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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C 파일럿 워치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영상
CEO 크리스토프 그레인저-헤어가 직접 워치스앤원더스 2021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IWC는 올해 아이코닉한 파일럿 워치(Pilot's Watch) 컬렉션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지난 2019년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에서 스핏파이어를 위시로 한 새로운 파일럿 워치 모델을 선보인 지 불과 2년 만에 또 다시 파일럿 워치 컬렉션에 오롯이 집중한 것입니다. 매년 다른 컬렉션을 약 4~5년 주기로 돌아가며 재정비하던 과거의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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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Pilot’s Watch 43
빅 파일럿 워치 43 

올해 IWC의 하이라이트 노벨티는 단연 빅 파일럿 워치 43입니다. 빅 파일럿 워치의 역사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1940년대 독일 공군 루프트바페 등에 납품된 전설적인 항공 관측시계(독일어로 Beobachtungs-Uhren, 줄여서 B-Uhr로도 표기함) 52 T.S.C. Ref. 431 모델을 기원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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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0년대 오리지널 빅 파일럿 워치 52 T.S.C. Ref. 431 

직경 55mm에 달하는 오버사이즈 케이스는 현대로 넘어오면서 한층 작아졌고, 故 귄터 블륌라인(Günter Blümlein)이 수장을 맡은 2000년대 초반 46.2mm 사이즈의 최초로 빅 파일럿 워치로 명명한 현행 컬렉션으로 이어지는 특징적인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간결한 라인의 케이스, 큼지막한 원추형 크라운, 야광도료를 코팅한 바/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매트한 블랙 다이얼, 두툼한 소드형 핸즈와 센터 세컨드 핸드, 양쪽에 리벳을 장식한 스트랩 등 오리지널 모델의 향수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외관 속에 무브먼트는 7일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는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를 탑재함으로써 새로운 모던 클래식의 탄생을 알리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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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제작된 빅 파일럿 워치 Ref. 5002 

이후 빅 파일럿 워치가 거둔 성공 신화는 굳이 길게 언급하지 않아도 여러분들 모두 공감하실 줄 압니다. 독일 B-Uhr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최신 사양의 무브먼트와 실용적인 디스플레이를 갖춘 빅 파일럿 워치의 참신한 진화에 시계애호가들은 열광했고, IWC를 정통 파일럿 워치 명가로 인식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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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WC 빅 파일럿 워치는 컬렉션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오버사이즈 케이스에서 벗어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최초로 43mm 사이즈가 도입되어 한층 편안한 착용감을 보장합니다. 총 3가지 버전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 다이얼은 블랙과 블루 두 가지 컬러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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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및 다이얼 디자인은 기존의 특징들을 그대로 이어가기 때문에 특별할 건 없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무브먼트가 바뀌면서 파워리저브 디스플레이를 생략한 센터 세컨드 형태의 심플한 모습이 1940년대 오리지널 빅 파일럿 워치 52 T.S.C.를 떠올리게 합니다. 자사의 파일럿 워치 85주년을 맞아 과거의 헤리티지 디자인으로 회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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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82100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60시간). 작년에 출시한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40 라인업에 탑재한 82200 칼리버(스몰 세컨드)를 센터 세컨드 형태로 수정한 버전으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앞서 아쿠아타이머 오토매틱 “뵈슈” 에디션(Ref. IW341002)과 같은 모델에 도입된 바 있습니다. IWC의 전설적인 엔지니어 알버트 펠라톤(Albert Pellaton)이 개발한 효율적인 오토매틱 와인딩 시스템을 적용하고, 오토매틱 휠이 맞물리는 폴과 같은 부품들은 산화지르코늄 기반의 세라믹 소재로 제작해 내마모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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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놀라운 변화는 높은 항자 성능을 보장하는 기존의 연철 이너 케이스 설계를 과감히 포기하고 시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노출하는 점입니다. 현대의 무브먼트 핵심 부품들이 과거에 비해 자성에 강한 소재로 제작되는데다 IWC의 진보한 엔지니어링 기술력의 총아인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감상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IWC 파일럿 워치 컬렉션의 아이덴티티가 다소 흐릿해진 감도 없지 않지만, 젊은 MZ세대 시계애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훨씬 더 선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방수 성능도 기존의 6바에서 10바, 즉 실용적인 100m 방수로 업그레이드해서 어느 환경에서나 보다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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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파일럿 워치 43의 또 다른 변화는 스트랩에 숨어 있습니다. 이즈X-체인지(EasX-CHANGE)로 명명한 독자적인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가 도구 없이 간편하게 여분의 스트랩으로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러그 안쪽의 스프링바와 맞닿은 스트랩 중앙 부분을 클릭하면서 밑으로 끌어내리면 쉽게 분리되고 반대로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누르면 채워지는 식으로 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시도하는 퀵 체인지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지X-체인지 시스템은 컬러 송아지 가죽 스트랩 뿐만 아니라 스틸 브레이슬릿에도 적용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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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파일럿 워치 43은 5월부터 전 세계 IWC 부티크 및 공식 판매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블랙 다이얼 가죽 스트랩 버전(Ref. IW329301)과 블루 다이얼 가죽 스트랩 버전(Ref. IW329303)이 각각 1천 70만 원, 블루 다이얼 브레이슬릿 버전(Ref. IW329304)이 1천 20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이전 46.2mm 사이즈 빅 파일럿 워치 보다 가격대가 훨씬 낮아져서 그 동안 사이즈와 가격 때문에 주저하셨던 분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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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Pilot’s Watch Perpetual Calendar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신제품도 한 점 보시겠습니다. IWC는 올해 스틸 케이스에 인기 있는 블루 다이얼을 접목했습니다. 기존 모델의 베리에이션 형태로 크게 특색이 있진 않지만, IWC의 기함인 더블 문페이즈를 갖춘 퍼페추얼 캘린더를 아이코닉한 빅 파일럿 워치 컬렉션으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수요가 있는 라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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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직경은 46.2mm, 두께는 15.4mm, 방수는 60m 방수를 지원하고, 무브먼트는 168시간(7일)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2615를 탑재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서 보신 빅 파일럿 워치 43처럼 100m 방수나 이즈X-체인지 시스템을 적용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주로 골드 케이스에 적용한 블루 컬러 다이얼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틸 모델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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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신제품(Ref. IW503605)은 이달부터 전 세계 주요 IWC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3천 89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Big Pilot’s Watch Perpetual Calendar TOP GUN “Mojave Desert” Edition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탑건 "모하비 데저트" 에디션

