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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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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업계를 대표하는 시상식인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 GPHG 2023)가 지난 11월 9일(스위스 현지 시각) 제네바의 레만 극장(Théâtre du Léman)에서 열렸습니다. 

 

- GPHG 에귀유 도르 트로피를 거머쥔 오데마 피게 CEO 프랑수아 앙리 베나미아스

 

올해는 최고 영예인 에귀유 도르(Aiguille d’Or) 그랑프리를 비롯해, 여성 시계(Ladies’ watch), 여성 컴플리케이션 시계(Ladies’ Complication watch), 남성 컴플리케이션 시계(Men’s Complication watch), 아이코닉 시계(Iconic watch), 투르비용 시계(Tourbillon watch), 캘린더 및 아스트로노미 시계(Calendar and Astronomy watch), 크로노그래프 시계(Chronograph watch), 스포츠 시계(Sports watch), 주얼리 시계(Jewellery watch), 아티스틱 크래프츠 시계(Artistic Crafts watch), 챌린지 시계(Challenge watch), 쁘띠 에귀유(Petite Aiguille), 메커니컬 클락(Mechanical Clock), 크로노메트리(Chronometry, 크로노미터),  오롤로지컬 레벌레이션(Horological Revelation), 오대시티(Audacity), 이노베이션(Innovation) 상 등 총 19개 부문에 걸쳐 수상이 이뤄졌습니다. 각 부문별 수상 시계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Aiguille d’Or” Grand Prix 

에귀유 도르 그랑프리 

 

올해 GPHG 최고 영예인 에귀유 도르(황금 바늘), 그랑프리는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의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유니버셀(Code 11.59 by Audemars Piguet Universelle RD#4)이 차지했습니다. 4종의 베리에이션 중 핑크 골드 케이스 및 베이지 다이얼 버전이 선정됐습니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유니버셀은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미닛 리피터, 쁘띠 & 그랑 소네리, 슈퍼소네리, 투르비용, 문페이즈, 퍼페추얼 캘린더 등 총 23개의 컴플리케이션을 망라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복잡한 손목시계로 손꼽힙니다. 신제품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타임포럼 뉴스 참조 >> 

 

Ladies’ Watch Prize 

여성 시계 상 

 

여성 시계 부문은 피아제(Piaget)의 히든 트레저(Hidden Treasures) 라인 중 올해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첫 선을 보인 라임라이트 하이 주얼리 커프 워치(Limelight High Jewellery Cuff Watch)가 선정됐습니다. 피아제의 탁월한 금세공 기술을 대변하는 팰리스 데코(Palace Décor)를 적용한 케이스 일체형 골드 브레이슬릿에 약 0.69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사파이어를 세팅하고 상큼한 터콰이즈 다이얼을 적용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Ladies’ Complication Watch Prize

여성 컴플리케이션 시계 상 

 

여성 컴플리케이션 부문은 디올(Dior)의 그랑 수아르 오토매트 에뚜왈 드 무슈 디올(Grand Soir Automate Etoile de Monsieur Dior)이 수상했습니다. 하우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크리스챤 디올이 설립한 파리 몽테뉴 거리 30번지의 꾸뛰르 하우스를 배경으로 밤하늘의 서정적인 모습을 묘사한 다이얼과 오토마통으로 작동하는 모습이 매혹적인 28피스 한정의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Men’s Complication Watch Prize

남성 컴플리케이션 시계 상  

 

남성 컴플리케이션 부문은 유명 독립시계제작자 카리 부틸라이넨이 설립한 부틸라이넨(Voutilainen)의 월드 타이머(World Timer)가 차지했습니다. 크라운 하나로 간편하게 월드타임을 세팅할 수 있는 사용자 편의성과 수공으로 구석구석 아름답게 마감된 하이엔드 무브먼트가 시계의 품격을 높입니다. 스틸 케이스로 단 10피스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 참고로 리테일가는 19만 8,000 스위스 프랑(CHF). 

 

Iconic Watch Prize

아이코닉 시계 상 

 

아이코닉 시계 부문은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의 프릭 원(Freak One)이 수상했습니다. 크라운 없이 베젤을 돌려 시간을 세팅하고 전통적인 아날로그 핸즈까지 생략해 밸런스가 포함된 플라잉 카루셀 무브먼트를 통째로 회전시켜 시간을 표시하는 독창성이 돋보입니다. 최신 버전은 핑크 골드와 블랙 DLC 코팅한 티타늄 소재로 선보이며, 실리콘 표면을 다이아몬드 코팅 처리한 다이아몬실(DIAMonSIL) 이스케이프먼트와 그라인더(Grinder®) 오토매틱 와인딩 시스템을 적용해 품질을 한층 개선했습니다. 

