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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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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노이하우젠의 독립 시계제조사 H. 모저 앤 씨(H. Moser & Cie.)의 신작, 헤리티지 듀얼 타임(Heritage Dual Time)을 소개합니다. 19~20세기 초반 제작된 자사의 역사적인 타임피스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헤리티지 컬렉션에 최초로 전개하는 듀얼 타임 기능의 모델로, 고전적인 외관 뒤에 실용성과 트렌디함까지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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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듀얼 타임은 전체 폴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라운드 케이스에 얇은 혼(Horns) 형의 테이퍼드 러그를 부착한 컬렉션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이어가면서 선버스트 및 그라데이션 처리한 모저 특유의 퓨메(fumé) 다이얼을 강렬한 버건디 컬러와 함께 접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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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리케 인덱스는 독자적인 야광도료인 글로보라이트(Globolight®)를 아라비아 숫자 형태로 굳혀 부착했으며, 반면 로듐 도금 처리한 소드 핸즈에는 화이트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했습니다. 로고를 생략한 기존의 미니멀 컨셉 디자인 대신 12시 방향에 로고를 투명 래커로 도드라지지 않게 마무리함으로써 브랜드만의 위트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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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방향에 별도의 창으로 날짜를 표시하고, 가운데 그레이 컬러 도금처리한 스켈레톤 핸드가 세컨드 타임존을 가리킵니다. 모든 컴플리케이션을 최대한 간결하게 표시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반영하듯 듀얼 타임(GMT) 디스플레이도 심플합니다. 크라운 하나로 조작이 가능하며, 한 시간 단위로 점핑하듯 작동하는 시침이 여행 및 출장시 로컬 타임 조정을 한결 용이하게 합니다. 이때 날짜창도 함께 연동돼 앞뒤로 쉽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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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새롭게 개발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HMC 809을 탑재했습니다. 기존의 쓰리핸즈 자동 베이스 HMC 200에 캘린더 및 GMT 모듈을 얹어 수정한 형태로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3일을 보장합니다. 세라믹 볼 베어링과 갈고리 형태의 레버(폴 와인딩 시스템)를 이용해 양방향 와인딩을 지원하며, 프리스프렁 밸런스와 함께 브레게 오버코일 형태의 스트라우만 헤어스프링(Straumann® Hairspring)을 장착하고, 오픈워크 구조의 하드메탈 로터를 사용해 무브먼트를 최대한 가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참고로 스트랩은 그레이 컬러 쿠두(Kudu, 아프리카산 영양) 가죽 소재를 사용해 독특한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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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듀얼 타임 스틸(Ref. 8809-1200)은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레귤러 버전으로 앞으로 한동안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리테일가는 1만 9,9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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