퍼페추얼 캘린더 신제품 한 점 더 보겠습니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탑건 "모하비 데저트" 에디션은 미 해군 항공 기지 차이나 레이크가 위치한 모하비 사막에서 영감을 얻은 샌드 컬러 세라믹 소재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는데요. 올해는 최초로 샌드 컬러 세라믹과 퍼페추얼 캘린더를 조합한 모델을 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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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 컬러 세라믹 케이스의 직경은 46.5mm, 두께 15.6mm이며, 무브먼트는 577.5년 동안 단 하루의 오차만 허용하는 고도로 정밀한 더블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갖춘 인하우스 자동 퍼페추얼 캘린더 칼리버 52615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168시간). 기능상으로는 전작들과 크게 다를 게 없지만, 샌드 컬러 세라믹 케이스에 다크 브라운 컬러 다이얼과 샌드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한 핸즈를 조합하고 스트랩까지 샌드 컬러 텍스타일 소재를 덧댄 러버 스트랩을 체결함으로써 전체적으로 풍기는 인상은 사뭇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색적인 소재와 컬러의 믹스매치를 통해 시계가 한층 유니크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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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탑건 "모하비 데저트" 에디션(Ref. IW503004)은 연간 15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딱 150점만 만들고 끝이 아니라 연간 제작 수량을 제한해 캡슐 에디션처럼 한동안 계속 컬렉션에서 만날 수 있을 예정- 국내 출시 가격은 4천 39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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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Pilot’s Watch TOP GUN “Mojave Desert” Edition
빅 파일럿 워치 탑건 "모하비 데저트" 에디션 

또 다른 탑건 "모하비 데저트" 에디션으로 기존의 클래식 빅 파일럿 워치를 샌드 컬러 세라믹 케이스로 변주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46mm, 두께는 14.6mm이며, 60m 방수를 지원하고, 무브먼트는 7일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2110를 탑재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빅 파일럿 워치 중 유일하게 티타늄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를 노출하지 않습니다. 물론 높은 항자 성능을 보장하는 연철 이너 케이스 설계도 적용돼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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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파일럿 워치 탑건 "모하비 데저트" 에디션(Ref. IW506003)은 연간 25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1천 94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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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s Watch Chronograph 41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에 43mm의 뒤를 이어 올해 41mm 버전이 새롭게 추가됩니다. 앞서 소개한 빅 파일럿 워치 43과도 접근 방식이 비슷합니다. 기존의 43mm가 다소 크게 느껴졌던 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IWC 파일럿 워치 컬렉션 전 제품군을 통틀어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라인업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이즈도 베스트셀러의 영광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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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직경 41mm, 두께 14.5mm 크기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 새틴 선레이 마감한 블루와 그린 컬러 다이얼 각각 송아지 가죽 스트랩과 스틸 브레이슬릿 두 가지 옵션을 지원합니다. 특히 다이얼 컬러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블루 다이얼은 그 전까지는 주로 어린왕자 에디션에 적용됐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올해 파일럿 워치 컬렉션을 재정비하면서 클래식 라인업에 서브 라인업이 통합되면서 특정 라인업을 컬러 다이얼과 연결 짓는 게 더 이상 무의미해졌습니다. 최근 각광받는 블루와 그린 외 앞으로 파일럿 워치 컬렉션에 더욱 다양한 컬러 다이얼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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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에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69385가 박동하고 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6시간). 2019년 출시한 스핏파이어 크로노그래프를 기점으로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보신 빅 파일럿 워치 43과 마찬가지로 연철 이너 케이스 설계를 포기하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케이스 방수 성능도 100m로 끌어올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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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쯤 되면 예상하시겠지만, 각 스트랩 및 브레이슬릿에는 어김없이 이즈X-체인지 시스템이 적용돼 누구나 쉽게 원하는 종류의 스트랩으로 간편하게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형 스틸 브레이슬릿은 끝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테이퍼드 형태를 띠고 있어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의 이전 일자형 브레이슬릿 형태와도 차이를 보입니다. 케이스 사이즈가 41mm로 작아지면서 두께도 조금 줄어들고 브레이슬릿까지 폭이 좁아지는 형태라 이전 43mm 버전에 비해 확실히 착용감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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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은 블루 다이얼 가죽 스트랩 버전(Ref. IW388101)과 그린 다이얼 가죽 스트랩 버전(Ref. IW388103)이 각각 8백 40만 원, 블루 다이얼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IW388102)과 그린 다이얼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IW388104)이 각각 9백 4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달부터 바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가까운 백화점 내 IWC 부티크를 방문해보세요.

- IWC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을 타임포럼 유튜브 리뷰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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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C의 새로운 아이폰 앱을 통해 파일럿 워치 신제품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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