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 폴로 데이트 & 식스티 터콰이즈 워치
피아제(Piaget)가 여름 시즌과 근사하게 어울리는 워치 신제품 2종을 출시했습니다. 둘 다 첫 인상은 여성적이지만 사이즈와 컬러에 구애 받지 않는다면 스타일리시한 남성들도 흥미를 가질 만 합니다.

첫 번째 시계는 36mm 사이즈의 폴로 데이트(Polo Date) 신제품입니다. 피아제는 지난 2021년 메종의 유일한 캐주얼-스포츠 워치 컬렉션에 36mm 사이즈 베리에이션을 처음으로 추가했는데요. 스테인리스 스틸,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세 종류의 케이스에 다이아몬드 세팅 유무와 범주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이전 42mm 사이즈 버전의 인기를 이어 받았습니다. 화이트, 블랙, 블루, 슬레이트 블루 등 다양한 컬러 옵션 및 풀-파베 다이아몬드 세팅 다이얼 버전까지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의 니즈를 발빠르게 반영했는데요. 올해는 처음으로 파스텔 그린 컬러 다이얼을 적용한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직경 36mm, 두께 8.8mm 크기의 스틸 케이스에 총 6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97캐럿)를 세팅해 화려함을 더합니다. 1979년 탄생한 동명의 컬렉션을 기원으로 2016년 리-론칭한 3세대 피아제 폴로 컬렉션은 라운드형 케이스와 쿠션형 베젤이 조화를 이룬 특유의 '형태 속의 형태(Shape-within-shape)' 디자인으로 메종이 추구하는 우아한 스포티즘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폴로 데이트 워치 신제품 역시 컬렉션을 관통하는 고유한 디자인 코드를 그대로 이어갑니다.

다이얼은 오리지널 폴로 워치에서 영감을 얻은 수평 가드룬(Godroon) 기요셰 패턴 장식과 함께 생동감이 느껴지는 파스텔 그린 컬러를 입히고 전체적으로 선레이 브러시드 마감했습니다. 스틸 소재의 아플리케 아워 마커(인덱스)에는 3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08캐럿)를 세팅해 케이스의 반짝임을 다이얼로 확장합니다. 브랜드 이니셜(P) 포인트가 돋보이는 초침과 시분 핸즈는 기존의 36mm 버전들과 마찬가지로 가운데를 오픈워크 처리해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한 남성용 42mm 버전과 한눈에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직경 20.8mm, 두께 3.63mm 크기의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00P1를 이어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피아제 매뉴팩처 무브먼트의 특징인 동심원 형태의 코트 드 제네브 패턴을 비롯해, 촘촘하게 페를라주 마감한 메인 플레이트, 얕게 앵글라주 마감한 브릿지, 핑크색 주얼 컬러와 대비를 이루는 열처리한 블루 스크류, 피아제 문장과 매뉴팩처 피아제 영문을 함께 인그레이빙하고 전체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 마감한 로터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백은 5개의 스틸 스크류로 고정돼 있으며, 케이스는 50m 방수를 보장합니다.

산뜻한 파스텔 그린 다이얼과 화려한 다이아몬드 세팅이 돋보이는 피아제 폴로 데이트 36mm 신제품(Ref. G0A50022)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선보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3천 430만원입니다.

두 번째 시계는 올해 초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최초로 공개한 식스티(Sixtie) 컬렉션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식스티는 1960년대 유행한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으로, 1969년 첫 선을 보인 '21세기 컬렉션'을 기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체인 형태의 긴 네크리스, 일명 소트와르를 워치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스윙잉 소트와르(Swinging Sautoir)는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며 피아제의 독보적인 주얼리 워치 헤리티지를 대변하고 있는데요. 특히 유니크한 트라페즈(Trapezoid) 쉐입을 지닌 오리지널 케이스 디자인은 현행 식스티 컬렉션으로 변주되어 메종 피아제가 추구하는 '형태의 유희(Play of Shapes)' 정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식스티 워치는 청명한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청록색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터콰이즈 스톤을 얇고 정교하게 커팅해 다이얼로 사용한 것인데요. 브랜드 로고 외 인덱스, 미닛 트랙 프린트를 생략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디자인 역시 터콰이즈 다이얼 본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여기에 시와 분을 가리키는 얇은 골드 바통 핸즈가 미니멀한 디자인에 방점을 찍습니다. 특징적인 트라페즈 쉐입 케이스에 확실한 포인트가 되는 가드룬 디테일의 베젤은 1970년대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특별히 애정한 TV 스크린 형태의 시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입니다. 핑크 골드 소재 케이스의 사이즈는 전작들과 동일한 가로 29 x 세로 25.3mm이며, 두께는 6.5mm 정도로 슬림합니다. 얇은 두께의 비결은 피아제가 자체 개발, 제작한 인하우스 타임온리 쿼츠 칼리버 57P를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브레이슬릿 역시 케이스와 동일한 핑크 골드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사각형 링크와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링크를 같이 사용해 강인하면서도 동시에 여성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컬렉션에 영감을 준 1960년대 주얼리 워치들처럼 워치와 주얼리의 경계를 허물며 양쪽 모두를 아우릅니다.

새로운 식스티 터콰이즈 워치(Ref. G0A50305)는 수량이 엄격하게 제한되진 않았지만 2025년 올해 하반기에 걸쳐서만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Yearly Edition)입니다. 참고로 아직 정확한 국내 입고 시기 및 출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피아제 코리아 고객센터(Tel. 1668-1874)에 직접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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