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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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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제조사 미도(Mido)가 신제품 오션 스타 39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열었습니다. 올해는 오션 스타 탄생 80주년이기도 합니다. 오션 스타라는 이름을 내걸고 제품을 양산한 것은 1959년이지만 미도가 오션 스타를 상표로 등록한 것은 그보다 앞선 1944년입니다. 이런 이유로 미도는 오션 스타의 기원을 1944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특정 시계가 이렇게나 오랫동안 출시되는 사례는 시계 업계에서 매우 보기 힘듭니다. 이 같은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미도이기에 이번 행사를 비롯해 신제품에도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오션 스타가 여름에 빛을 발하는 다이버 워치이기에 여름을 주제로 행사장을 꾸몄습니다. 본 행사가 열린 행사장 내부에는 오션 스타 39를 포함해 다양한 오션 스타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샌드 아티스트 박진아님을 섭외해 미도의 역사를 샌드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등 흥미로운 볼거리도 준비했습니다. 

 

- 미도 아시아 앰버서더 배우 김수현

 

행사를 위해 내한한 미도의 CEO 프란츠 린더(Franz Linder)와 미도의 아시아 앰버서더로 활약중인 배우 김수현은 미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제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프란츠 린더로부터 오션 스타 39 및 이번 행사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도 CEO 프란츠 린더와의 미니 인터뷰

 

 

오션 스타 최초의 39mm 컬렉션인데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다운사이징은 적절한 표현은 아닌 것 같다. (웃음) 그보다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봐야 할 것이다. 왜냐면 오션 스타 컬렉션에서 이미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직경이 큰 모델이었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다. 

 

 

네이비 블루와 블랙 바이-컬러 텍스처 다이얼과 베젤의 조합도 인상적이다. 새로운 오션 스타 39 컬렉션의 디자인 변화에도 어떤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앞서 말한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취지의 연장선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시중에는 굉장히 다양한 다이버 워치가 있는데 오션 스타 8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라면 보다 특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이얼부터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고자 노력했다. 

 

 

한국에서의 첫 아시아 이벤트인데 앰버서더 김수현과 함께 하는 소감은?

 

김수현 배우가 굉장히 바쁜 일정에도 미도 아시아 앰버서더로서 현장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 아시아 이벤트는 서울에선 처음이지만 작년에 방콕에서 했었다. 이번이 두 번째 아시아 이벤트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 등 다양한 지역을 돌아가며 테마에 맞는 이벤트를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션 스타 39

 

 

오션 스타 39는 오션 스타가 그간 최고의 가치로 삼아온 뛰어난 내구성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입니다. 오션 스타 컬렉션으로는 처음으로 케이스 지름을 39mm로 설정했습니다. 이에 맞춰 케이스 두께를 10.5mm로 줄여 착용감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지름과 두께는 줄어들었지만 방수 성능은 200m로 유지하며 수상 스포츠 및 수상 활동을 즐기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케이스는 대부분의 면을 브러시드 가공으로 마감하는 한편 모서리는 부드럽게 깎아내고 유광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살렸습니다. 미도 로고가 새겨진 크라운은 우수한 방수 성능을 보장하는 스크루 다운 방식으로 설계했습니다.

 

 

케이스백에는 1942년에 상표로 등록한 불가사리 엠블럼을 양각으로 장식했습니다. 레트로 스타일의 오션 스타 트리뷰트나 오션 스타 디컴프레션에서 볼 수 있는 엠블럼과는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네이비 블루와 블랙 컬러를 혼용한 알루미늄 베젤 인서트를 부착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는 양면 무반사 코팅 처리해 어느 각도에서든지 시간을 명확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이얼은 해류에 의해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하는 바닷속 모래를 연상시킵니다. 베젤 인서트와 마찬가지로 네이비 블루와 블랙 컬러로 양분했습니다. 파도를 연상시키는 모티프를 활용해 다이얼을 제작한 적은 있습니다만 그러데이션과 인그레이빙으로 입체감을 크게 살린 이와 같은 디자인은 처음입니다. 다이얼을 구성하는 요소들도 기존 모델과는 조금 다릅니다. 길쭉한 막대 형태의 시침과 분침은 보다 얇아졌습니다. 게다가 스켈레톤 처리를 하지 않아 보다 깔끔해 보입니다. 6, 9, 12시 방향에는 삼각형, 다른 곳에는 원형 인덱스를 설치했습니다. 인덱스와 바늘에는 X1 등급의 화이트 슈퍼루미노바를 넉넉하게 칠해 어둠 속에서도 쉽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시 방향에는 인덱스를 없애고 날짜 창만 두어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칼리버 80 대신 셀프와인딩 칼리버 72를 선택했습니다. 시계 크기가 작아졌기 때문에 무브먼트도 작은 것을 써야 했기 때문입니다. 칼리버 80의 두께는 4.74mm인 반면 칼리버 72의 두께는 3.85mm로 1mm 가까이 얇습니다. 파워리저브가 약간 감소했을 뿐 성능과 마감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4개 자세에서 오차를 조정한 엘라보레급 무브먼트에는 티타늄 함량을 높여 항자성에 대응한 니바크론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했습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파워리저브를 끌어올리기 위해 25,200vph(3.5Hz)로 조정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회전하든 동력을 생성하는 로터는 미도 로고와 제네바 스트라이프로 장식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도 정면은 브러시드, 측면은 폴리시드 가공하여 입체감을 부여했습니다. 엔드 링크에는 손가락으로 스프링 핀을 오므려 브레이슬릿을 쉽게 탈거할 수 있는 퀵 체인지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버클에는 손목에 맞게 조절하기 쉽도록 다이빙 익스텐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션 스타 39는 3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과 블랙 PVD 코팅 처리한 버전까지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의 가격은 157만원, 블랙 PVD 버전은 167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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