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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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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5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F1® 더 무비’가 개봉합니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답게 출연진도 빵빵합니다. ‘탑건: 매버릭’으로 유명한 조셉 코신스키(Joseph Kosinski)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브래드 피트, 댐슨 이드리스, 하비에르 바르뎀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영화에 출연합니다. ‘F1® 더 무비’는 이름처럼 실제 그랑프리(Grand Prix™) 레이스를 배경으로 배우들이 직접 레이싱카를 운전하며 F1의 생생한 현장감을 스크린에 담았다고 합니다. 실제 F1 선수들도 중간중간 등장할 예정입니다. 영화 제작에도 참여한 대배우 브래드 피트는 F1으로 복귀한 전직 레이싱 선수 소니 헤이즈 역으로 같은 팀의 신입 역을 맡은 댐슨 이드리스(조슈아 피어스 역)와 호흡을 맞춥니다. 시계 애호가들이 좋아할만한 씬스틸러도 영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F1에 누구보다 진심인 IWC가 레이서 및 메카닉의 손목, 유니폼, 레이싱 머신, 패독 등 영화 곳곳에서 하나하나의 씬을 빛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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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는 세계적인 F1을 누비는 대표적인 워치메이커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전통의 강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이하 메르세데스)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공교롭게도 IWC의 지원을 받은 이듬해(2014년)부터 2021년 시즌까지 총 8번 연속 컨스트럭트 챔피언에 오르는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8번 연속 챔피언 타이틀은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전설이 쓰여지는 동안 ‘리빙 레전드’ 루이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 소속(지금은 페라리 소속)으로 총 6번의 드라이버 챔피언(2014~15, 2017~2020)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한 바 있습니다. F1 역사에 이름을 아로새긴 메르세데스는 이후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에 고전하고 있긴 합니다만, IWC는 그의 곁을 한결같이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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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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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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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 마크 XX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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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파일럿 워치 쇼크 업소버 XPL 토토 울프 X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둘의 우정을 기념하는 증표는 지난 2019년 처음 공개됐습니다. 당시 IWC에서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와 파일럿 크로노그래프를 베이스로 2종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에는 팀의 첫 공식 시계로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에디션이 나왔고, 이듬해는 새로운 라인으로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에디션이 바통을 이어 받았습니다. 올해는 둘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해입니다. 새로운 팀 워치로 파일럿 워치 마크 XX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에디션과 함께, 팀의 감독이자 CEO인  토토 울프(Toto Wolff)에 헌사하는 ‘빅 파일럿 워치 쇼크 업소버 XPL 토토 울프 X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에디션까지, 이례적으로 2개의 에디션이 같은 해에 연달아 나왔습니다. IWC의 전폭적인 지지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을지 몰라도, 올해 메르세데스는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으로 순항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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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워치스앤원더스 2025 부스

 

올해 IWC는 메르세데스 외 다른 F1팀과도 우정을 나눕니다. 다행히도 메르세데스가 크게 질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영화 ‘F1® 더 무비’에 나오는 가상의 팀 APXGP가 새로운 파트너입니다. 가상이지만 IWC는 이마저도 진심입니다. 영화 속에서 APXGP의 공식 스폰서로 본분을 다하는 한편, 현실에서는 메르세데스와의 파트너십과 동일하게 APXGP의 리버리(Livery, 상징 색)에서 모티프를 얻은 스페셜 에디션 시리즈까지 출시합니다.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출범식은 올해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열렸습니다. 영화 속 APXGP의 실제 레이싱카가 부스 한 가운데서 위용을 뽐냈고, APXGP 스페셜 에디션은 그 자리에서 베일을 벗으며 F1을 향한 IWC의 열정을 또 한번 만천하에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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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APXGP
Pilot’s Watch Chronograph APXGP

 

영화 속 APXGP의 팀원들은 공식 팀 워치로 IWC의 파일럿 워치 컬렉션, 그 중에서도 크로노그래프를 많이 착용할 예정입니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APXGP는 그를 베이스로 APXGP의 리버리인 골드 컬러를 핸즈, 미니트 트랙, 카운터 등 시계 곳곳에 곁들인 에디션으로 보면 쉽습니다. 전통적인 블랙 다이얼을 베이스로 구성된 세부는 낯설지 않습니다. 현대 파일럿 워치의 조상인 비-우렌에서 유래한 12시 방향 삼각형 표식과 아라비아 숫자와 이루어진 아워 마커에 알파 핸즈가 각각을 정확하게 가리킵니다. 각 표면에는 슈퍼루미노바 야광물질을 도포했습니다. 3시 방향 데이-데이트 창, 6시 방향 스몰 세컨드, 9시 방향 12시간 카운터, 12시 방향 30분 카운터가 오밀조밀하게 위치한 배치 또한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의 정석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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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케이스는 사이즈에 따라 지름 41mm와 지름 43mm 두가지 라인으로 나뉩니다. 두께는 각각 14.5mm, 14.8mm입니다. 기존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라인과 동일합니다. 100m 방수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케이스 디자인은 전통적인 파일럿 워치답습니다. 가독성에 초점을 맞춘 다이얼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뒤로 한발짝 물러납니다.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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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서는 APXGP의 존재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블랙 틴티드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위로 팀의 금색 로고가 빛납니다. 글라스 너머로 은은하게 보이는 엔진은 IWC의 자동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69385입니다. 현대적인 크로노그래프답게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가 짝을 이룹니다. 덕분에 보다 안정적인 크로노그래프 작동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로터의 회전으로 동력을 생산하는 셀프와인딩은 IWC의 시그너처인 펠라톤 와인딩과 유사하게 설계된 양방향 폴-와인딩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풀 와인딩 시 파워리저브는 약 46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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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블랙 러버 밴드가 기본입니다. 표면에는 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APXGP의 로고를 정교하게 각인해 파트너십의 의미를 또 한번 되새겼습니다. 각 스트랩은  IWC의 독자적인 이즈X-체인지(EasX-CHANGE®) 시스템을 통해 별다른 도구 없이도 손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IW378009_Front.jpg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APXGP의 국내 출시 가격은 41mm 버전이 1070만원, 43mm 버전이 110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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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Pilot’s Watch Performance Chronograph 41

