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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제이

조회 2473·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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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DOXA)가 클라이브 커슬러(Clive Cussler)를 기념하는 세 번째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브랜드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클라이브 커슬러 원작의 영화 '사하라(Sahara, 2005)'와 같은 해 론칭한 서브 750T(SUB 750T)를 계승하는 모델이어서 더욱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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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300T

 

1964년, 독사는 다이버 워치를 만들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독사의 제품 개발 수장인 우르스 에슐레(Urs Eschle)는 지중해를 최초로 횡단한 다이버 끌로드 웨슬리(Claude Wesly)와 아쿠아-렁의 아버지 자크 이브 쿠스토(Jacques-Yves Cousteau) 등 전문 다이버로 구성된 팀과 함께 여러 테스트를 거칩니다. 멤버가 멤버인 만큼 독사의 다이버 워치는 철저하게 전문 다이버를 위해 제작됩니다. 수중에서 오렌지색이 시인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해 오렌지색 다이얼을 채용하는 한편, 최대 잠수 시간을 계산하기 위해 미 해군의 무감압 한계 잠수표에서 영감을 받은 단방향 회전 베젤을 시계에 추가합니다. 그 결과 1967년 독사의 최초의 전문 다이버 워치인 서브 300이 출시되고, 1년 뒤엔 헬륨 방출 밸브를 갖춘 전문 다이버 워치 서브 300T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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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브 커슬러

 

해양 모험 소설의 대가 클라이브 커슬러와 독사의 인연은 서브 시리즈가 한창 인기를 끌던 1969년에 시작됩니다. 당시 클라이브 커슬러는 자신이 일하던 광고 대행사를 나와, 글을 쓰기 위해 다이빙 샵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설을 완성한 동시에 다이빙 샵을 나온 그에게 가게의 매니저는 선물로 오렌지색 서브 300T를 건넵니다. 시계가 마음에 들었던 그는 오랫동안 서브 300T를 착용한 것은 물론,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 더크 피트(Dirk Pitt)의 시계로 같은 시계를 선택하며 독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독사 역시 이에 응답하듯 2002년 커슬러의 소설 ‘씨헌터 2’의 출판을 기념해 서브 300T 씨헌터를 출시하고 첫 번째 시계를 그에게 선물했습니다. 이처럼 꾸준히 이어진 둘의 인연은 커슬러 사후 독사가 그를 기리는 에디션을 내놓는 계기가 됩니다.

 

9463af4a997f91102eaa1072c25aa80a.jpg-매튜 매커너히와 서브 600T 

 

다시 독사의 이야기로 돌아가면, 소설 속 더크 피트의 손목 위에서 활약하던 독사는 쿼츠 파동이라는 현실을 피하지 못하고 1980년대에 명맥이 끊깁니다. 하지만 독사를 눈여겨본 제니(Jenny) 가문은 1997년 브랜드를 인수하며 독사의 다이버를 부활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2002년 서브 300T의 출시 35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을 시작으로 독사 다이버가 다시 세상에 등장합니다. 제니 가문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독사는 라인업을 점점 확장합니다. 2003년에는 600m 방수 사양을 가진 서브 600T를, 2005년에는 방수를 750m까지 강화한 서브 750T를 출시합니다. 하지만 이후 1000T를 필두로 방수를 더욱 강화한 모델이 줄지어 등장하자 서브 750T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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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750T는 출시 20주년이 되는 올해, 영화 사하라의 20주년과 동시에 돌아옵니다. 과거 영화 속 더크 피트(매튜 맥커너히 분)의 손목에는 오렌지색 서브 600T가 있었지만, 현행 서브 600T는 영화 속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사하라의 20주년 주인공이 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에 당시 서브 600T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면서도 사하라의 개봉과 같은 해 출시되었던 서브 750T가 세 번째 클라이브 커슬러 에디션의 주인공으로 발탁됩니다. 20년 만에 돌아온 서브 750T는 전작의 복각에 충실하면서도 실제 착용에 체감되는 부분을 개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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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다이버를 상징하는 쿠션 케이스는 직경 45mm, 러그 투 러그 47mm로 20년 전의 서브 750T와 동일한 사양입니다. 20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완성도는 진일보했지만, 전체 브러시드 가공을 기본으로 곳곳에 폴리시드 가공을 더한 것은 전작과 다르지 않습니다. 바뀐 부분은 케이스 측면에서 드러납니다. 케이스 두께가 오리지널보다 2mm가량 얇아진 11.95mm입니다. 서브 300T보다 크면서도 얇고, 독사 특유의 슬림한 미들케이스까지 함께하니 체감되는 두께는 스펙보다 훨씬 더 얇게 느껴집니다. 방수 사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750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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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역시 2005년에 출시된 서브 750T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일부 선이 진해지고, 3시 방향 눈금이 길어진 것과 다이얼의 폰트가 변경된 디테일한 부분을 제외하면 전작의 복각에 충실합니다. 하지만 다이얼의 하단을 보면 클라이브 커슬러 에디션의 특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왼쪽엔 클라이브 커슬러가 1979년 난파선 유물을 발견하고 해양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세운 미국의 국립 수중 해양 기관(National Underwater Marine Agency, NUMA)의 로고가, 오른쪽에는 서브 750T 아래 클라이브 커슬러의 이름이 들어갔습니다. 기존 클라이브 커슬러 에디션은 다이얼 중앙에 나침반을 새겼었는데, 신제품은 나침반이 사라지고 NUMA 로고를 넣어 전작보다 한층 차분해진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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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창 속에는 클라이브 커슬러 에디션임을 알리는 작은 기믹이 하나 더 있습니다. 날짜창의 비밀은 7, 15, 31만 다이얼과 동일한 오렌지 컬러입니다. 이는 클라이브 커슬러의 생일인 1931년 7월 15일에서 따온 디테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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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에서 사라진 나침반은 케이스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작이 NUMA의 로고를 후면에 새긴 것과는 대비되는 모양입니다. 케이스백 내부에는 셀리타 SW300-1이 탑재됩니다. 전작의 ETA 2824-2보다 1mm 얇은 무브먼트인 만큼 신제품의 슬림해진 두께에 한몫합니다. 진동수는 4Hz, 파워리저브는 기존 SW300-1보다 향상된 약 56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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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슬릿은 독사 다이버에서 익숙한 비즈 오브 라이스(Beads of Rice) 타입입니다. 가운데 링크를 유광으로 처리하고, 끝 링크의 정면부만 브러시드 가공했습니다. 추가로 가운데 검은 선이 그어진 오렌지 컬러의 나토 스트랩이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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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서브 750T 클라이브 커슬러 에디션은 94개 한정 생산하며, 수익금의 일부를 NUMA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457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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