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AG Heuer CARRERA Heuer02 Porsche Special Edition
태그호이어 × 포르쉐 파트너십 체결

평은영 PYOUNG EUN YOUNG

CBN2A1F1.jpg
CBN2A1F2.jpg
CBN2A1F.jpg

까레라’는 스위스 명품 워치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대표 컬렉션으로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911 까레라 4S의 매혹적인 라인에 빛을 더해주는 이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런 공통점을 바탕으로 반세기가 넘도록 인연을 이어온 태그호이어와 포르쉐가 지난 2월 4일 전략적 브랜드 파트너십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모터스포츠와 레이싱이라는 공통 DNA로부터 시작된 이 파트너십을 통해 레이싱 경기부터 제품 개발까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Frédéric Arnault)는 “태그호이어와 포르쉐는 공통된 역사와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같은 사고방식과 태도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포르쉐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항상 최상의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개척자이자 혁신가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태그호이어와 포르쉐는 지난 수십 년간 이어온 긴밀한 관계를 넘어 마침내 공식적인 파트너가 되었다. 두 브랜드를, 그리고 우리의 목표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열정적인 팬들과 고객들에게 여느 브랜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제품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르쉐 AG의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이사인 데트레브 폰 플라덴(Detlev von Platen) 역시 “우리 브랜드와 태그호이어는 친밀한 관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략적 파트너십의 틀에서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기쁘다. 두 브랜드는 우리의 커뮤니티를 위한 독특하고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진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상징적인 두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기 위한 첫 프로젝트로 까레라의 포르쉐 크로노그래프가 공개되었다. 이 스페셜 에디션은 태그호이어의 프로덕트 디벨롭 팀에서 기획 및 디자인했다. <GMT KOREA>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제작 스토리를 들어봤다.

racefansdotnet-20200421-160256-12.jpg
SP20S2BBB0054_cmyk.jpg

Product Develop Team
프로덕트 디벨롭 팀의 업무 내용을 소개해달라.
15명으로 구성된 태그호이어 내 그룹으로, 그중 10명은 제품 전략에 집중한다. 신제품이 정해진 날짜에 원활하게 출시되도록 일정을 체크하고 진행하는 것 또한 이들의 몫이다. 4명의 디자이너는 각각 1개 혹은 2개의 컬렉션을 전담한다. 각 컬렉션이 지닌 DNA의 명확한 비전을 갖고 디자인 아이디어를 낸다. 한 컬렉션을 여러 디자이너가 동시 진행했을 경우 발생하는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나머지 1명은 제품 전략 팀과 디자이너 팀에 창의적이고 역사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고 브랜드 철학과 DNA에 걸맞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가이드한다.

CBN2A1F3.jpg
태그호이어 까레라 호이어02 포르쉐 스페셜 에디션
Ref. CBN2A1F.FC6492

태그호이어 × 포르쉐 공식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모델 ‘까레라 포르쉐 크로노그래프’ 에디션의 디자인 특징은 무엇인가.
이번 에디션은 태그호이어 까레라 모델에 포르쉐 911의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적용했다. 몇 가지 예로 인덱스 부분의 5에서 60까지 숫자는 현세대 911 대시보드를, 초 표시 및 이너 베젤은 대시보드 시계 디자인을 반영했다. 특히 스트랩은 기존 태그호이어에는 없던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남성적인 가죽과 중앙 부분 라인을 따라 마감된 스티치 등은 포르쉐 인테리어를 오마주한 부분이다. 또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을 통해서 911 고유의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본뜬 로터를 감상할 수 있다. 도로 표면을 환기시키는 질감의 다이얼 표면은 아스팔트를 상징하며 분 마커와 크로노그래프 서브 다이얼은 911이 달리는 레이스 트랙을 상기시킨다. 이러한 모든 디테일이 결합되어 미적으로 더욱 뛰어난 워치를 완성하고자 했다.

두 브랜드는 사실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꾸준히 협업을 이어왔다. 이번 에디션은 두 브랜드가 협업했던 과거의 어떤 시점이나 스토리, 특정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인지 궁금하다.
다이얼의 분 마커 등 디자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에서 추측할 수 있겠지만 최신 포르쉐 911 모델과 디자인 요소를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911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고유의 디자인과 DNA에 대한 지속성에 있기 때문에 특정 시기의 모델과 단정 지어 연결할 수는 없다고 본다. 스트랩의 스티칭이나 스티어링 휠 로터는 911 시리즈의 전 세대에서 찾을 수 있고, 아스팔트 모티브 역시 시기에 국한되지 않는 요소다. 따라서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특별한 차종이나 시점이 아닌, 두 브랜드가 지닌 정신, 철학의 조우 그 자체에서 영감받았다고 할 수 있다.

