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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제이

조회 4217·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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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팡(Blancpain) 피프티 패덤즈(Fifty Fathoms)는 부활 이래로 항상 더 작은 사이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현행 컬렉션에서는 바티스카프가 그 역할을 맡고 있었지만, 오리지널 피프티 패덤즈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블랑팡은 마더오브펄 다이얼을 채택한 두 종류의 38mm 피프티 패덤즈를 공개했습니다.(>>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가기) 골수 팬들이 요구하는 디자인과는 사뭇 거리가 있었지만, 조만간 오리지널 피프티 패덤즈도 같은 케이스로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만들었습니다. 그 기대가 채 가시기도 전, 블랑팡이 곧바로 블랙과 블루 다이얼의 피프티 패덤즈 38mm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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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mm보다 작은 피프티 패덤즈 아라빅 인덱스 버전은 2023년 피프티 패덤즈 70주년 액트 1으로 먼저 선보인 바 있습니다. 피프티 패덤즈 50주년 모델인 Ref. 2200A/B/C-1130-71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42mm의 케이스까지 피프티 패덤즈의 팬들이 선호하는 요소는 모두 모아놓은 시계였습니다. 액트 1의 인기로 작은 피프티 패덤즈에 대한 목소리가 여전함을 눈치챈 블랑팡은 이후 정규 컬렉션에 42mm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42mm가 크다고 느끼는 이들 역시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출시한 마더오브펄 다이얼 버전에 이어 42mm 버전과 동일한 디자인의 38mm 신제품이 새롭게 컬렉션에 합류해 38, 42, 45mm의 세 가지 사이즈로 한층 더 넓어진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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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m 버전의 호평은 완벽에 가까웠던 45mm 버전을 그대로 축소한 것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38mm 신제품도 사이즈를 제외하면 전작과 차이를 찾아볼 수 없는 정도입니다. 12, 3, 6, 9시의 아라빅 인덱스와 삼각형의 아워 인덱스, 검 모양의 핸즈까지 동일합니다. 앞서 출시한 마더오브펄 다이얼 버전과 다르게 4시와 5시 방향 사이에 날짜창을 넣은 것까지 기존 피프티 패덤즈와 같습니다. 다이얼의 마감 방식 역시 다른 형제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입자가 매우 고운 검은색 또는 푸른색의 선버스트 다이얼입니다. 42mm 버전처럼 다이얼의 단차를 없앤 점은 45mm 버전과 구분되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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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38.2mm, 두께 12mm로 한층 컴팩트해졌지만 피프티 패덤즈의 디자인 코드는 그대로입니다. 전체 폴리시드 가공한 케이스, U자 형태의 미들 케이스, 볼드한 러그와 좌측 측면에 각인한 블랑팡 로고까지 익숙합니다. 세라믹 인서트 베젤이 주류가 된 시대에 돔형 사파이어 인서트 베젤을 유지하는 것도 42mm, 45mm 버전과 동일합니다. 방수 사양 또한 300m로 그대로입니다. 케이스 소재는 오리지널에 가장 가까운 블랙 다이얼이 스틸, 블루 다이얼이 23등급 티타늄과 18K 레드 골드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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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사이즈를 제외하면, 신제품의 눈에 띄는 변경점은 무브먼트입니다. 전작에서 사용하던 칼리버 1315 대신, 작아진 케이스에 맞춰 프레드릭 피게 베이스의 칼리버 1150을 탑재했습니다. 무브먼트의 두께가 3.25mm(기존 5.65mm)로 얇아진 덕분에 다른 형제들보다 얇은 12mm의 케이스 두께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얇아졌지만 약 100시간의 파워리저브,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 프리스프렁 밸런스까지 형제들에 뒤지지 않는 스펙을 갖췄습니다. 다크 그레이 NAC 코팅한 18K 골드 로터는 42mm 버전과 마찬가지로 일부 모서리를 드러내 금빛을 은은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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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공통적으로 트로픽 러버, 세일클로스 캔버스, 나토 스트랩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스틸 버전과 티타늄 버전은 케이스와 같은 소재의 브레이슬릿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38mm의 국내 출시 가격은 스트랩 옵션에 따라 다릅니다. 스틸 버전(Ref. 5007 1130 NABA)은 2천 288만 원, 티타늄 버전(Ref. 5007 12B40 NAOA)은 2천 452만 원, 골드 버전(Ref. 5007 36B40 NAOA)은 4천 184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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