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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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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GUET 
Tourbillon the First

이혜영 LEE HYE YOUNG
사진 김흥수

2021년, 브레게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걸작으로 손꼽히는 투르비용이 탄생 220주년을 맞았다. 브레게가 고안한 투르비용은 발명을 넘어 인류의 유산이자 대담한 도전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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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que Tourbillon Extra-Plat Squelette 5395
Ref. 5395BR1S9WU
지름 41mm 케이스 로즈 골드 무브먼트 페리퍼럴 로터가 장착된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기능 실리콘 소재의 이스케이프먼트 휠과 밸런스 스프링,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크 위 로마숫자 인덱스, 챕터 링, 투르비용 케이지를 이용한 초침,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3bar(30m) 방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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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que Tourbillon Extra-Plat Automatique 5367
Ref. 5367PT299WU
지름 41mm 케이스 플래티넘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기능 엑스트라-신(3mm) Cal.581 장착, 80시간의 파워 리저브, 실리콘 혼을 갖춘 인버티드 레버 이스케이프먼트, 티타늄 케이지 투르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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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que Tourbillon Extra-Plat Squelette 5395
Ref. 5395BR1S9WU
지름 41mm 케이스 로즈 골드 무브먼트 페리퍼럴 로터가 장착된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기능 실리콘 소재의 이스케이프먼트 휠과 밸런스 스프링,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크 위 로마숫자 인덱스, 챕터 링, 투르비용 케이지를 이용한 초침,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3bar(30m) 방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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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정밀성을 갖춘 투르비용은 진정한 인류의 탐험의 중심에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브레게 하우스의 명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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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GUET, 220th ANNIVERSARY OF TOURBILLON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인 브레게 투르비용이 탄생 220주년을 맞았다. 혁신의 아이콘 브레게 투르비용은 여전히 신비롭다.

천재 워치메이커의 발명, 브레게 투르비용 탄생 220주년
워치메이킹 역사상 가장 탁월한 컴플리케이션인 투르비용은 220년 전인 1801년에 탄생했다. 브레게의 창립자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고안한 투르비용은 그간 파인 워치메이킹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꼽힌다. 보통 당대를 대표하는 기술적 발명에는 이전 세기의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전 기술은 새로운 혁신으로 대체되며, 지속적인 진보의 흐름에 휩쓸려 잊히고 만다. 하지만 몇 가지 예외는 존재한다. 바로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발명한 투르비용이다. 1747년 스위스 뇌샤텔(Neuchâtel)에서 태어난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견습 생활을 해 워치메이커가 되었고, 15세의 나이로 프랑스에 건너가 베르사유와 파리에서 견습 과정을 수료했다. 그 당시에도 전 세계의 주요 도시로 꼽히던 프랑스의 수도에서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특히 과학 분야에 튼튼한 토대를 갖춘 마자랭 대학을 수료했다. 이 과정을 통해 브레게는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었다. 1775년 파리 시테섬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브레게는 특허를 신청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춰나가기 시작했고, 이후 퍼페추얼 혹은 셀프 와인딩 시계라고 불리는 타임피스를 제작해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여왕을 비롯한 베르사유 궁의 모든 사람들을 매혹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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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는 1793년에 프랑스혁명이 발발하면서 프랑스를 빠져나가 자신이 태어난 스위스로 망명했고, 약 2년간 제네바와 뇌샤텔을 거쳐 르 로클에 머무르면서 스위스 워치메이커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그리고 1795년 프랑스로 돌아와 자신의 역량을 펼쳐 보이기 시작했다. 파리로 돌아와 5년간 메종에서 선보인 신제품은 터치를 통해 시간을 읽을 수 있는 택트 워치,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서브스크립션 워치를 비롯해 일정한 힘을 가하는 이스케이프먼트와 투르비용 레귤레이터 등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적용한 시계들이었다. 집착에 가까운 연구와 관찰을 통해 브레게는 타임피스의 정확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는 요소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었는데, 이는 특히 이스케이프먼트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집중적으로 탐구한 결과였다. 또 메탈 소재의 확장 및 오일의 안정성에 관련된 모든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은 브레게는 의심의 여지없이 당대에 워치메이킹으로 명성이 높았던 스위스, 프랑스, 영국 등 당시 워치메이킹 주요 3국의 성과를 흡수하고 종합했다. 그는 시계 내부 장치 및 일정한 회전력에 영향을 주는 물리학 법칙의 영향을 ‘보완(compensated)’했다. 그러나 중력의 법칙을 바꿀 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 영향을 ‘조절(tame)’하기로 했다. 오직 브레게만이 가능했던 일명 ‘투르비용 프로젝트’였다. 브레게의 투르비용은 발명 당시부터 단순한 기계식 제품이 아닌 그 자체에 물리학과 인류의 탐험, 산업혁명기의 대서사시가 담겨 있었다. 브레게가 투르비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구현해 1801년 6월 26일 특허를 취득하기까지 6년, 실제 판매하기까지 또다시 6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개발에 대한 피나는 노력과 더불어 상당한 비용과 희생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사이 일부 워치메이커들이 브레게의 투르비용 기능을 모방할 정도로 압도적이고 혁신적인 결과물이 탄생한 것이다. 브레게는 투르비용이 미래의 시계 발전과 기술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1796년과 1829년 사이에 40개의 투르비용을 지속적으로 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투르비용은 영국과 스페인의 왕족, 러시아와 유럽의 귀족이 착용하면서 특별함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브레게의 40가지 투르비용 중 1/4가량은 해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선박 소유주, 항해사들이 구매해 바다에서 항해하거나 경도를 계산할 때 활용한다. 또 남반구의 하늘 지도를 작성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최초로 관측소를 세웠던 토머스 브리즈번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탐험가와 과학 분야를 이끄는 과학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브레게는 브랜드 고유의 분류에 따라 투르비용은 일반 고객들을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과학적 활용을 위한 워치메이킹 카테고리로 분류한다. 브레게의 고객들 역시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메커니즘이 선사하는 정밀성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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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 투르비용
브레게의 투르비용은 골드 혹은 실버 케이스에 담긴 예술적인 매력과 눈부시게 빛나는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과학의 산물이라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섬세한 마감을 더해 완벽함을 선사한다. 투르비용의 다이얼은 브레게 하우스 역사상 가장 아름답다. 모든 브레게 시계의 특징인 완벽한 가독성과 골드, 일정한 세컨즈, 파워 리저브, 심지어 온도계까지 어느 것 하나 동일한 요소가 없다. 브레게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투르비용 모델은 1801년 발명 당시 완벽을 기하기 위한 브레게의 열망을 담고 있다. 오랜 시간 기계식 마스터피스의 명성과 영예를 이어오고 있는 모델 중 클래식 투르비용 메시도르 5335는 무브먼트의 다른 요소들과 눈에 띄는 연결점 없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시계다.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로 구동되는 투르비용을 탑재한 배럴형 모델인 ‘헤리티지 투르비용 5497’,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의 초기 스케치에서 직접 영감을 얻은 구조로 제작된 ‘트래디션 투르비용 퓨제 7047’, 균시차의 사이클을 담아낸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 등 시계 애호가들을 사로잡는 투르비용 컬렉션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진정한 시계 애호가라면 탄생 2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계에 예술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 브레게 투르비용의 미학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3149-9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