기존 까레라 모델에서 어떤 점을 강조하고 어떤 차별점을 두었는지 설명해달라.
다이얼의 포르쉐 폰트 숫자, 그리고 기존과 전혀 다른 이너 베젤 디자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Jo_Siffert_6.jpg
1970년대 오타비아 워치를 착용한 조 시퍼트

Steve-McQueen_credit-mptvimages.jpg
영화 <르 망>에서 태그호이어 워치를 착용한 채 포르쉐를 타고 등장한 배우 스티브 매퀸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시계뿐만 아니라 패키지도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선 관심의 대상이 되고 구매욕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이번 에디션의 패키지 디자인과 구성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번 에디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계 애호가들에게 패키지부터 우리의 파트너십이 즉각적이고 상징적으로 드러날 수 있기를 바랐다. 태그호이어와 포르쉐 로고가 프린트된 블랙 박스를 열어보면 두 브랜드의 레이싱 정신을 떠오르게 하는 레드 컬러 디테일과 함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문구를 만날 수 있다. 트래블 파우치 안쪽은 강렬하게 레드 컬러로 마감했으며, 포르쉐 인테리어에서 영감받은 파우치 바깥쪽 하단 중앙 스티치 등을 통해 스페셜 에디션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태그호이어에서는 이전에도 다양한 까레라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에디션을 내놓을 때마다 맨 처음 하는 작업이 무엇인지, 또 가장 중요하게 진행하는 작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까레라는 스페셜 에디션을 위한 굉장히 흥미로운 컬렉션이다. 긴 역사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부터 매우 기술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엘레강스를 그 본연에 간직한다. 기존의 수많은 까레라 가운데 에디션에 걸맞은 적합한 까레라를 찾는 것이 첫 번째이고, 스페셜 에디션의 주제와 목적에 맞는 시계의 디자인과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그다음 스텝이다.


CBN2A1FC6492_LIFESTYLE.jpg
모터스포츠에서 영감받은 것은 포뮬러1 라인도 마찬가지다. 형태적으로나 디자인, 컬러 부분에서 까레라 라인보다 더 스포티한 느낌이 있다. 레이싱이라는 동일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풀어내는 방식이 모델별로 다른데, 어떤 기준으로 해석하는지, 까레라가 포뮬러1과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까레라는 정밀하고 깔끔한 혼(horn)과 정교한 디테일로 우아한 레이싱의 유산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엘레강스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는 까레라와 달리 포뮬러1은 과감한 컬러와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한 무드를 강조한다. 견고한 베젤을 부착하고, 강렬한 색감을 활용한 쿠션형 C타입 케이스를 중심으로 디자인하는 식이다.

CBN2A1FFC6492_LIFESTYLE.jpg

이번 에디션의 고객은 누구인가.
같은 해에 태어난, 그리고 스포츠와 엘레강스의 융합을 예시하는 두 전설적인 까레라(까레라 워치와 911 까레라)의 만남에 열광하는 이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태그호이어 × 포르쉐 공식 파트너십과 관련해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태그호이어와 포르쉐 사이에는 강력한 연결 고리가 존재한다. 1970년대 오타비아 워치를 착용한 조 시퍼트, 실버 스톤 크로노그래프를 착용한 클레이 레가초니 같은 포르쉐 드라이버들이 태그호이어의 앰배서더로 활약한 것을 시작으로, 태그호이어는 페라리 F1 팀의 타임키퍼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한 배우 스티브 매퀸이 태그호이어 모나코 워치를 착용한 채 포르쉐 917을 타고 등장한 영화 <르 망(Le Man)>과 같은 아이코닉한 시리즈를 통해서도 긴 인연을 이어갔다. 1984~1986년에는 맥라렌 레이싱 팀이 2년 연속 F1 월드 타이틀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태그-포르쉐 엔진을 공동 개발, 생산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두 브랜드가 함께 자체 포뮬러E 팀을 공동 창설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이 담고 있는 반세기 넘게 이어져온 두 회사의 유산, 폭발하는 에너지, 꿈의 성취, 개척자 정신, 과거의 모든 스토리를 통해 모터스포츠를 간접적으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

문의 02-548-6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