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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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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토 마이센 '미스틱 메종' 셀라돈 그린 포슬린

 

독일의 매뉴팩처 글라슈테 오리지널(Glashütte Original)이 3백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도자기 브랜드 마이센 포슬린(Meissen Porcelain)과 협업한 새로운 세나토 마이센(Senator Meissen)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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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센 포슬린은 독일 작센 지방과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역사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명군으로, 17-18세기 활약한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 국왕인 아우구스투스 2세(Augustus the Strong, 강건왕을 뜻하는 '아우구스투스 더 스트롱'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함)의 지원을 받아 1710년 설립된 유럽 최초의 럭셔리 도자기 브랜드입니다. 마이센은 티컵, 주전자, 플레이트 등 브랜드의 오랜 명성에 기여한 각종 테이블 웨어를 비롯해, 정교한 세공과 장식미가 돋보이는 피겨린, 화려하거나 아기자기한 홈 데코 용품, 창의성과 대담함이 빛나는 파인 아트, 웨어러블함과 럭셔리함을 겸비한 파인 주얼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제품군으로 독일 수공예예술 및 장인정신을 대변하는 전통의 포슬린 매뉴팩처입니다. 특히 두 개의 검을 교차시킨 'X'자 형태의 로고는 마이센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마크로써 독일산 명품 도자기를 상징하는 심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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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토 마이센 '미스틱 메종' 화이트 포슬린

 

올해 글라슈테 워치메이킹 180주년을 기념하며 글라슈테 오리지널은 오랜 세월에 걸쳐 우정을 다져온 마이센과 손잡고 3가지 버전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 세나토 컬렉션으로 전개한 일련의 마이센 시리즈가 특유의 화려한 문양의 다이얼로 주목을 받았던 것을 상기하면, 모처럼 선보인 마이센 한정판은 상대적으로 절제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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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종류의 다이얼 중 '미스틱 메종(Mystic Maison)'으로 명명한 두 버전은 18세기 로코코 장식에서 유래한 이른바 로카이유(Rocaille) 모티프에서 착안한 섬세한 잎사귀 문양이 미색에 가까운 화이트톤의 백자 또는 연한 그린톤의 청자 디스크 위에 펼쳐집니다. 특히 그린톤의 이름 그대로 청자를 연상시키는 셀라돈(Celadon) 다이얼은 9세기 중국에서 제작된 투명한 녹색의 표면 유약 처리된 도자기에서 직접적으로 착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마이센 포슬린은 18세기 설립 초창기부터 중국 도자기에서 지대한 영감을 받은 만큼 이러한 하우스의 전통을 계승하는 의미 또한 담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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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이센 지역의 고순도 점토를 이용해 극도로 얇게 제작한 포슬린 디스크를 섭씨 1,400도 온도의 가마에서 소성한 다음, 가는 붓을 이용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로마 숫자를 비롯한 중앙의 로카이유 모티프를 그려냅니다. 이때 원하는 색조와 농도를 구현하기 위해 각 단계 마다 900도 가마에서 다시 소성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치며, 글라슈테 오리지널 브랜드 로고 및 교차한 검을 형상화한 아이코닉한 마이센 로고 역시 한 명의 전담 장인의 손길을 거쳐 수작업으로 페인팅 한 후 재소성 과정을 거칩니다. 이렇듯 포슬린 다이얼은 거의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완성하기 때문에 각각의 다이얼 디테일이 미묘하게 달라 전부 유니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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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하게 완성된 화이트 또는 셀라돈 그린 컬러 마이센 포슬린 다이얼 위에는 케이스와 동일한 레드 골드 소재의 클래식한 디자인의 핸즈가 놓여져 시와 분을 표시합니다. 이전의 마이센 한정판 시리즈가 대체로 그러했듯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타임온리 디자인을 통해 마이센 포슬린 본연의 예술성과 장식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가지 버전의 미스틱 메종 버전은 공통적으로 직경 40mm, 두께 10.23mm 크기의 폴리시드 마감한 레드 골드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약 10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36-16를 탑재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글라슈테 지방의 특징적인 쓰리-쿼터(3/4) 플레이트를 비롯해, 브랜드를 상징하는 더블-G 심볼과 21캐럿 골드 웨이트로 구성한 오픈워크 로터, 고전적인 스완넥 형태의 레귤레이터와 수공 인그레이빙 장식한 밸런스콕 등 독일 매뉴팩처의 정수가 농축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성능은 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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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토 마이센 '미스틱 메종' 에디션은 화이트 포슬린 다이얼 버전(Ref. 1-36-16-03-05-01)과 셀라돈 그린 포슬린 다이얼 버전(Ref. 1-36-16-02-05-01) 각각 150피스씩 한정 제작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두 버전 동일하게 각각 3천 84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10월 9일부터 전 세계 지정된 글라슈테 오리지널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모델로서 국내에도 극소량 입고 예정인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은 글라슈테 오리지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부티크(Tel. 02-3467-6426)에 직접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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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토 마이센 '콜라주' 에디션 

 

마지막 한정판은 셀라돈 그린 포슬린 디스크 위에 형형색색의 꽃과 나뭇가지, 새와 물고기, 각종 과일로 채운 한층 화려하고 장식적인 콜라주(Collage) 풍의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앞서 소개한 '미스틱 메종' 버전 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채로운 요소들이 가미된 만큼 제작이 몇 곱절로 더욱 어렵기 때문에 단 8피스 한정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입니다. 그 자체로 포슬린 다이얼 위에 펼쳐진 미니어처 회화라고 할 수 있는 해당 버전은 마이센의 오리지널 ‘데코어벨텐(Dekorwelten)’ 크레이터 화병에서 영감을 받아 그대로 모사되었습니다. 315년 역사를 자랑하는 마이센 매뉴팩처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수공예 다이얼의 장식적인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로마 숫자는 생략했으며, 글라슈테 오리지널 및 마이센 로고만 수작업으로 페인팅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시와 분을 가리키는 핸즈는 어김없이 레드 골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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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0.23mm로, 앞서 보신 '미스틱 메종' 버전과 사이즈는 동일합니다. 무브먼트 역시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36-16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100시간). 전면 돔형의 양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하고, 케이스백 역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아름답게 장식 마감된 독자적인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레드 골드 소재의 핀 버클과 함께 다크 블루 컬러 루이지애나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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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토 마이센 '콜라주' 에디션(Ref. 1-36-16-01-05-01)은 단 8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4천 6백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수공예 다이얼 특성상 워낙 적은 수량으로 제작되는 모델인지라 국내 매장에서는 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마이센 포슬린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시계애호가라면 상대적으로 단순한 디자인의 '미스틱 메종' 버전을 노려보는 쪽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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