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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링컨’ 시계속 남북전쟁 메모…소문이 사실로
북부연방 요새 공격 받았다”
150년前시계공이 글귀 새겨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이 쓰던 회중시계 속에 남북전쟁과 관련된 글귀가 새겨져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10일 워싱턴 국립미국역사박물관에서 시계 수리공 조지 토머스 씨는 기자와 박물관 큐레이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실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글이 있을까요, 없을까요?”라고 말하며 앤티크 시계 뚜껑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토머스 씨가 “시계 내부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확인하자 긴장하던 사람들은 안도하는 한숨을 내쉬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토머스 씨는 전쟁 발발 당시 시계에 글을 새긴 것으로 알려진 조너선 딜런의 후손을 불러 글자를 큰 목소리로 읽게 했다. 근 150년간 떠돌던 소문이 진실로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메시지는 시계 다이얼 반대편 금속판에 돋보기를 사용해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작은 흘림체로 새겨져 있었다. 첫 행에는 ‘1861년 4월 13일. 섬터 요새가 반란군의 공격을 받았다’, 둘째 행에는 ‘이런 정부를 가진 것을 신에게 감사한다’고 적혀 있다. 링컨이 늘 차던 이 시계는 후손들이 보관하다가 1958년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글을 새긴 딜런은 워싱턴의 펜실베이니아 거리의 시계공으로 당시 북부연방을 지지했다고 한다. 그는 링컨의 시계를 고치던 중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섬터 요새가 공격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글을 새겼다고 한다. 이 소문은 미국역사박물관이 최근 진위 확인에 나서면서 확인됐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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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굿샷
2009.03.13 17:23
만약 경매에 나온다면 ㅎㄷㄷ 하겠는데요 ㅡㅡ -
소고
2009.03.13 18:27
이야... 뭔가.. 신비스럽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ㅎㅎ저 블루스크류나 톱니들은 부식되서 저런 색깔을 내는건가요?;; 아니면 원래 블루였는데 빛이 바란건가요... 신비스럽습니다 ㄷㄷ ^^ -
caesar500
2009.03.13 19:14
오~저두 경매가가 궁금해집니다 -
아크훈
2009.03.13 19:46
와~ 진짜 경매에 나온다며.... -
아빠가 사준 돌핀
2009.03.13 22:55
무슨 영화소재로 쓰여도 재밌을듯 하네요..^^ -
호다
2009.03.13 23:21
후손들도 대단하네요.. 기증..~!!! -
베르날레스
2009.03.13 23:30
왠지 느낌이 경매로 나올듯하네요.ㅎㅎㅎ 아니면 박물관 기증.....사료로 취급될 확률이 높아서 국가 소유로 될 수도.. -
아빠가 사준 돌핀
2009.03.14 00:16
후손들은 기증했는데 그걸 경매로 붙이면 후손들 빡돌겠는데요...ㅋㅋㅋ -
아반떼다
2009.03.14 01:41
어떻게 .저런 생각을했는지.. 대단합니다. -
꿈속
2009.03.14 11:40
저 시계 가치가 정말로 ㅎㄷㄷ 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