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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 Antoine de Saint Exupery Estate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39년,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가이자 파일럿인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 Exupéry, 1900-1944)는 라테코에르 521 "리외트낭트 드 베소 파리"(Latécoère 521 “Lieutenant de Vaisseau Paris”)라는 거대한 비행정을 타고 약 28시간 27분만에 프랑스 남서부 비스꺄호쓰에서 미국의 뉴욕까지 대서양을 횡단하는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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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테코에르 521 "리외트낭트 드 베소 파리" © Latécoère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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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9년 당시의 뉴욕 @ Getty Images, Munich

IWC는 오랜 세월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청소년 재단과 협력해 이 역사적인 비행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월 11일 미국 뉴욕 IWC 부티크에서 관련 전시회를 오픈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파일럿 워치 컬렉션에 생텍쥐페리의 대서양 횡단 비행 성공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는데요. 파일럿 워치 타임존 크로노그래프 "뉴욕 비행 80주년 기념" 에디션(Pilot’s Watch Timezoner Chronograph Edition “80 Years Flight to New York”, Ref. IW395003)이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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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 타임존 크로노그래프 "뉴욕 비행 80주년 기념" 에디션(Ref. IW395003)은 지난해 출시한 기존의 파일럿 워치 타임존 크로노그래프 모델(Ref. IW395001)과 컬러만 제외하며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4개 도시명을 새긴 회전 베젤을 앞뒤로 돌려 간편하게 월드타임을 세팅할 수 있는 사용자 편의성이 돋보이는데요. 해당 베젤의 인서트 소재가 블랙 세라믹에서 브라운 세라믹으로 바뀌었습니다. IWC가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모하비 사막" 에디션(Ref. IW389103)과 같은 모델에 처음으로 브라운 컬러 세라믹 케이스를 사용한 적은 있지만, 이번 파일럿 워치 타임존 크로노그래프 "뉴욕 비행 80주년 기념" 에디션(Ref. IW395003)처럼 짙은 타바코 브라운 컬러 세라믹을 외장 소재(특히 베젤 인서트)로 사용하기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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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역시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컬렉션을 관통하는 특징인 선레이 마감한 세피아 브라운 컬러 다이얼을 사용했습니다. 반면 다이얼 6시 방향에 위치한 스몰 세컨드 다이얼 바탕은 매트하게 마감하면서 하단에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에디션을 뜻하는 'A.' 이니셜을 프린트해 전통을 이어갑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6mm, 두께는 16.8mm, 60m 정도의 방수 성능을 보장하며,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89000 시리즈)를 베이스로 디퍼런셜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타임존(Timezoner, 월드타임) 모듈을 추가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89760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8시간). IWC의 다른 파일럿 워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연철 소재의 이너 케이스(Soft-iron inner case) 설계를 적용해 높은 항자 성능도 보장합니다. 한편 스틸 케이스백 중앙에는 80년 전 생텍쥐페리가 대서양 횡단 여정에 동행한 라테코에르 521 비행기의 모습을 새겨 한층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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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 타임존 크로노그래프 "뉴욕 비행 80주년 기념" 에디션(Ref. IW395003)은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의 뉴욕행 대서양 횡단 비행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총 80피스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전세계 지정된 IWC 직영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청소년 재단에 환원되어 유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천 730만 원으로 기존 모델보다는 약간 더 비싸지만, 브라운 컬러 세라믹 베젤과 제품에 담긴 상징적인 의미를 생각하면 수긍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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