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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Jean–Christophe Babin
불가리 CEO 장-크리스토프 바뱅

평은영
PYOUNG EUN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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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두께가 얇은 시계가 아닌, 우수한 마이크로 엔지니어링 기술을 자랑하는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전문성과 이탈리아만의 천재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마스터피스라 할 수 있다.”


대규모 시계 박람회 2건이 취소된 상황에서 불가리가 제네바 워치 데이스의 개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갔다. 준비하며 어려운 점이 없었는지.
올해 제네바 워치스&원더스와 바젤월드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후, 2021년 4월까지 25개월 동안이나 워치 페어가 부재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는 정말 전례 없는 상황인 만큼, 올해 워치 페어가 반드시 진행되어 야 한다고 판단했다. 브라이틀링, 율리스 나르덴, MB&F 등 여러 브랜드에 연락을 취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곧바로 페어 준비에 돌입했다. 개최 장소인 제네바에 연락해 적극 지원을 약속 받는 등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시계 페어 역사상 대형 주최사가 운영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닌 각 브랜드가 모여독자적으로 진행한 행사는 처음이었기에, 각 브랜드의 매니저들이 페어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곧 세계 각국의 명절이 다가오고 고객들이 신제품에 많은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페어 참여 브랜드를 한자리로 이끄는 운영위원회에 <GMT> 글로벌도 초청받은 것으로 안다. <GMT> 글로벌이 담당한 역할은 무엇인가. 혹은 이번 행사에 도움이 된 것은 어떤 부분인지. 
<GMT>의 편집장이자 시계 포털 사이트 Worldtempus의 디렉터이기도 한 브라이스 르슈발리에(Brice Lechevalier)가 이번 행사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 두 미디어 채널 모두 이번 행사 개최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었는데, 특히 제네바에 기반을 둔 <GMT>의 경우 제네바의 일부 정치 행정당국과 연결해주는 좋은 통로가 되어주었다. 

2020년 신제품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 오토매틱 모델은 울트라-신 워치 부문에서 여섯 번째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시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투르비용을 탑재하고 무브먼트의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 스켈레톤 세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또 한번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작년 모델과 동일하게 페리페럴 로터를 사용해 5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 외관적으로 2019년 모델과 유사한 점도 있지만, 기존 크로노그래프 피니씨모 모델의 부품 중 50%만 동일한 것을 사용했으니 완전히 다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2년간의 개발을 거쳐 완성된 불가리의 새로운 월드 레코드 워치가 올해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의 주역으로 선전하기를 희망한다.

불가리가 지속적으로, 그리고 고집스럽게 울트라-신 세그먼트를 추구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울트라-신을 고집하는 이유는 두께 그 자체에 있는 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현대적이고 남성적인 우아함이다. 불가리는 주얼러로서 여성 고객들에게 현대적인 우아함을 선사한다면 남성 고객들에겐 어떻게 우아함을 선사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 솔루션이 바로 울트라-신 워치였던 것. 또 불가리는 끊임없이 불가능에 도전하고 울트라-신 영역을 선도하는 선구적인워치메이커가 되고자 한다. 2014년에 첫 번째 피니씨모 모델(옥토 피니씨모 뚜르비용 매뉴얼)을 발표하면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이후 총 여섯 개의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미닛 리피터, 세계에서 가장 얇은 셀프 와인딩 시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셀프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등이 단적인 예다. 불가리는 항상 심미적으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시계를 창조할 뿐 아니라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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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 Ref. 103295

올해 여러 시계 브랜드에서 울트라-신 워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옥토 피니씨모 뉴 모델만의 강점은?
경쟁사들의 제품도 존중하지만 이들의 디자인은 아주 클래식한 워치메이킹 기준을 따르고 있다. 그에 반해 옥토 피니씨모는 ‘매직 퓨전(Magic Fusion)’, 즉 이탈리아만의 독창적이고 천재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하고 있다. 가구부터 스포츠카, 주얼리, 건축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가 세계 여러 디자인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지 않은가. 옥토 피니씨모는 이탈리아의 탁월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앰배서더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두께가 얇은 시계가 아닌, 우수한 마이크로 엔지니어링 기술을 자랑하는 스위스 워치 메이킹의 전문성과 이탈리아만의 천재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마스터피스라 할 수 있다.

