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거래시 매너... 시계관련

오늘 시계를 직거래로 거래했습니다.

업글을 위해 기존에 있던 시계를 모두 급하게 처분하는터라, 그 중에 제가 직접 매장에서 구매한 신품급을 많이 손해보고 팔았네요.ㅠㅠ

그런데 오늘 있었던 직거래가... 좀 마음에 걸리네요.

분명 거래하기로 할때는 가격을 정해놨었고, 다른 네고에 관한 아무 말도 없었는데, 오늘 만나서 시계를 보시면서 만족하시더니 식사값으로 만원만 빼달라고 하더군요.(거래시 책정된 값이 40만원이었습니다.)

적다면 적을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직거래 약속잡고 와서 갑자기 그런식으로 만원을 깎아달라는게 좀... 어이없더군요.(그렇다고 저랑 커피나 식사를 같이 한것도 아니고 구매자분이 나중에 자신이 쓸 식사값으로...)

저보다 나이차도 꽤 나보이고, 같은 지역분이라 몇번 안된다고하다가 살짝 짜증이 나서 그냥 그러라고 했습니다.

냉큼 지갑에서 39만원을 꺼내서 주시더군요.(딱 40만원을 지갑에 보유하고 계시던데... 애초에 그럴 생각이셨는지...)

제가 직거래 경험은 별로 없어서 이쪽 룰(?)같은건 잘 모르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판매를 하고 나서도 기분이 좀 안좋아 넋두리해봅니다.

얼마전에 다른 시계를 거래할땐 좀 먼곳에서 직접 내려오셔서 구매를 하시기에 제가 기분좋게 차비도 네고해드리고, 커피도 사드리고 간만에 시계얘기도 수다좀 떨다가 기분좋게 헤어졌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매너가 좋은 분이셨던 것 같네요.^^

여러분들 다들 불금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