 

지난 몇년간 레이싱 크로노그래프의 부재가 아쉬웠던 IWC는 2023년 기존 파일럿 워치 컬렉션에 타키미터 베젤을 통해 레이싱 DNA를 주입합니다. 그때 새롭게 태어난 시계가 지금의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입니다. 기존에 잘하던 장르를 토대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영리하게 브랜드의 가려운 곳을 긁어낸 셈입니다.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래그래프 41은 이후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에디션을 통해 본격적인 레이싱 크로노그래프로서 시작을 알렸고, 올해는 APXGP의 리버리처럼 레드 골드로 외형을 달리합니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신제품은 영화에서 APXGP의 레이서 댐슨 이드리스(조슈아 피어스 역)가 착용하고 나올 예정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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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봤을 때는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와 비교했을 때 타키미터 베젤 외 뭐가 달라졌나 싶을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찬찬히 뜯어보면 꽤 차이가 납니다. 다이얼부터 다릅니다. 파일럿 워치의 전통을 따른 전작이 무광이라면, 레이싱 크로노그래프로 다시 태어난 신규 라인은 블랙 래커로 마감한 유광입니다. 아워 마커는 프린팅이 아니라 하나하나 아플리케 방식으로 제작해 다이얼의 입체감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서브 다이얼도 좀더 입체적입니다. 여느 레이싱 크로노그래프처럼 눈금이 표시된 챕터링을 경사진 플린지 형태로 설계한 덕분입니다. 전반적으로 제작 과정에서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보다 공이 더 많이 들어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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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골드 케이스는 사이즈가 지름 41mm, 두께 14.7mm입니다. 같은 너비의 파일럿 크로노그래프와 비교했을 때 0.2mm 가량 더 두껍습니다. 추가된 세라믹 타키미터 베젤만큼 두께가 더 늘어난 셈입니다. 방수 사양은 100m로 동일합니다. 무브먼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블랙 틴티드 글라스를 삽입한 케이스백을 통해 IWC를 대표하는 자동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69385(시간당 진동수 28,800vph, 약 46시간 파워리저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IW388309_Front.jpg 영화에도 등장하는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mm 레드 골드 버전은 이즈X-체인지 시스템을 지원하는 블랙 러버 스트랩을 기본 옵션으로 선보입니다. 가격은 387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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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니어 오토매틱 40
Ingenieur Automatic 40

 

영원한 ‘빵형’ 브래드 피트는 주인공답게 좀더 특별한 시계를 착용합니다. 영화 내내 그의 손목을 빛낼 시계는 오늘날 인제니어의 시초인 인제니어 SL Ref. 1832입니다. 그런데 다이얼이 검은색이 아니라 녹색입니다. 초록색이 시그니처인 주인공에 맞춰 맞춤형 빈티지 워치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클로이스터 워치 컴퍼니(Cloister Watch Company)와 협업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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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니어 SL 커스텀 모델을 착용한 브래드 피트

 

오늘날 인제니어 오토매틱 40 역시 영화 속 ‘빵형’의 시계를 따라 전에 없던 초록색으로 얼굴을 달리합니다. 핸즈 및 아플리케 아워 마커도 일반 모델과 차이가 있습니다. 골드 도금으로 영화 속 시계와 컬러 코드를 맞췄습니다. 각 표면에는 슈퍼루미노바 야광물질이 고르게 칠해져 있습니다. 오리지널 인제니어 SL에서 유래한 격자 무늬 패턴은 여전합니다. 세부적인 패턴은 가는 실선 무늬와 체크 무늬가 교차합니다. 현대의 기술로 완성한 각 패턴은 역시나 오리지널보다 좀더 입체적이고 뚜렷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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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익숙합니다. 천재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의 손길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배럴형 디자인에 또 다른 시그니처인 원형 베젤은 5개의 스크루로 케이스에 고정됩니다. 크라운 가드 정도만이 현대에 새롭게 추가된 디테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소재는 역시나 스테인리스 스틸, 사이즈는 지름 40mm, 두께 10.7mm입니다. 방수 사양은 100m. 케이스 뒷면은 막혀 있습니다. 인제니어의 전통대로 자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연철 이너 케이스, 일명 패러데이 케이지(Faraday Cage)로 무브먼트를 감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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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백에 가려진 무브먼트는 자동 칼리버 32111입니다. 이전 세대 32110(약 72시간 파워리저브)의 업그레이드형으로 약 120시간에 달하는 롱 파워리저브를 지원합니다.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과 유사한 양방향 폴 와인딩 시스템, 실리콘으로 제작한 이스케이프 휠 및 팔렛 포크 등 주요 부품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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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니어 특유의 일체형 브레이슬릿은 러그의 경계가 모호한 케이스에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H형 링크와 직사각형 링크가 교차하는 구조입니다. 각 표면은 케이스와 동일하게 새틴 브리시드 가공을 중심으로 모서리만 폴리시드 가공하며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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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얼굴의 인제니어 오토매틱 40은 특별한 에디션답게 1000개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격은 185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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