울트라-신 워치는 얇은 두께뿐 아니라 내구성이 정말 중요하다. 시계 개발 과정에서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불가리만의 노하우는 무엇인가.
세계적인 옥션 현장에서도 1~1.5세기 전 시계를 찾아볼 수 있을만큼 시계는 주얼리와 함께 영원성이 강한 제품군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연유로 불가리는 주얼리와 시계 모두 디자인 단계부터 영원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다. 그리고 불가리 시계는 내구성이 강한 소재로 만든다. 옥토 피니씨모 라인에서 처음 선보인 스포츠 워치 옥토 피니씨모 S 또한 내구성이 강한 스틸 소재로 제작되었다. 이 스틸 소재는 강도뿐 아니라 공급망에 있어서도 투명성을 보장하고 완전한 재활용이 가능하다. 우리는 시계 제조 과정에서도 오일링을 사용하지 않고 신기술을 이용한 드라이 밀링, 드라이 폴리싱 과정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전반적인 제조 과정이 환경 친화적이고 탄소발자국도 적다. 또 내년부터 워치와 주얼리에 100% 지속 가능한 새로운 패키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런 행보는 워치업계에서 불가리가 최초다. 또 다른 의미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전 세계 워치 보증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9월 1일부터 구입한 모든 불가리 시계는 보증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모든 옥토 피니씨모 메캐니컬 워치와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 하이엔드 주얼리 워치는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이 마스터피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보증 기간을 최대로 누리며 워치의 정확성을 즐기고 브랜드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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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알루미늄

1998년 최초의 불가리 알루미늄 시계(이하 알루미늄)가 출시되었을 당시 이제품이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켰는지 설명해달라. 올해 이 모델을 다시 출시한 이유도 궁금하다.
1998년에 출시된 알루미늄은 세계 최초로 러버와 알루미늄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소재를 사용했고 블랙·화이트 색상으로 강렬한 대비를 주었다. 25세 남성부터 50대 남성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고객을 아우르는 제품이고 활동적인 생활 패턴에 어울리는 동시에 슈트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어서 지난 7년 동안 많은 워치 리테일러 관계자들이 항상 묻는 얘기가 언제 알루미늄 워치를 다시 출시하냐는 것이었다. 고객들이 찾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2년 전 자녀들과 함께 여러 나라를 여행했을 때 알루미늄 모조품이 판매되고 있는 걸 목격했다. 많은 이들이 이 시계를 여전히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는 과거 모델을 전혀 손보지 않아도 현대적인 디자인이다. 원래는 2022년, 2023년 출시로 기획했던 불가리 알루미늄 프로젝트를 앞당겨 개발한 끝에 올해가 지나기 전에 출시하게 되었다.

