들과 함께 장사를 하십니다. 

 우선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설명을 하니, 시계를 받자마자 동의도 구하지 않고 케이스오픈을 하더군요. 뭐 자신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싶었습니다만 케이스오픈하고, 다 분해된 상태에서 가격을 부르는데 거절하기가 참 애매한 상황이 되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케이스가 플래티넘이었는데 은으로 만든거네! 라고 했을때 그냥 안하겠다고 나왓어야 되었는데.... 은하고 플래티넘도 구분 못하는 사람이 무슨 시계수리를 하시겠다고... 

자기가 이 시계와 동일한 무브 뭐를 수리해봤다 하는데 무브먼트에대해서 이론적으로 배운게 아니라, 예지동에서 수리하면서 익힌 거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 때 당시엔 별생각 없었으니 맡겼지만 후에 상기해보니 그랬다는 겁니다. 




2. 첫번째 수리

  이틀 뒤에 찾으러 오라더군요. 이틀뒤에 갔습니다만 사실 맡긴날 바로 오버홀 하고 그날 저녁에 동영상까지 찍어 올리는 빠른 오버홀.... 가격도 사설 수리점 치곤 싼편이 아니고.. 간판에 버젓히 명품 시계 수리라고 써놨는데.. 우선 받아서 집에 가져가서 살펴보니 다이얼에 먼지.. 2개껴있더군요. 거기서 좀 짜증이 확 났습니다만.. 시계가 일주일정도는 정상 작동 하는데서 만족 했습니다. 사실 빠른 오버홀이 그냥 이 종류 시계를 너무 많이해봐서 가능 한거겠지 하는 근거없는 낙관주의(?) 같은게 있었네요. 

다만 와인딩할때 턱턱 걸리는 느낌이 났고, 다이얼이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어서 두번째 수리 맡기기 전 문의차 방문했습니다. 


3. 두번째 방문

 시계다이얼에 먼지, 와인딩감의 불쾌감, 다이얼 흔들림 세가지를 말씀드렸는데 먼지는 그자리에서 케이스 오픈해서 제거, 와인딩시 턱턱 걸리는 건 제가 예민한 새끼(?)라서, 다이얼 흔들림은 무브를 고정하는 나사가 두개밖에 없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함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어째서 맡기기전까진 없던 다이얼 흔들림이 오버홀하고 생겼는지는 의문입니다만 그냥 그날은 먼지만 제거하고 왔습니다.


4. 세번째 방문

 얼마지나지 않아 처음과 동일 증상으로 고장(시계 자세에 따라 밸런스휠 움직임 달라지는것)으로 찾아가니 놓고 가라더군요. 처음에 오버홀 할때는 삼사일 이야기 했는데 갑자기 동일 고장에 일주일을 달라고 했고, 시간이 문제는 아닌데 라는 생각은 했지만 알았다고 했습니다. 약속한 날짜에 가니 며칠만 더 달라고 하더군요. 아직 못고쳤다고. 이번에 못고치면 환불 해주겠다. 이러시더라구오. 다시 생각해보면 이때 그냥 시계 받고 나갔어야되었네요...



4. 네번째 방문

 며칠뒤에 완벽수리되었다고 문자가 와서 오 고쳤나보다 하고 갔습니다. 그땐 경황없어서 감사하다고 나왓는데 집에서 시계 확인하니 뒷백에 기스... 플래티넘뒷백에....그래도 나중에 정식 맡길때 한번에 폴리싱하자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면서 걍 뒀습니다만... 2차고장... 동일 증상..



5. 다섯번째 방문, 환불

 가지고 가니 놓고가면 며칠내로 고쳐보겠다 하셔서 환불 요구하고 환불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만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6. 타 시계점 방문 해보니..

 최초 수리점에서 시계고친답시고 여기저기 뜯어보느라 무브먼트 손을 많이 댔다고 하더라구요. 복원비용은 애초 고장원인 수리비용보다 몇배가 비싼 가격.. 심져 을지로입구역 ‘서비스센터’ 에서는 밸런스휠이 잘못되었다고 그것만 조정하고 있던거 같던데 문제원인도 잘못파악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 말을 듣고 집에서 시쓰루백 너머 찬찬히 살펴보니 육안으로도 보이는 나사에 기스.. 플레이트에 기스... 지문.. 



7.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첫번째로 제가 경력을 너무 믿었다는게 잘못인거 같습니다. 우선 예지동에서 41년을 하든 500년을 하든 사실 별 상관이 없는 거 같습니다. 중요한건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그 교육내용을 사용하는 경력이겠죠. 제 추론인데, 무브먼트에 기스 난 것이나 나사에 기스 내놓은 것도 조립 해체순서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아는게 아니라, 오랜 경력으로 쌓인 시계에 대한 이해도만 가지고 수리해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항상 자주 보는게 에타나 로렉스 정도 아니면 보기 힘들텐데 그 외의 무브는 작살나기 딱 좋을거 같기도 하네요. 

 

 두번째는 오차에 대한 ‘유도리’ 가 너무 크다. 입니다

 시계의 시간오차 뿐만 아니고, 정식이었으면 가차없이 불량이라고 판정할 사안들도 전부 허용범위라고 판단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뭐 비용문제때문에 이런점은 사설 수리점의 매력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고객이 불편하고 이거 싫다 라고 명확히 이야기 하는 점도 고칠 능력이 안되는건 좀 문제인거 같습니다. 

또 그분 기준에서 시계에 기스 나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 같더라구요 케이스 닫는 도구도 없어서 서랍 열어서 손으로 힘줘서 닫질 않나.. 무브먼트에 지문 남기고 일자나사를 십자나사처럼 만들어 놓질 않나...


사실 좀 화가 나서..  친구인 변호사랑 이야기를 해보다가.. 시계가 비싸긴 한데... 제가 좀 바빠서.... 법원 왔다갔다 하고싶진 않고,  고객으로써 이용한 상점의 품평정도는 해도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듣기도 했어서  우선 피해사례 공유해서 시계가 취미이신 분들 피해 막는 것도 중요한거 같아글 남깁니다.  




혹시 이런종류 복원 잘 하는 수리점 아시면 좀 쪽지나 댓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식 가긴 갈건데, 안받아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아놓으려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피해사례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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