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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로랑 페리에(Laurent Ferrier)는 수년 전부터 창립자 로랑 페리에 자신이 과거 워치메이킹 스쿨에서 제작한 스쿨 피스에서 영감을 얻은 일련의 스쿨 피스 혹은 불문 표기로는 몽트레 에콜(Montre Ecole) 에디션을 발표해왔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이맘때와 마찬가지로 갈렛 애뉴얼 캘린더(Galet Annual Calendar) 라인을 통해 스쿨 피스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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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블랙, 화이트 블루 세 가지 컬러 다이얼로 선보인 스쿨 피스 시리즈도 특유의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였는데, 새롭게 공개한 모델은 다이얼 색감이 한층 드러내놓고 빈티지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품명에도 '빈티지' 표기를 추가한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매트한 질감의 샴페인 컬러 다이얼은 브랜드 측에 따르면 1950년대 빈티지 모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다이얼 상에 트리플 캘린더(날짜, 요일, 월)를 익숙한 레이아웃으로 배열하고 차분한 느낌의 예스러운 폰트 디자인까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빈티지 컨셉 디자인에 충실합니다. 여기에 로랑 페리에 특유의 아세가이(Assegai) 핸즈도 빠질 수 없습니다. 화이트 골드 핸즈 바탕에 루테늄 코팅을 입혀 형용하기 힘든 무채색 계열 컬러를 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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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2.8mm이며, 30m 정도의 생활 방수를 지원합니다. 전면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불어로 조약돌을 뜻하는 갈렛 컬렉션 특유의 볼륨감 있는 라운드 케이스와도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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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LF126.01를 탑재했습니다. 총 235개의 부품과 23개의 주얼로 구성된 무브먼트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3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80시간을 보장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무브먼트 쪽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애뉴얼 캘린더 무브먼트이기 때문에 1년에 단 한 번, 3월 1일에만 날짜와 요일을 조작하면 됩니다. 참고로 크라운으로 와인딩 및 날짜와 월을 조작할 수 있으며, 요일은 케이스 10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 형태의 코렉터를 눌러 맞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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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렛 애뉴얼 캘린더 스쿨 피스 빈티지(Ref. LCF025.AC.J2B)는 단 5피스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공식 리테일가는 5만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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