알루미늄은 매우 가볍지만 내구성이 부족한 소재다. 이런 소재의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한 방법은 무엇인가.
이번 새로운 알루미늄 모델에서는 애노다이징(anodizing) 처리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표면 내구성을 크게 개선했다. 내구성이 스틸과 동일하다고 는 할 수 없지만 1998년에 사용했던 알루미늄과 비교했을 때 일상생활에서 의 스크래치 및 외부 충격에 대한 강도가 3배 정도는 강화되었다. 러버 소재 역시 본래 상태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진화한 것은 물론이다. 쿼츠가 아닌 메캐니컬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케이스 직경도 38mm에서40mm로 커졌으며 시계의 구조와 케이스도 변형해 알루미늄 워치의 시그너처 브레이슬릿의 착용감도 손목에 더 잘 맞도록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글로벌 럭셔리 워치 마켓에 생긴 변화는?
코로나 사태로 지난 5년간 우리가 관찰해온 트렌드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하이(high)-엔드와 로(low)-엔드 간의 실적 차이가 커졌는데, 예를 들어 7월 스위스 워치 수출 동향을 보면 2,000스위스프랑대 시계의 수출량이 1만 스위스프랑대 시계보다 더 줄었다. 로-엔드 시장의 변화는 단지 코로나 상황뿐만 아니라 삼성 워치나 애플 워치 등 커넥티드 워치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서도 기인했다. 2,000스위스프랑이나 1만 스위스프랑짜리 시계의 경우엔 브랜드에 따라 달라진다. 불가리 시계 가격대가 평균 1만 스위스프랑정도에 형성되어 있는데 적절한 세그먼트에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한 가지 분명한 건 향후 몇 년간 일어날 시장의 변화와는 무관하게 앞으로는 브랜드와제품의 ‘가치’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거라는 사실이다. 15만 스위스프랑짜리 투르비용이든 400스위스프랑짜리 스위스 시계든 스마트 시계든 가격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높은 가치를 지니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가치가 고객들에게 점차 중요해지고 있고,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또 주요 미디어 파트너들 덕분에 불가리의 고객들도 시계 전문가 못지않게 시계 관련 정보와 지식 수준이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불가리에선 고객들이 불가리 제품을 구매했을 때 얻는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불가리가 세계 기록 갱신에 몰두하는 것도 동일한 이유 때문이다. 불가리가 수립해온 세계 기록이 고객들이 불가리 시계를 보유할 때 지닐 수 있는 가치를 공식적으로 증명해주는 실제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가리 워치는 디자인과 기계공학의 진정한 혁신을 통해 컨템퍼러리 워치를 새롭게 정의해나가는브랜드로 여겨지기를 희망한다.

계속되는 코로나 사태에서 불가리의 향후 세일즈와 마케팅 전략과 방향은?
코로나 사태로 서로 교류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아름다운 도시 제네바에 함께 앉아 있는 대신 오늘과 같은 화상 인터뷰를 하는 것도 좋은 예다. 앞으로는 소통 방식에서 오프라인보단 온라인 쪽으로 가겠지만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할것이다. 고객 중심 소통이란 관점에서 보면 최고의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독자적인 워치메이킹 기술과 세공에 더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사람들이 럭셔리 제품을 구매할 땐 진정성이나 전문성, 세공 기술과 장인 정신을 더욱 중시할 것이다. 이처럼 진정성과 온전함, 장인 정신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불가리에는 좋은 기회다.

수십만 개의 손 소독제를 이탈리아와 스위스에 무상 지원한 것으로 안다. 쉽지않은 결정이었을 것으로 본다. 
불가리에서 전개하는 사업 분야 중 하나인 향수는 알코올 기반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항하는 데 직접적이고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불가리는 팬데믹 첫 단계부터 코로나19 대처에 있어 매우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행동을 했다. 당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살균 솔루션이 부족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는 이탈리아의 향수 제조 공장이 알코올 소독제 생산에 돌입하도록 빠른 결정을 내렸다. 동시에 우리는 로마의 스팔란차니(Spallanzani) 병원이 최첨단 3D 현미경을 구비할 수 있도록기부를 진행했다. 또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옥스퍼드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연구 과정에 박차를 가하도록 해줄 과학 장비 구매지원을 위한 기부를 진행했다. 물론, 이 모든 기부 활동은 큰 투자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136년 동안 불가리 DNA에 깊이 내재된 관용의 정신을 드러내는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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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 피니씨모 S Ref. 103431