 

Tourbillon watch Prize 

투르비용 시계 상  

 

투르비용 시계 부문은 로랑 페리에(Laurent Ferrier)의 그랜드 스포트 투르비용 퍼수트(Grand Sport Tourbillon Pursuit)가 차지했습니다. 창립자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모터레이싱의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스포티한 외관에 그라데이션 처리한 핑크톤의 새먼 컬러 다이얼이 멋스러운 조화를 이룹니다. 반면 무브먼트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수동 투르비용 칼리버를 탑재해 과거와 현재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전체 5등급 티타늄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형태로 선보이며 수량이 엄격하게 정해진 한정판은 아니지만 매년 단 15피스 정도만 소량 생산합니다. 리테일가는 18만 8,475 스위스 프랑(CHF). 

 

Calendar and Astronomy Watch Prize 

캘린더 및 아스트로노미 시계 상  

 

캘린더 및 아스트로노미(천체) 시계 부문은 보베(Bovet 1822)의 레시탈 20 아스테리움(Récital 20 Astérium)이 수상했습니다. 스카이 맵을 레이저 인그레이빙한 블루 쿼츠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애뉴얼 캘린더, 투르비용, 균시차(Equation of time) 등을 아우르는 그랑 컴플리케이션 사양을 자랑합니다. 해당 모델은 단 1점 제작된 유니크 피스로 리테일가는 무려 50만 스위스 프랑(CHF)이 넘습니다. 

 

Chronograph Watch Prize

크로노그래프 시계 상 

 

크로노그래프 부문은 제네바 워치메이킹 스쿨 출신의 가엘 페터만(Gaël Petermann)과 플로리안 베다(Florian Bédat)가 2018년 설립한 신생 브랜드 페터만 베다(Petermann Bédat)의 크로노그래프 라트라팡테(Chronographe rattrapante)가 수상했습니다. 모노푸셔 타입의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와 점핑 미닛 카운터를 갖춘 참신한 컴플리케이션 노벨티로 젊은 워치메이커들의 패기와 숨겨진 기술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해당 모델은 플래티넘 소재로 단 10피스 한정 제작되었으며, 리테일가는 24만 3,000 스위스 프랑(CHF). 

 

Jewellery Watch Prize 

주얼리 시계 상

 

주얼리 워치 부문은 로만 주얼러 불가리(Bulgari)의 세르펜티 클레오파트라(Serpenti Cleopatra)가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하이 주얼리 시크릿 워치(Serpenti Misteriosi High Jewellery Secret watch)로 같은 상을 수상했던 불가리는 이 부문의 단골 수상자 중 하나입니다. 커프 브레이슬릿 형태의 핑크 골드 프레임에 24캐럿 상당의 3개의 토파즈와 13.4캐럿 상당의 2개의 루벨라이트, 13캐럿 상당의 2개의 탄자나이트, 11캐럿 상당의 2개의 아메시스트 그리고 무려 총 86.5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까지 세팅해 전설적인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이름을 딴 제품명에 부합합니다. 

 

Artistic Crafts Watch Prize

아티스틱 크래프츠 시계 상 

 

이름 그대로 공예예술적인 가치를 지닌 시계에 선정하는 아티스틱 크래프츠 부문은 피아제의 알티플라노 메티에 다르 운둘라타(Altiplano Métiers d'Art - Undulata)가 수상했습니다. 열대 우림의 호자덩굴에서 영감을 얻은 메티에 다르풍의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모델로, 울트라-씬의 거장 피아제의 장기가 돋보이는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결합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가치를 보여줍니다. 화이트 골드 소재로 단 8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22만 5,000 스위스 프랑(CHF). 

 

“Petite Aiguille” Prize

쁘띠 에귀유 상

 

4,000~10,000 스위스 프랑 사이에서 우수한 품질의 시계를 선정하는 쁘띠 에귀유 상 부분은 영국 런던의 시계 브랜드 크리스토퍼 워드(Christopher Ward)의 C1 벨 칸토(C1 Bel Canto)가 차지했습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트라이킹 무브먼트를 탑재한 300피스 한정 모델로 브랜드의 도전정신을 대변합니다. 

