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프로스펙스 스피드타이머 신제품

세이코(Seiko)가 1960-70년대를 상징하는 아이코닉 스포츠카 닷선 240Z(Datsun 240Z)에서 영감을 받은 총 6가지 버전의 신제품을 프로스펙스 스피드타이머(Prospex Speedtimer) 시리즈로 선보였습니다.

- 1969년 제작된 오리지널 스피드타이머

- 오리지널 닛산 닷선 240Z
1969년 처음 등장해 1978년까지 약 10년간 제작된 닷선 240Z는 이후 등장하는 닛산(Nissan) S30, 이른바 Z시리즈의 원조격으로 일본에서는 페어레이디 Z(Fairlady Z)로도 불렸습니다. 닛산의 역사적인 첫 스포츠카이자 154마력의 2.4L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한 시대를 앞선 스펙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닷선 240Z의 헤리티지를 되새기며 세이코는 같은 해인 1969년 탄생한 자사의 스피드타이머 워치를 새로운 모터스포츠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으로 삼습니다. 닷선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닷선 240Z의 빈티지 모터스포츠 DNA를 이식한 일련의 스포츠 워치 시리즈를 구축하기로 한 것입니다.

Seiko Prospex Speedtimer Mechanical: SPB513, SPB515
Seiko Prospex Speedtimer Mechanical Datsun 240Z Limited Edition: SPB517
우선 3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는 스피드타이머 메커니컬부터 보겠습니다. 타임 & 데이트의 심플한 구성이 돋보이는 신작으로, 이너 로테이팅 베젤과 4시 방향의 전용 조작 크라운을 갖춘 특징적인 외관이 눈길을 끕니다. 비슷한 구성의 알피니스트(SPB121)와도 닮았지만, 보다 각진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을 채택한 것과 결정적으로 날짜창의 위치가 다릅니다. 참고로 1972년 제작된 스피드타이머 크로노그래프 모델에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착안했습니다.

세 버전 모두 세이코만의 독자적인 표면 강화 프로세스인 슈퍼 하드 코팅(Super-hard coating) 처리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습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39.5mm, 두께는 12mm이며, 다이버 워치에 버금가는 2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정규 모델은 실버-화이트(SPB513)와 블랙에 가까운 다크 브라운(SPB515) 2가지 컬러 다이얼로 선보이며, 한정판 모델(SPB517)만 매트 블랙 다이얼 바탕에 레드/다크 블루/화이트 3가지 컬러가 어우러진 닷선 로고를 프린트해 포인트를 줬습니다.

- 닷선 240Z 대시보드에서 SPB517의 숫자 폰트를 참조했다.
그리고 리미티드 에디션만 이너 로테이팅 베젤의 숫자 프린트 디자인이 레귤러 버전과 살짝 다른데요. 실제 닷선 240Z 카의 대시보드에 사용된 그것과 동일한 폰트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매우 깨알 같지만 협업의 의미를 더하는 디테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리미티드 에디션만 스틸 브레이슬릿 대신 레이싱 글로브에서 착안해 펀칭 디테일을 더한 블랙 가죽 스트랩을 장착해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합니다. 참고로 세이코는 지속가능하면서 책임 있는 가죽 생산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 레더 워킹 그룹(Leather Working Group, LWG)의 인증을 받은 태너리(무두질 공방)에서 공급 받은 가죽 스트랩만을 사용합니다.

무브먼트는 세이코가 자랑하는 안정적인 워크호스 6R35를 기반으로 파워리저브 성능을 3일간(72시간)으로 소폭 수정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R55를 탑재했습니다. 무브먼트를 드러내진 않지만 첨단 반도체 웨이퍼 제조 기술을 응용한 일명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정밀전자제어기술)’로 매우 정밀하게 가공한 이스케이프먼트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전달 효율성 및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견고한 스크류 케이스백으로 무브먼트를 탄탄하게 감싸면서 4,800 A/m 정도의 기본 항자 성능 또한 보장합니다.

- SPB513

- SPB515

- SPB517 (2,500개 한정)
프로스펙스 스피드타이머 메커니컬 신제품의 리테일가는 두 정규 버전(Ref. SPB513, SPB515)은 유럽 기준으로 각각 1,000 유로, 전 세계 총 2,5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닷선 리미티드 에디션(Ref. SPB517)은 1천 250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Seiko Prospex Speedtimer Mechanical Chronograph: SRQ055
Seiko Prospex Speedtimer Mechanical Chronograph Datsun 240Z Limited Edition: SRQ057
스피드타이머 메커니컬 크로노그래프로 선보이는 2가지 버전의 신제품도 있습니다. 1969년 오리지널 스피드타이머가 기계식 크로노그래프였기 때문에 으레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신제품도 선보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솔라 크로노그래프는 꾸준히 출시되었지만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신작은 오랜만이어서 더욱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두 버전 모두 스틸 소재로 선보이며, 닷선 리미티드 에디션만 전체 매트하게 블랙 슈퍼 하드 코팅 처리해 올-블랙의 시크함을 뽐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4.6mm이며,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하고, 전면 글라스는 내부 단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듀얼 커브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가독성에 기여합니다. 고정 아우터 베젤에는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타키미터 눈금을 새기고, 특히 한정판의 경우 보다 세밀하게 눈금 처리 후 레드 액센트 처리해 스포티함을 강조했습니다. 1960-70년대 오리지널 스피드타이머가 50 km/h~60 km/h 구간을 레드 컬러로 처리한 것에서 착안한 디테일이자 그 자체로 헌사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 메커니즘을 갖춘 브랜드 최초의 기계식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6139를 탑재한 오리지널 스피드타이머의 후예답게 무브먼트는 역시나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 시스템을 갖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8R48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5시간). 새로운 칼리버는 아니고 이전에 출시된 스피드타이머 제품들에도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스크류 타입의 솔리드 케이스백을 채택해 무브먼트를 노출하지 않습니다. 대신 한정판의 경우 스틸 케이스백 중앙에 닷선 로고를 새겨 누가 봐도 한눈에 협업 스페셜 모델임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 SRQ055

