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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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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Hamilton)은 지난해 투 카운터 다이얼 디자인의 복고풍 크로노그래프를 아메리칸 클래식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바 있습니다. 출시 당시 인트라매틱 68(Intra-Matic 68)로 불린 해당 모델은 제품명에서 예상할 수 있듯 1968년 제작된 해밀턴의 역사적인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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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출시한 인트라매틱 오토 크로노 ‘역-판다’ 다이얼 버전(左)과 2018년 신제품인 ‘판다’ 다이얼 버전(右)

1968년 당시 해밀턴은 화이트 다이얼 바탕에 블랙 서브 다이얼을 사용한 크로노그래프 A와 블랙 다이얼 바탕에 화이트 서브 다이얼을 사용한 크로노그래프 B 시리즈를 나란히 출시했는데, 크로노그래프 A는 흡사 판다의 눈을 연상시킨다 해서 흔히 '판다(Panda)' 다이얼로 불렸고, 이를 전복한 형태인 크로노그래프 B는 '리버스드 판다(Reversed-Panda, 역-판다)' 다이얼로 구분하곤 했습니다. 이후 50년의 세월이 흐른 2017년, 크로노그래프 B ‘역-판다’ 다이얼 디자인을 재현한 모델이 먼저 출시되었고, 올해는 마침내 크로노그래프 A ‘판다’ 다이얼 디자인을 재현한 모델이 후속작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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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트라매틱 오토 크로노(Intra-Matic Auto Chrono) 판다 다이얼(Ref. H38416711)은 2017년 '역-판다' 다이얼(Ref. H38716731)과 다이얼 디자인을 제외하면 스펙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케이스 직경이 좀 더 작아졌는데요. 2017년 '역-판다' 버전의 사이즈가 42mm였다면, 2018년 '판다' 버전은 40mm 사이즈로 선보여 1960년대 오리지널 사이즈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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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다이얼 바탕에 각 서브 다이얼(3시 방향의 분 카운터와 9시 방향의 초 카운터)은 동심원 처리 후 매트하게 블랙 컬러 마무리하고, 특정 구간의 평균속도를 계측할 수 있는 타키미터 눈금을 프린트한 챕터링 컬러 역시 블랙을 사용해 크로노그래프 시계로서의 전체적인 가독성을 고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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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시드 가공한 스틸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ETA 7753을 베이스로 수정한 H-31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케이스 좌측면 상단에 위치한 별도의 코렉터로 날짜를 조정할 수 있고,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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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 전작 '역-판다' 다이얼 버전(Ref. H38716731)과 달리 새로운 판다 다이얼 버전(Ref. H38416711)은 레귤러 에디션으로 한동안 컬렉션에서 계속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이전 버전과 동일한 2백 8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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