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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56년을 맞은 부쉐론(Boucheron)은 쇼메,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과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주얼리 명가입니다. 

세계 최고급 브랜드들이 즐비한 파리 방돔 광장 내에서도 부쉐론은 주얼러로는 최초로 입점했으며, 이는 벌써 120년 전의 일입니다. 


오늘(2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리젠시 룸에서는 부쉐론의 2014년 주얼리 신모델들을 대거 볼 수 있는 런칭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4개의 각기 다른 패턴과 소재의 링이 포개진 형태의 2004년에 탄생한 콰트르(Quatre) 컬렉션에서부터, 

새 하이 주얼리 컬렉션인 오뗄 드라 뤼미에르(Hôtel de la Lumièr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각 방마다 전시돼 있었습니다. 


특히 오뗄 드라 뤼미에르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빛의 호텔'이라는 뜻인데, 

이를 의식해서인지 올해 부쉐론의 전체 이미지메이킹 컨셉 역시 빛과 연관돼 있었습니다. 






- 최초의 콰트르 컬렉션이자 아이코닉한 콰트르 클래식 라인의 반지와 펜던트입니다. 


  사진 좌측의 옐로우 골드,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초콜릿 브라운톤 PVD 처리된 골드로 구성된 네겹의 링은 신제품은 아니고 기존 베스트셀러 모델이지요. 

  그 옆에 가운데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모델이 올해 콰트르 신제품이라고 합니다. 






- 콰트르 화이트 에디션의 대표 반지들입니다. 

   부쉐론의 메종이 위치한 방돔(Vendôme) 광장의 보도블럭에서 영감을 얻은 클루 드 파리 패턴의 링이 화이트 세라믹 소재로 제작된 점이 이전 모델들과 차이점입니다. 

   

   위 사진엔 없지만 블랙 PVD 코팅 처리한 콰트르 블랙 에디션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콰트르 블랙 에디션은 남성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하네요. 






- 콰트르 컬렉션 중에서도 가장 상위 라인이자 하이 주얼리 계열인 콰트르 래디언트 에디션 커프 브레이슬릿(Quatre Radiant Edition Cuff Bracelet)의 두 모델입니다. 


- 콰트르 컬렉션 관련 전반적인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oucheron.com/en/the-creations/jewelry/quatre.html






- 이집트인들이 영생과 부활의 존재로 생각했던 딱정벌레를 형상화한 독특한 주얼리 워치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팔, 시트린, 토르말린, 다이아몬드, 핑크 사파이어, 에메랄드, 옵시디앙(흑요석의 일종) 등 다양한 보석들이 세팅되었고요. 

  특히 옵시디앙으로 제작한 양 날개 모양이 실제로 접히기 때문에 시계의 다이얼을 가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 이번 전시의 메인인 새 하이 주얼리 컬렉션 오뗄 드라 뤼미에르(Hôtel de la Lumière)의 주요 모델들입니다.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아쿠아마린 등이 정교하게 세팅된 아주 화려한 컬렉션으로 그 가격대 또한 상당합니다. 

  

  특히 위 사진 제일 마지막의 새 모티프의 브로치를 주목해 주십시오. 브로치를 걸 수 있는 저런 스탠드까지 함께 제공되는 유니크 피스라고 합니다. 

  마치 새가 횃대 위에 앉아 있는 것 같은 형상부터 시선을 끌며, 사실적으로 묘사된 깃털에 이음새 없이 촘촘하게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점도 돋보입니다. 

  스탠드 하단에도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그 위에 마치 깃털 하나가 방금 떨어진 것처럼 여분의 깃털을 추가한 것도 섬세한 디테일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이번 행사에는 또한 부쉐론 방돔 메종의 심부에서 꺼내온 귀한 헤리티지 피스들도 특별히 전시됐습니다. 


  위 사진 속의 꽃을 엮은 듯한 모양의 여성용 하이 주얼리 브레이슬릿은 무려 1898년도에 제작된 것으로, 

  에머시스트와 토파즈가 교대로 세팅된 꽃 모양과 그 가운데는 다이아몬드를 잎은 일부 에메랄드를 세팅해 화려하고도 컬러플합니다. 






- 1910년대에 제작된 플래티넘 & 블루 사파이어 세팅 반지입니다. 


   플래티넘 소재 자체가 예나 지금이나 무척 귀한데다,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이를 순도 높게 추출, 정제해서 주얼리로 만들 수 있는 브랜드는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플래티넘 바탕에 잎을 형상화한 골드 조각을 덧붙여 세팅한 점도 부쉐론의 앞선 주얼리 가공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된 새 모양의 브로치 클립입니다. 1956년도에 제작된 모델이고요. 

  플래티넘 바탕에 바케트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가지 위에 참새과에 속하는 상딱새가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새의 몸(깃털) 전체는 골드 바탕에 그린과 레드 색상의 에나멜 기법으로 제작됐으며, 눈 주변은 다이아몬드가 눈은 카보숑컷 에메랄드가 각각 세팅됐습니다. 



 



- 여성용 파우더 케이스입니다. 위 새 브로치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었고요. 

