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컨 아저씨와 유니버설 제네브 시계관련

정말 감사하게도 조지 컨 아저씨 앞에서 따봉박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다녀왔습니다.
다들 UG의 실물이 궁금하실테니 짧게나마 소감을 남겨본다면
1. 카브리올레

가격부터 착하게 포지셔닝되어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카브리올레입니다. 해외에서 진행된 로드쇼 후기들을 보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계이기도 한 것 같더라고요. 크기도 꽤 크고 케이스백을 제외하면 곡선이 전혀 없는 남성적인 케이스, 이와 대조되는 귀여운 폰트까지 인기 많을 것 같습니다. 브레이슬릿은 생긴것처럼 찰랑찰랑해서 후술할 둘보다 착용감은 월등히 좋았습니다.
2. 폴라우터

39mm 데이트

37mm 논데이트
론칭 전에도 론칭 후에도 가장 뜨거운 감자가 폴라우터이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대로 복각하지 않고 십자선 안 구간마다 선레이 디테일을 다르게 한 부분이나 핸즈가 변경된 것까지 전부 호에 가깝습니다. 특히 다이얼의 만듦새와 후면의 3/4 로터가 생각보다 임팩트가 쎄서 빈티지 폴라우터보다 같은 시계라는 생각은 별로 들진 않았습니다.
39mm와 37mm중에선 야광과 러그 너비 비율때문에(20mm vs 18mm) 39mm 버전이 더 이쁘지 않나 생각되네요.
3. 컴팩스


하우스 오브 브랜드 CCO님이 차고 오신 오리지널 니나 린트

가장 기대했던 컴팩스입니다. 저 디자인의 팬더 컴팩스는 오리지널 885103/02나 90년대에 나온 "Baby Nina" 계열중에서 선택해야 되는데, 전자는 가격이 꽤 나가고 후자는 서브카운터 비율이나 핸즈 디자인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그런 면에서 현행 컴팩스가 가려운 부분을 제일 잘 긁어준 모델이 아닐까 하네요. 그대로 재현한 브레이슬릿, 커졌지만 40mm가 채 되지 않는 케이스 사이즈까지 폴라우터보다도 복각 포인트와 재해석 포인트가 잘 어우러지지 않았나 합니다. 과거 트라이컴팩스에서 보여줬던 두꺼운 인덱스와 챕터링도 개인적으론 호입니다.
또 인상깊었던 부분은 현재 UG의 대장이 그레고리 브루탱인데, 워치메이커 출신이라 그런지 무브먼트 관련 질문을 직접 대답해주니까 저같은 너드 입장에선 또 브랜드가 달라보이는 포인트였습니다. 마이크로 로터가 아닌 3/4 로터를 쓴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설명해주었고요.

후딱 정리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자꾸 아른아른거리기만 하네요
오~~컴팩스~~ㅎㅎ
가격 포지션닝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이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