- SRQ057 (500개 한정)
프로스펙스 스피드타이머 메커니컬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의 리테일가는 멀티-로우 스틸 브레이슬릿을 체결한 정규 모델(SRQ055)은 2천 800 유로, 전 세계 5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블랙 코팅 스틸 모델(SRQ057)은 3천 500유로(EUR)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Seiko Prospex Speedtimer Solar Chronograph Datsun Limited Edition: SSC957
유일하게 광충전 솔라 쿼츠 크로노그래프 형태로 선보인 신제품도 있습니다. 닷선 240Z의 상징 컬러인 레드를 케이스 및 다이얼까지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해 한눈에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죽 스트랩을 체결한 기계식 한정판들과 달리 스틸 브레이슬릿을 채택해 범용성을 높였습니다. 아울러 케이스 및 크라운/푸셔, 브레이슬릿의 가운데 링크는 부분적으로 블랙 코팅 마감해 특유의 개성을 더합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1.4mm, 두께는 13mm이며, 방수는 100m까지 여유있게 보장합니다. 다이얼에 24시간 핸드 및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갖춘 인하우스 솔라 쿼츠 칼리버 V192를 탑재했으며, 스크류 타입의 솔리드 케이스백 중앙에 오리지널 닷선 240Z 스포츠카의 실루엣을 얕지만 사실적으로 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새겨 시계애호가는 물론 자동차애호가들의 감성까지 채워줍니다. 딱 케이스백만 놓고 봤을 때는 기계식 한정판들 보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SSC957 (4,000개 한정)
프로스펙스 스피드타이머 솔라 크로노그래프 닷선 리미티드 에디션(Ref. SSC957)은 전 세계 총 4,000피스 한정 출시하며, 리테일가는 유럽 기준으로 1천 50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여기 소개한 신제품들은 모두 오는 9월부터 전세계 주요 세이코 부티크 및 지정된 리테일샵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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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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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빵
2025.08.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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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엽94
2025.08.03 14:48
원본이 크로노그래프인데 그냥 6r 무브먼트를 사용한 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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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5.08.03 23:34
왜 하나같이 태그호이어가 생각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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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에서의 화려한 컬러 배치로군요. 닷선 한정판이 좋아보이는데, 이거 가격이 만만치 않군요 ^^;
-
경환이
2025.08.04 19:18
세이코 참 괜찮죠...
-
눈에 띄네요
-
레이싱 좋아하는 입장에서 참을수없는 디자인 !
다이얼 인덱스 핸즈 전부 레이싱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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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5.10.04 00:02
세이코 매니아들은 좋아할거 같은 느낌이네요!
-
세이코 크로노 디자인들은 잘 나가는 다른 브랜드들이 연상되는듯 하지만 이쁘게 잘 나왔네요.
- 전체
- A.Lange & Sohne
- Audemars Piguet
- Baume & Mercier
- Bell & Ross
- Blancpain
- Boucheron
- Bovet
- Breguet
- Breitling
- Bvlgari
- Cartier
- Casio
- Chanel
- Chaumet
- Chopard
- Chronoswiss
- Citizen
- Corum
- Doxa
- F.P Journe
- Franck Muller
- Frederique Constant
- Graff
- Girard-Perregaux
- Glashütte Original
- Grand Seiko
- Greubel Forsey
- H. Moser & Cie
- Hamilton
- Harry Winston
- Hermes
- Hyt
- Hublot
- IWC
- Jaeger-LeCoultre
- Jaquet Droz
- Junghans
- Longines
- Louis Vuitton
- Maurice Lacroix
- MB&F
- Mido
- Montblanc
- Nomos Glashutte
- Omega
- Oris
- Panerai
- Parmigiani
- Patek Philippe
- Piaget
- Rado
- Ralph Lauren
- Richard Mille
- RJ
- Roger Dubuis
- Rolex
- Seiko
- Sinn
- Stowa
- Suunto
- Swatch
- TAG Heuer
- Tiffany
- Tiss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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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ysse Nardin
- Urwerk
- Vacheron Constantin
- Van Cleef & Arpels
- Victorinox
- Zen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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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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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스러운면이 좀 보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