   파우더 케이스라는 설명이 없었다면 담배 케이스로 오해했을 수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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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쉐론을 착용한 세계의 여성 스타들과 왕족의 모습도 한쪽에 전시돼 있었고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에서부터 청춘스타 엠마 왓슨, 예스마담 시리즈로 여배우 양자경(미셸 여), 미국의 연기파 배우 줄리안 무어, 

  미드 '로스트'와 '미스트리스'로 월드스타로 거듭난 김윤진 씨,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장쯔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부쉐론을 착용한 바 있습니다. 






- 얼마 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영화배우 전도연 씨 역시 부쉐론의 아바(Ava) 컬렉션의 귀걸이를 착용했었네요. 

   

- 아바 컬렉션 관련 기타 추가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oucheron.com/en/the-creations/jewelry/ava.html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부쉐론의 주얼리 워치 컬렉션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상태가 그리 좋진 않지만 이중에서 회원님들 보시기엔 어떤 시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나요?!^^ 




예리한 눈썰미를 가진 분이라면 바로 이 시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을 겁니다. 
흑조와 백조라는 별칭이 붙은 시프리스 투르비용 쓰리 골든 브릿지(Cypris Tourbillon with Three golden bridges) 시계가 바로 그것입니다. 

위 사진 속 모델은 백조에 해당하는 모델이고요. 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들어온 모델입니다. 
전 세계 부쉐론 부티크를 돌며 전시도 하고 있지만 실제 판매용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흑조 모델은 어느 나라에 있을지... ㅋ  두 시계를 같이 봤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지요. 




시프리스 투르비용은 아시다시피 제라드 페리고(Girard Perregaux)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시계입니다.  

제라드 페리고와 부쉐론이 그럼 무슨 관계가 있는가 하고 의구심을 가지실 수 있는데, 
두 회사는 같은 케링(Kering, 구 PPR) 그룹 산하에 속해 있습니다. 

케링이 제라드 페리고와 장리샤르가 속해 있던 소윈드 그룹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이들 그룹의 일원이 되었고, 
부쉐론이나 최근의 구찌 일부 고급 시계에도 제라드 페리고의 무브먼트가 탑재되고 있지요. 

부쉐론과 제라드 페리고의 협업은 이미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레이디호크 투르비용 같은 모델도 발표한 바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시계업계의 악동인 MB&F와도 협업해 부엉이를 형상화한 근사한 HM3 모델들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부쉐론의 농익은 하이 주얼리 노하우와 제라드 페리고의 파인 워치메이킹 기술력이 만난 화려함의 끝판왕, 시프리스 투르비용의 귀한 착샷도 한번 보시겠습니다. 


전체 화이트 골드 바탕에 다이아몬드와 오닉스,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했으며, 백조의 부리 부분은 코랄(산호)를 사용했습니다. 
무브먼트는 제라드 페리고의 아이코닉한 쓰리 골든 브릿지 투르비용 칼리버(72시간 파워리저브의 수동 GP9700)가 탑재됐고요.   

- 시프리스 투르비용 관련 추가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oucheron.com/en/the-creations/watches/collaborations/cypris-tourbillon-watch-251.html





올해(2014) 바젤월드 신모델인데 벌써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두 시계 각각 26개만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이고요. 

사진 우측의 모델은 에퓨어 다르 플럼 드 뤼미에르(Epure d’Art Plume de Lumière)로서, 
마더오브펄 다이얼 위에 깃털이 마치 떠 있는 것 같은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시계입니다. 
지름 41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는 40시간 파워리저브 되는 제라드 페리고의 오토매틱 칼리버 GP4000가 탑재됐습니다. 

사진 우측의 모델은 에퓨어 다르 바그 드 뤼미에르(Epure d’Art Vague de Lumière)라는 시계입니다. 
일본 우키요예의 대가인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에서 영감을 얻은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폴리싱 처리한 헤머타이트 바탕에 골드 프레임을 추가하고 다이아몬드를 채우듯이 세팅해 파도를 형상화했습니다. 
역시나 지름 41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제라드 페리고의 오토매틱 칼리버 GP4000가 사용됐습니다. 





- 올해 신모델은 아니고 지난 해 출시된 크레이지 정글 하씨(Crazy Jungle Hathi, 사진 좌측) 시계와 에퓨어 다르 컬렉션의 모델입니다. 
- 크레이지 정글 컬렉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boucheron.com/en/the-creations/watches/crazy-jungle.html





- ETA의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한 아주레(Ajourée) 컬렉션의 하이 주얼리 워치들입니다. 

사진 좌측에서부터, 공작새를 모티프로 한 여성스러운 시계, 아주레 헤라, 그 옆에 모델은 뱀을 모티프로 한 아주레 암바라, 
제일 우측의 모델은 아주레 카멜레온 시계입니다. 이 외에도 개구리, 나비를 형상화한 아주레 모델들도 있습니다. ^^ 

올해 바젤월드서 일부 공개된 부쉐론의 아이코닉한 사각시계 리플레(Reflet) 신제품은 아쉽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오는 10월 경에야 국내 런칭이 예정돼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하이 주얼리와 시계들로 눈을 즐겁게 해준 부쉐론 행사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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