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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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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은 지난 2016년 메종을 대표하는 스포츠 워치 컬렉션인 오버시즈(Overseas)를 전면 리뉴얼 런칭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3세대 오버시즈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인 오버시즈 울트라 씬 퍼페추얼 캘린더를 필두로, 타임-온리 형태의 오버시즈 울트라 씬, 새 인하우스 자동 무브먼트로 환골탈태한 오버시즈 데이트 및 오버시즈 크로노그래프, 여성용 오버시즈 스몰, 37개 타임존을 한 동시에 표시하는 오버시즈 월드 타임, 그리고 날짜와 세컨 타임존, 낮/밤 인디케이터를 일목요연하게 표시하는 오버시즈 듀얼 타임에 이르기까지 단기간에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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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오버시즈 듀얼 타임(Overseas dual time)은 실버와 블루 다이얼 버전으로만 선보였는데요. 최근 새롭게 블랙 다이얼 버전이 출시됐습니다. 앞서 오버시즈 데이트와 오버시즈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에도 블랙 다이얼 버전이 추가돼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컬러 베리에이션을 확장한 것입니다. 딱히 새롭진 않지만 기존 컬러 다이얼에 매력을 못 느꼈던 분들에겐 좋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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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1mm, 두께는 12.8mm이며, 기존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150m 방수와 연철 케이스 링을 적용해 높은 항자 성능도 보장합니다. 결이 곱게 선버스트 마감한 다이얼 위에 반투명 블랙 래커를 얇게 도포하고, 화이트 야광도료를 입힌 아워 마커(인덱스)와 핸즈는 18K 화이트 골드 소재를 사용해 부식을 방지하면서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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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6시 방향에 포인터 핸드 타입의 데이트(날짜) 서브 다이얼을, 9시 방향에 게이지를 연상시키는 낮(AM)/밤(PM) 인디케이터를, 중앙에 끝부분 레드 팁 처리한 일명 ‘브로드 애로우’ 핸드로 세컨 타임존을 12시간 단위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스크류-다운 크라운을 풀러 2단에서 홈 타임을 세팅할 수 있고, 이때 로컬 타임을 가리키는 시분침도 따라 움직입니다. 홈 타임 시간대에 따라 낮/밤 인디케이터도 같이 움직이고, 6시 방향 포인터 타입의 데이트 핸드도 연동해 움직입니다. 또한 크라운 1단에서는 로컬 타임을 표시하는 시침만 개별 조정(1시간 단위로 점핑)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ETA 베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급 GMT 시계에서 채용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새롭진 않지만 조정이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짜는 케이스 4시 방향에 위치한 스크류-다운 크라운을 풀러 가운데 푸셔를 누르면 간편하게 데이트 핸드만 개별 조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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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제네바산 고급 시계 무브먼트임을 인증하는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씰)를 받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110 DT를 탑재했습니다. 리뉴얼과 동시에 오버시즈 데이트 모델에 적용한 기존의 인하우스 자동 5100을 베이스로 새로운 캘린더/GMT 모듈을 얹어 수정한 베리에이션 칼리버로,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60시간을 보장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22K 골드로 제작한 일명 '바람장미(Wind rose, 풍배도)'를 형상화한 특유의 로터 장식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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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양 러그 안쪽에 적용한 독자적인 인터체인저블(Interchangeable) 시스템을 통해 작은 해당 부품을 당겨서 위로 빼내는 식으로 스트랩/브레이슬릿을 분리하고 반대로 다시 손쉽게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별도의 도구 없이 세 종류의 스트랩(악어가죽, 러버,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교체가 가능하고, 강화스틸 트리플 블레이드가 적용된 더블 폴딩 클라스프 역시 특허 받은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통해 가죽과 러버로 서로 손쉽게 호환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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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버시즈 듀얼 타임 블랙 다이얼 모델(Ref. 7900V/110A-B546)의 국내 출시가는 3천 130만 원으로, 기존의 실버, 블루 다이얼 버전과 동일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가까운 백화점 내 바쉐론 콘스탄틴 부티크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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