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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를 안하다보니 취미가 차, 시계, 오디오 등의 가산탕진 아이템들로 많이 가버린 된장남 피코입니다. ㅠ.ㅠ

물론 된장남이 되기 전에는 운동장과 코트에서 청춘을 바친 순수한 스포츠맨이었습니다. 그것도 늘 이기는 ^^

아무튼 각설하고.. 파나메라 득템 및 간단 시승평을 해봅니다.

(일끝나고 주차장에 차 사진 하나 찍어서 올리는거이다 보니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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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는 보배드림에 가서 눈팅하다보면 포르쉐 예찬론자 내지 중독자분들이 은근히 많이 보입니다.

아우디나 비머나 벤츠 독일 3사 차들은 고성능모델부터 엔트리모델까지 많이 몰아봤지만 사실 포르쉐는 그간 기회가 없어서 아쉬워하던 찰나...

정들고(?) 정들었던 잡소리 짱 A6 2.4를 포르쉐 파나메라4로 덜컥 갈아치우고 말았습니다.

 

물론 저는 영업맨이기 때문에 외제차를 끌고다닐순 없고 그 수혜는 와이프가 보게됩니다. 집차 = 와이프차 가 된것이지요.

상당수 분들이 세컨카가 더 좋은 경우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유는 뭐 뻔한 거지요 다들 ^^

원래 2살배기 딸내미와 미래의 둘째를 위해 캠핑도 자주 다니고 짐도 마니 실어야될것 같아 사실 1달전에 카이엔 디젤을 계약했습지요.

하지만, 결정장애인이자 갈대녀인 와이프가 중간에 갑자기 SUV가 싫다고 자기는 원래 세단을 좋아한다고 맘이 바뀌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계약을 취소하고

파나메라 재고보유분 중에서 급히 결정하게 됐습니다.  비록 옵션은 별로 맘에 안들었지만, 깡통 파나메라는 아니기에 나름 자족하려 노력해봅니다.

 

코리안패키지에 약간의 필수옵션을 추가하니 거의 쩜오가 되더군요.. 왜 포르쉐가 쓰러지다가 벌떡 일어서게 되는지 자알 알게되었습니다. 흐흐 호갱님~

예를 들어 카이엔 깡통모델이 8장이라고 하면... 초호화 옵션 및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쒜려박으면 20개로 바로 만들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캐사기(?) 옵션 프라이싱이 아닐수 없겠습니다. 현대와 기아는 저리가라 입니다. 옵션질만큼은 포르쉐가 갑입니다. @@

 

그러나... 주행을 직접 해보니 왜 포르쉐가 포르쉐인지.. 왜 다들 포르쉐 포르쉐 하는지 알겠더군요. 높은 옵션가에 대한 불만은 어느새 잊어버리게 됩니다.

지나치게 소프트하지 않으면서도 탄탄한 하체(파나메라 기준입니다...) 그리고 뛰어난 핸들링... 신속한 7단 변속 PDK, 육중한 무게(2,045kg)에도 불구하고

휘청거림없는 안정적인 칼질.. 뛰어난 밸런스.. 뭐 하나 빠진게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근데 있네요.. 남자의 심금을 울리는 배기음악~ 요건 없네요 ^^;

아무튼 비록 짧은 주행이었지만 명불허전이 무엇인지.. 포르쉐 아이덴티티를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습니다.

 

포르쉐 디젤을 박박 우기는 와이프에게, 디젤은 중고차에서 팔때 손해가 심하다는 둥, 시내주행에 기름값 절약해봤자 얼마나 하겠느냐 등의 약간의

구라까지 섞어 가솔린으로 갔습니다. 고성능 디젤 라인업이 아니면 포르쉐는 가솔린일때 진정한 스포츠세단으로서의 즐거움은 더 즐길수 있지 않겠느냐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독일 3사로 가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저때문인것 같습니다. ^^;;;

좀 더 즐겁게 달리기 위해서는 일반 세단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와이프는 달리지 않겠지요.. 하지만 전 달리렵니다 for Men'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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