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진홍눈동자 1301  공감:25 2021.08.16 23:57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미로 시계를 만들려고 시작했다가 장비구입한다고

수리를 시작한지 6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테크니컬 게시판에도 글을 제법 썼었는데

시계를 수리 하면 할 수록 부족한점만 자꾸 보이고

그것이 부끄러워서 몽땅 삭제했습니다.


아무튼 고가의 시계도 고쳐보고 저가 시계도 고쳐봤는데


물건에 대한 애착이라는것이 가격하고는 관계가 없더군요.


10만원 미만의 시계를 사용 하시는분도


수리를 보내면 수천만원 짜리 시계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기를 원합니다.


물론 비용은 그만큼 내지 않습니다.


염치없다고 불만을 말씀드리고 싶은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값이 싼 시계를 사도

시계를 향한 애착은 같더라는 겁니다.


긁힘 하나에도 민감하고

오차에 민감하고

와인딩이 잘 되는지 컨디션도 늘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제게 물어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시계의 기능이 어떤지 상태가 어떤지

이것은 왜 이런 것인지


착용하다가 고장이 날까봐

오차가 생길까봐

긁힐까봐


혼자 생각하고 고민하다 제게 이것저것 물어보는것을 답변하다보면


( 좋아하는 마음은) "나와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값 싼 시계를 좋아합니다.

오래된 과거의 영광을 복원하는데에 기쁨을 느낍니다.

나쁜 시계를 사서 오차를 줄이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최근에 속목시계를 600점 가량 모으신분과 연락을 하게되었는데

1만원 미만에 구입한 빈티지 시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하루 오차 1분 미만으로 오차가 잘 나온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시계를 즐기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분께 저의 (수리하는) 도움은 필요없으시겠지만

그분께서도 제게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연락 하신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포는 시계를 즐기는 금액대가 높은편 입니다.

아니 시계를 다루는 모임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그 금액이 작던 크던 마음은 같습니다.

모두 즐겁게 고민하고 탐구하며 깨닫는 시계취미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31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293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40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578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427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25 2015.01.12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1] Tic Toc 6 466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4] 클래식컬 12 615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8] Tic Toc 13 673 2024.01.19
Hot [신청마감완료] -1월 18일(목), 타임포럼이 2024년 첫 번째 모임을 합니다. [40] 타임포럼 4 803 2024.01.09
32092 거치대 생활 편하네요^^ [33] file 창경 3 727 2021.08.27
32091 오늘의 환자테스트... [36] file 토리노 6 772 2021.08.26
32090 겔럭시 와치 [16] file 김선호92 1 429 2021.08.23
32089 비 오는 날에 왠 다이버? 생활용 수전의 압력 확인 [54] file 클래식컬 18 1658 2021.08.22
32088 여러분!! 허락보다 용서가 쉽습니다! [27] calabiyau 9 781 2021.08.22
32087 시계이야기 (장문주의) [18] file 나츠키 8 1142 2021.08.21
32086 와이프의 응원..!? [35] file 창경 5 746 2021.08.21
32085 시계 사러 가는 길인데.. [28] calabiyau 0 669 2021.08.21
32084 [뉴스]1500만원에 산 회중시계 284억원에 팔렸다… [15] 토리노 1 860 2021.08.20
32083 [뉴스]중국산 손목시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 적발 [11] file 토리노 2 609 2021.08.20
» 가난한자의 시계와 애착 [20] 진홍눈동자 25 1301 2021.08.16
32081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에르메스 H08(Hermès H08) [12] file 토리노 7 749 2021.08.13
32080 시계한점 추가하려다 황당한 경우를 경험하네요... [17] J. 2 1088 2021.08.11
32079 가난하니까 되네요 [31] 하니하니 6 990 2021.08.10
32078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문의했더니... 당황스럽네요.. [12] 개발자박 1 1264 2021.08.10
32077 나카노 브로드웨이 다녀왔습니다. [32] file 나츠키 10 789 2021.08.09
32076 이 게시판에 시계 시세 여쭤봐도 괜찮나요? [12] 사수대 0 511 2021.08.09
32075 까르띠에 아~~나의 베누아 [11] Justin14 1 440 2021.08.08
32074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블랙 블랙(Omega Seamaster Diver 300M Black Black) [6] 토리노 7 578 2021.08.06
32073 십수년만에 무지개를 보게되었습니다 [16] file 소진아빠 4 324 2021.08.06
32072 조금은 여유롭게 [48] file delos 9 847 2021.08.01
32071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브레게 클래식 5177(Breguet Classique 5177) [8] file 토리노 8 743 2021.07.31
32070 카드지갑 어느게 좋을까요? [33] file 허르킈 1 623 2021.07.30
32069 여자 핸드백 선택으로 조언을 구해봅니다 [22] Rillaya 4 432 2021.07.28
32068 시계 복귀했습니다!! [24] dsgqwdag 5 483 2021.07.27
32067 닉네임 변경은 안되는걸까요? [17] 재찬 4 364 2021.07.26
32066 바쉐론 콘스탄틴 뉴욕 플래그쉽 매장 구경 [45] file 도어버스터1 14 1160 2021.07.26
32065 시계관련 소장용 책 : TIME FORUM No.1 [8] file 주세대디 2 445 2021.07.24
32064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미도 멀티포트 패트리모니 크로노그래프(Mido Multifort Patrimony Chronograph) [10] file 토리노 6 428 2021.07.24
32063 시계관련 소장용 책 : Magazine B, ROLEX [12] file 주세대디 0 343 2021.07.23
32062 밤 하늘에 보름달이 떳네요 [22] file 주세대디 4 258 2021.07.23
32061 유머) 시계 살때 특징 [96] file 창경 4 2021 2021.07.23
32060 비추천 벌점이 없어진후 .. [5] 재찬 9 319 2021.07.23
32059 장우동 아시죠? 집에서 오랜만에 요리했네요 [12] file 벌브 3 353 2021.07.21
32058 시계에 대한 좋은 글 발견! -'사물들'이라는 책이 있네요 [8] file 구냥구냥 3 424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