2013년부터 불가리 CEO직을 맡은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성과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가장 큰 성취는 손 소독제를 기부한 이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미국 록펠러 대학교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확보한 것이다. 이 두 대학은 항바이러스와 생체의학 연구 분야의 선두 주자로, 코로나19와 미래에 마주할 바이러스에 대항해 상대적으로 더욱 우수하고 빠른 검사를 비롯해 백신과 치료 개발을 이끌어내는 주역이 될 것이다. 나는 불가리 CEO로서 개인적으로 7000명의 동료 들이 직접적인 이익이 수반되는 것이 아닌, 오로지 사회적 의식과 자부심을 전해줄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이니셔티브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불가리는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을 이미 구축해 뉴노멀 시대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앞으로 불가리의 이커머스 사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코로나 사태는 불가리 이커머스 플랫폼 확장에 촉매제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부터 불가리 온라인스토어는 8개 국가에 진출한 상태였고 2021년 말까지 추가로 8개국에 더 진출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진출 일정을 앞당겨 현재는 총 16개 국가에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커머스는 오프라인 채널과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거라고도 생각한다. 패션 산업 대비 워치 산업은 옴니채널에서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게 될 것이다. 신제품이 나오면 고객들이 웹사이트에서 먼저 보고 매장에 가서 실제로 본 후 자신의 스타일과 맞는지 알아보거나 웹사이트에서 시계를 구매하고 매장에 가서 시곗줄을 맞춰 가져가는 구매 패턴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즉 100% 온라인 판매가 이뤄지진 않을 거라는 의미다. 어쨌든 우리는 고객들이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불가리만의 감성과 럭셔리함을 최대한으로 느끼며 즐거운 구매 경험을 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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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젠타 아레나 바이-레트로 스포츠

제랄드 젠타 아레나 워치 신제품도 궁금하다. 설명해줄 수 있을지. 
제랄드 젠타 워치는 진정한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정수라고 말하고 싶다. 작년엔 제랄드 젠타 설립 50주년을 기념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50피스 출시했는데, 아주 성공적이었다. 그 성공을 기반으로 이번에 티타늄 소재의 제랄드 젠타 아레나 바이-레트로 스포츠를 출시했다. 시계의 거장 제랄드 젠타의 시그너처인 바이-레트로그레이드 무브먼트와 아레나 케이스로 이뤄진 아주 매력적인 시계다. 티타늄 시계인 ‘아레나’는 이탈리아어로 ‘콜로세움’을 의미한다. 제랄드 젠타와 불가리는 공통점이 많다. 불가리도 로마에서 탄생한 브랜드이고, 아레나 같은 로마의 고대 건축물이 불가리 디자인에 큰 영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가격은 현재 약 1만6,000스위스프랑으로 산정되어 있는데, 제랄드젠타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 거라 생각한다. 온라인 스토어 단독 판매 상품으로 출시될 것이다.

당신의 데일리 워치가 궁금하다.
최근에는 제네바에서 막 출시한 불가리 알루미늄 크로노그래프와 옥토 피니씨모 S 블루 다이얼 워치를 교대로 착용하고 있다. 불가리는 틀과 관습, 한계를 뛰어넘는 브랜드이기에, 내년에는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된다. 오늘날 불가리가 울트라-신 워치 분야를 주도하고 있고, 피니씨모를 통해 소형화 기술에 전문성을 갖추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욱 큰 발전과 혁신을 만들어낼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는 사실도!

불가리 CEO로서 한국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한국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이는 곧 한국 고객들에게 불가리가 더욱 의미 있고 매력적인 브랜드가 되었다는 걸 가리킨다. 불가리의 주요 제품군인 주얼리와 워치, 향수까지 모두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우리는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브랜드의 독창성과 진정한 의미, 매력을 알리고 싶다. 지난달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블랙핑크의 리사를 엠배서더로 선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달 <GMT KOREA> 창간호가 나왔다. 한국의<GMT>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GMT KOREA>를 통해 한국의 파인 워치메이킹 애호가를 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은 시계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하이엔드 브랜드에 관한 고품질 정보 인프라를 갖춘 세련되고 식견 높은 시장인 만큼 기대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