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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가 탄생한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들에 대적하기 위한 세이코의 럭셔리 라인에서 출발해 수많은 천문대 크로노미터 경진대회를 석권했던 그랜드 세이코의 전설적인 스토리는 2010년 글로벌 론칭을 기점으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제는 독립 브랜드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그랜드 세이코는 매년 놀라운 기세로 왕성하게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시계 제조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100% 인하우스 개발, 제작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수직 통합형 매뉴팩처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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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SBGH281 (1,500피스 한정) 

그리고 올해 그랜드 세이코 60주년을 기념하는 4종의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 모델 공통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다크 블루 컬러 다이얼을 적용했는데요. 아시다시피 해당 컬러는 그랜드 세이코를 상징하는 색입니다. 총 4가지 버전 중 2종은 기계식 자동 무브먼트를, 다른 2종은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차이가 있지만 말이지요. 우선 하이비트 자동 신제품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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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 6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 중 헤리티지 컬렉션(Heritage Collection)으로 선보인 하이비트 36000(Hi-Beat 36000) 모델(Ref. SBGH281)입니다. 러그 양쪽으로 비스듬하게 사면 처리한 특징적인 케이스 디자인은 1967년 다이니 세이코샤(Daini Seikosha, 현 SII)에서 제작한 역사적인 그랜드 세이코 모델 44GS을 기원으로 합니다. 그랜드 세이코 스타일(Grand Seiko Style)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시그니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현 그랜드 세이코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시간당 36,000회 진동하는 하이비트 자동 칼리버를 탑재해 그랜드 세이코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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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자랑하는 자랏츠 폴리싱 마감한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3.3mm이며, 전면 글라스는 돔형의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습니다. 선레이 마감한 다크 블루 컬러 다이얼 위에 역시나 자랏츠 폴리싱으로 마감한 그랜드 세이코 컬렉션의 특징적인 바 인덱스와 검처럼 날렵한 핸즈가 놓여 있습니다. 초침과 다이얼 하단 프린트 일부에는 레드 컬러를 사용해 나름대로 포인트를 주고 있으며, 12시 방향의 그랜드 세이코를 상징하는 GS 이니셜 양각 로고는 골드 소재를 사용해 브랜드 60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쓰리 핸즈 타입의 대표적인 인하우스 하이비트 자동 칼리버 9S85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5시간). 케이스백 이미지는 없지만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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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버 9S85

그랜드 세이코 60주년 기념 헤리티지 컬렉션 하이비트 36000 리미티드 에디션(Ref. SBGH281)은 총 1,50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리테일가는 유럽 기준으로 6천 2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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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SBGP007 (2,500피스 한정) 

역시나 헤리티지 컬렉션으로 선보인 쿼츠 리미티드 에디션(Ref. SBGP007)입니다. 스틸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0.8mm이며, 언뜻 봐서는 앞서 보신 하이비트 모델(Ref. SBGH281)과도 닮은 듯 하지만 다이얼 디테일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입니다. 각면 커팅된 쿼츠 크리스탈 오실레이터(수정 진동자) 형태에서 착안한 패턴을 다이얼에 새겼던 이전 쿼츠 한정판들과 달리 올해는 브랜드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2020년을 상징하는 특유의 양각 패턴을 다크 블루 컬러 다이얼 위에 엠보싱 각인했습니다. 그리고 6시 방향에 오각 별 모양을 골드 컬러 처리해 한눈에 스페셜 쿼츠 모델임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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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현행 그랜드 세이코 컬렉션을 대표하는 인하우스 쿼츠 칼리버 9F85를 탑재했습니다. 연 허용 오차 범위가 ±5초대에 불과할 만큼 고정밀 쿼츠 칼리버로 유명합니다. 무브먼트를 노출하진 않지만, 스틸 케이스백 위에 그랜드 세이코를 상징하는 앞발을 든 사자 심볼을 18K 옐로우 골드 플레이트에 새겨 1960~70년대 그랜드 세이코 빈티지 모델의 디테일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골드 메달리온 상단에는 브랜드 6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문구를 구체적인 연도(1960-2020)와 함께 새기고, 하단에는 한정판 고유 넘버를 레이저로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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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컬렉션 쿼츠 리미티드 에디션(Ref. SBGP007)은 총 2,50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리테일가는 3천 9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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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SBGP015 (2,000피스 한정)

또 다른 쿼츠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이번에 소개할 모델(Ref. SBGP015)은 스포츠 컬렉션(Sport Collection)을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보신 헤리티지 쿼츠 모델(Ref. SBGP007)과는 케이스 형태부터 확연히 다른데요. 헤리티지 버전 쪽이 전체적으로 보다 날렵하고 곡선미를 살렸다면, 스포츠 버전은 둔탁한 느낌을 주는 미들 케이스에 양쪽 러그 끝부분을 각면 처리해 컬렉션명 그대로 한층 스포티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방수 사양과 항자기장 성능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헤리티지 쿼츠 모델(Ref. SBGP007)이 100m 방수에 4,800 암페어(A/m) 정도의 항자 성능을 보장한다면, 스포츠 쿼츠 모델(Ref. SBGP015)은 보다 강화된 200m 방수에 16,000 암페어(A/m) 정도의 높은 항자 성능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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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2.4mm, 돔형의 베젤 소재가 다른 한정판들과도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를 살린 다크 블루 하이테크 세라믹을 사용했습니다. 케이스 디자인과 베젤 소재의 분명한 차이 덕분에 그랜드 세이코 60주년 기념 한정판 시리즈 4가지 버전 중 가장 튀는(?!) 모습을 띠고 있다 하겠습니다. 무브먼트는 날짜 표시 기능을 갖춘 쓰리 핸즈 타입의 인하우스 쿼츠 칼리버 9F85를 탑재했습니다. 앞서 보신 헤리티지 쿼츠 모델과 달리 이 모델은 케이스백에 골드 메달리온은 생략했습니다. 스포츠 컬렉션 쿼츠 리미티드 에디션(Ref. SBGP015)은 총 2,00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리테일가는 3천 9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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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STGK015 (300피스 한정) 

마지막으로 소개할 그랜드 세이코 60주년 기념 한정판은 엘레강스 컬렉션(Elegance Collection)을 통해 선보인 유일한 여성용 모델(Ref. STGK015)입니다. 날렵한 프로파일을 지닌 스틸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27.8mm, 두께는 11.2mm이며, 스틸 베젤에 일렬로 총 45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블루 마더오브펄 다이얼에도 11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여성 모델 특유의 러블리함과 우아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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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시즈쿠이시 워치 스튜디오(Shizukuishi Watch Studio)에서 인하우스 제조, 조립된 기계식 자동 칼리버 9S27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까지 보장합니다. 그리고 다른 남성용 그랜드 세이코 6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스틸 브레이슬릿 형태로 선보입니다. 엘레강스 컬렉션 우먼 오토매틱 리미티드 에디션은 남성용 제품들에 비해 훨씬 적은 수량인 30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리테일가는 9천 9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그랜드 세이코 6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4종은 오는 2월부터 4월에 걸쳐 모델별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며, 전세계 지정된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 및 공식 리테일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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