 

Challenge Watch Prize 

챌린지 시계 상

 

4,000 스위스 프랑 미만의 가격대에서 우수한 품질과 성취를 인정할 만한 시계를 선정하는 챌린지 시계 부문은 레이몬드 웨일(Raymond Weil)의 밀레짐 오토매틱 스몰 세컨즈(Millésime automatic small seconds)가 차지했습니다. 특유의 미니멀한 섹터 다이얼이 인상적이며, 리테일가는 1천 895 스위스 프랑(CHF)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메커니컬 클락 상 

 

지난해 신설된 메커니컬 클락 상의 올해 수상자로는 1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하이엔드 클락 제조사 레페(L'Epée 1839)의 타임 패스트 II(Time Fast II Chrome)이 수상했습니다. 클래식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얻은 자동차형 외관에 19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수동 오토마통 무브먼트를 탑재했습니다. 99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4만 6,850 스위스 프랑(CHF). 

 

Chronometry Prize

크로노메트리 상 

 

올해의 GPHG 크로노미터 부문은 페르디낭 베르투(Ferdinand Berthoud)의 크로노메트리 FB 3SPC(Chronomètre FB 3SPC)이 차지했습니다. 마린 크로노미터에서 착안한 실린드리컬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하고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까지 받은 최초의 손목시계로 브랜드의 남다른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쇼파드 공동 대표이자 페르디낭 베르투의 대표이기도 한 칼-프리드리히 슈펠레(Karl-Friedrich Scheufele) 회장의 남다른 하이 워치메이킹 열정이 낳은 마스터피스라 하겠습니다. 

 

- 칼-프리드리히 슈펠레 페르디낭 베르투 대표

 

Horological Revelation Prize

오롤로지컬 레벌레이션 상

 

접근 용이한 가격대에 참신하고 진정성 있는 시도를 보여주는 시계에 선정하는 오롤로지컬 레벌레이션 부문은 우리에겐 굉장히 생소한 이름인 제네바의 젊은 독립 시계제작자 사이먼 브레뜨(Simon Brette)의 크로노메트리 아티산(Chronomètre Artisans)이 수상을 차지했습니다. 

 

Audacity Watch Prize 

오대시티 시계 상 

 

매년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시계에 수여하는 오대시티(뻔뻔함 혹은 과감함을 뜻하는 의미) 시계 부문은 프랑스의 신생 클락 제조사 메종 알체(Maison Alcée)의 퍼세 아주르(Persée Azur)가 차지했습니다. 223개의 비교적 단출한 부품으로 시간 및 아워 차임까지 구현한 테이블 클락입니다. 

 

Innovation Watch Prize

이노베이션 시계 상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시계에 수여하는 이노베이션 상은 H. 모저의 시스터 브랜드인 오틀랑스(Hautlence)의 스피어 시리즈 1(Sphere Series 1)에 돌아갔습니다. 점핑 아워를 일반적인 디스크 형태가 아닌 불규칙적으로 회전하는 스피어(구) 형태로 표시하면서 분은 180° 섹터를 따라 레트로그레이드 형태로 표시하는 전작 HL 스피어의 특징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품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타임포럼 뉴스 참조 >> 

 

Sports Watch Prize 

스포츠 워치 상 

 

스포츠 워치 상은 이 부문의 단골인 튜더(Tudor)의 신작 펠라고스(Pelagos) 39가 수상했습니다. 웨어러블한 39mm 사이즈로 선보이며,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경량의 인체친화적인 2등급 티타늄으로 제작했습니다. 블랙 선레이 마감한 다이얼에는 1960년대 프랑스 해군 공식 납품 브랜드로 선정된 역사를 자랑하는 자사의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의 전통을 잇는 네모 반듯한 야광 인덱스와 1969년 데뷔한 아이코닉 스노우플레이크 핸즈를 적용했습니다. 특히 인덱스는 최상급 X1 등급의 슈퍼루미노바를 블록 형태로 굳혀 다이얼에 부착했습니다. 제품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타임포럼 뉴스 참조 >> 

 

Special Jury Prize

심사위원 특별상

 

마지막으로 공로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심사위원 특별상은 스위스 독립 시계제작자 협회(Académie Horlogère des Créateurs Indépendants, AHCI)의 공동 창립자인 스벤 앤더슨(Svend Andersen)과 뱅상 칼라브레제(Vincent Calabrese)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덴마크 출신의 스벤 앤더슨은 오토마통 시계 제작의 선구자로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컬렉션을 구축한 거장으로 통하며, 뱅상 칼라브레제는 코럼의 골든 브릿지를 비롯해, 블랑팡의 투르비용 및 카루셀 무브먼트 개발에 큰 공을 세운 컴플리케이션의 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의 수상이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대단한 이력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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