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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emars Piguet Code 11.59 Chronograph
오데마 피게 코드 11.59 크로노그래프

크리스토프 페르소 CHRISTOPHE PERS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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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큰 반향을 일으킨 요소임이 분명한 워치의 외관은 라운드 형태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에지 부분에서 보는 것보다 디자인이 더욱더 복합적임을 알 수 있다. 탁월한 케이스 백과 베젤은 원형으로 디자인되었고, 측면은 새틴으로 마감해 로열 오크 컬렉션의 팔각 형태의 특징을 보여준다. 시그너처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한 영리한 선택일 수 있겠다. 미들 케이스(middle case)와 베젤, 미들 케이스와 뒷면 사이에 넓게 연마된 사각면(chamfer)은 정교하게 가다듬어 완성한 우아함을 보장한다. 깎아낸 듯 드러난 돌출부는 워치의 스타일과 일맥 상통하고, 케이스에서 조화롭게 연장되는 형태다. 후자의 경우 이상적인 지름 41mm로 선보이는데, 이번 컬렉션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디테일로 작용한다. 원형 글라스는 2개의 반경을 따라 이중 커브를 형성한다. 가로축(9시~3시) 만곡의 반경은 세로축(12시~6시)보다 훨씬 더 작다. 섬세하게 가다듬은 형태의 핸즈와 숫자는 모델의 블루 래커 처리한 다이얼과 대비되며 더욱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디자인이 그 자체로 혁신적이진 않을지라도, 발레 드 주(Vallée de Joux)에서 탄생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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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새롭게 선보이는 칼리버 4401은 셀프 와인딩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전통적인 표시 내용 외에도 즉각적으로 날짜를 표시할 수 있다. 칼럼 휠로 작동하며, 메커니즘은 28,800vph로 진동하는 밸런스로 조절한다. 오데마 피게의 최신 칼리버와 파인 워치메이킹(fine watchmaking) 품질 기준에 따른 마감은 매우 뛰어나다. 이상적인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는 시계에 기대하는 기준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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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신제품의 크로노그래프는 트렌드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위대한 로열 오크 패밀리와 함께하며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기술력과 스타일, 합리적인 사이즈는 브랜드의 대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본지에서 자체적으로 크로노미터로 측정한 결과는 오트 오를로제리(Haute Horlogerie)의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했고, 칼럼 휠 및 전통적인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같은 기술적인 선택사항은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일부 아쉬운 측정 결과는 해당 모델이 신제품 시연에 따라 각종 스트레스와 부담을 견뎌냈기 때문이라는 관점이 있다. 따라서 이후 확인한 추가 정보에 따르면 안심할 만한 결과를 제공했다. 실제로 시현해본 결과 케이스의 인체 공학적 요소는 이상적인 편안함을 선사하고, 파워 리저브는 테크니컬 데이터 시트에서 공개한 70시간을 훨씬 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가독성은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다. 모든 핸즈가 얇고,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핸즈는 시각을 표시하는 핸즈와 구분하기 어렵다. 일부는 이에 대해 아쉬워할 수 있으나, 이는 가독성보다 전체적인 미학을 고려한 의도적인 선택에 서 비롯된 듯 보인다. 마지막으로 크로노그래프 푸셔가 각 레버와 맞닥뜨리기 전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파인 워치메이킹의 기준에 따르면 눈에 띌 만한 사항이 아니고, 크로노그래프를 구동하고 정지했을 때 수백분의 1초가량의 오차를 발생시킬 수 있는 정도다. 시리즈를 생산함에 따라 추후 개선이나 교정할 수 있는 부분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플라이백 기능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물론 지금 비행사들이 이 기능을 사용하지 는 않지만, 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하는 동안 의도치 않게 리셋되는
것을 방지해 고장률을 낮춘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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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 PERSOZ
Horloger | Watchmaker
본 컬렉션이 컬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는 시간만이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강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는데, 이는 워치메이킹의 역사를 결정 지은 아이콘 모두가 가지고 있던 특징이다. 코드 11.59 컬렉션은 강력한 컬렉션을 구축하기 위한 요소를 갖추었다. 물론 최종 평가는 독자 여러분이나 저널리스트의 몫이 아니다. 이 컬렉션의 신뢰성이 얼마나 높은지와 상관없이 말이다. 최종적인 판단은 고객과 컬렉터가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에 맡겨야 한다. 이것이 성패를 가를 유일한 기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