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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ek Philippe Reference 5212A-001
파텍필립 칼라트라바 위클리 캘린더 5212A-001

크리스토프 페르소즈
CHRISTOPHE PERS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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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이 컬렉션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파텍필립으로서는 드물게 컴플리케이션 워치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절제된 모습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Ref 5212의 가치를 높여주는 또 하나의 요소는 적절하게 고안된 40mm의 케이스 사이즈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케이스 크기 덕분에 시계 애호가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킨다. 레트로 스타일 다이얼 역시 케이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실버 오팔린 마감의 다이얼, 블랙 도피네 핸즈와 인덱스는 우아한 콘트라스트를 이룬다. 이 컬렉션의 전반적인 사이즈와 디자인, 소재는 1930년대 감성과 제네바 브랜드의 황금기를 상징하는데, 여기에 소가죽 스트랩을 매치한 파텍필립의 대담하고 신중한 선택은 이러한 상징성을 더욱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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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파텍필립은 Ref 5212를 위해 새로운 무브먼트 칼리버 26-330을 발표했다. 이 무브먼트는 칼리버 324의 매우 아름다운 진화다. 이 주목할 만한 진보는 초침의 진동 흡수 장치와 관련이 있다. 초침의 떨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특허 받은 안티-백래시 휠(anti-backlash wheel)을 사용했다. 3번 휠의 톱니에 LIGA 마이크로 공법을 적 용하고 톱니를 얇은 스프링 형태로 만든 것. 이 공법은 이미 많은 브랜드들이 다양한 메커니즘에 사용하며 실효성을 증명했다. 이 무브먼트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특징은 밸런스 스톱 메커니즘과 최적화된 셀프 와인딩 시스템이다. 기어 트레인의 마찰을 줄여 35~45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유지한다. 이 시계를 가장 흥미롭게 만드는 기능은 트리플 캘린더와 위클리 캘린더다. 날짜는 3시 방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짧은 망치 모양의 핸즈는 요일을 가리키고, 같은 디자인의 싱글 핸즈는 주와 월을 보여준다. 이 케이스에는 애뉴얼 혹은 퍼페추얼 캘린더는 없지만 가독성이 좋고 사용하기 쉬운 유용한 기능을 담고 있다. 시간당 진동수는 2만8800이고 파텍필립 고유의 자이로맥스(GyromaxⓇ) 밸런스와 스피로맥스(SpiromaxⓇ) 헤어 스프링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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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시간 측정법에서 칼리버 324에 비해 주목할 만큼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셀프 와인딩 시스템은 더 효율적으로 바뀌었고, 초침은 클리어하고 규칙적으로 움직인다. 시간과 날짜를 설정하는 크라운과 요일, 주, 월을 조정하는 8시와 10시 사이에 위치한 2개의 코렉터를 활용해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용적이며 직관적으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착용감과 사이즈, 인체 공학적 디자인 측면에서 정답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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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 PERSOZ
Horloger | Watchmaker
기술력과 기능에서 5212A-001은 혁신이라 할 만큼 큰 변화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유용하고, 신뢰가 있으며, 기능적이다. 파텍필립은 대다수 컬렉터가 주요 시계 브랜드에 오랫동안 기대해온 것을 충족시키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 새로운 시계를 통해 제네바 워치메이커가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심플한 오트 오롤로지 워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시계 애호가들이 원하는 이러한 콘셉트는 매우 분명한 요구가 있음에도 스위스 시계 산업에서 잊힌 요소였다. 또 컴플리케이션과 새로운 소재를 끊임없이 논의하는 스위스 시계업계가 기술 혁신을 두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다소 합리적인 콘셉트이기에 많은 컬렉터들이 이러한 컴플리케이션 워치에 대한 지나치게 상업적인 접근 방식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낸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파텍필립의 5212A는 기준이 까다로운 컬렉터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해답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