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에 운트 죄네 삭소니아 씬 신제품

독일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가 단순하면서도 절제된 기품이 느껴지는 2종의 삭소니아 씬(Saxonia Thin)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시와 분을 표시하는 가장 기본에 충실한 타임온리 디자인의 스테디셀러 시리즈를 기반으로 최근 메종이 즐겨 사용하는 소재 조합이 더해져 음전한 도련님 같은 인상을 풍깁니다.

2025년 새로운 삭소니아 씬 모델은 진귀한 플래티넘과 랑에 운트 죄네 고유의 18K 골드 합금인 허니골드(HoneyGold®) 소재로 각각 선보입니다. 이름처럼 꿀을 연상시키는 허니골드는 옐로우 골드와 비교해 톤이 더 깊고 그윽하면서 핑크 골드보다는 레드톤이 연해 우아함을 특징으로 합니다. 또한 독자적으로 배합한 미량의 원소 덕분에 여느 골드 재질보다 경도가 단단해 스크래치에도 덜 민감한 장점을 자랑합니다.

소재에 관계 없이 두 버전의 케이스 직경은 40mm, 두께는 6.2mm로, 브랜드의 가장 얇은 시계의 전통을 이어갑니다. 레귤러 버전인 기존의 핑크 골드(Ref. 201.033)와 화이트 골드(Ref. 201.027) 모델의 사이즈가 37mm, 2021년 추가한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17세기 베니스 유리 공예에서 착안한 다크 블루 컬러의 일명 골드 플럭스(Gold Flux) 다이얼을 접목한 모델(Ref. 205.086)이 39mm였던 것을 떠올리면 사이즈 변화가 눈에 띕니다. 매우 슬림한 베젤 및 프로파일(케이스 두께), 짧은 러그 길이 덕분에 손목 위에서 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매우 뛰어난 착용감을 보장합니다.

플래티넘과 허니골드 두 버전 모두 블랙 오닉스 다이얼을 적용한 것도 특기할 만합니다. 삭소니아 씬 시리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재의 다이얼로, 한편으로는 근래 몇몇 특별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의 플래티넘 케이스에 블랙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을 적용하는 것과도 어느 정도 결을 같이 하는 랑에 운트 죄네 특유의 스타일 코드인 셈입니다. 같은 블랙 오닉스 다이얼이라 할지라도 차가운 느낌의 플래티넘 케이스와 따스한 느낌의 허니골드 케이스가 주는 느낌은 사뭇 크게 다릅니다. 전자가 시크하면서도 남성적인 인상이라면, 후자는 보다 젠더 뉴트럴하면서 우아한 인상을 강하게 풍깁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쿨톤'과 '웜톤'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적을수록 더 좋다(Less is more)'는 독일식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칠흑 같은 제트 블랙 오닉스 다이얼 위로 케이스와 동일한 컬러의 골드 아플리케 인덱스와 핸즈가 놓여져 있습니다. 브랜드 로고 및 메이드 인 저머니 표기를 제외하고 그 밖의 프린트를 최소화한 점 역시 삭소니아 패밀리를 관통하는 여백의 미를 보여줍니다.

소재에 관계 없이 두 버전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두께 2.9mm에 불과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L093.1를 이어 탑재했습니다. 167개의 부품과 3개의 골드 샤통을 포함한 21개의 주얼로 구성된 울트라-씬 사양의 L093.1 칼리버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3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3일간(72시간)을 보장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쓰리-쿼터 플레이트, 유려하게 수공 인그레이빙 장식한 밸런스 콕, 고전적인 스완넥 레귤레이터, 열처리한 블루 스크류 등 구석구석 아름답게 장식, 마감한 글라슈테산 심플 하이엔드 워치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 스트랩은 두 버전 모두 스티치 처리하지 않은 블랙 앨리게이터 가죽 소재를 사용해 심플한 다이얼과 조화를 이룹니다.

삭소니아 씬 40mm 신제품은 플래티넘 버전(Ref. 211.062)과 허니골드 버전(Ref. 211.052) 각각 2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 세계 지정된 랑에 운트 죄네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리테일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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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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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5.10.14 14:32
깔끔 그 자체..드레스워치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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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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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팡
2025.10.15 07:16
랑에중에 가장 심플하고 착용감이 좋은 시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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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tage11
2025.10.15 10:54
오새 하이앤드들은 너무 비현실적인 고가 모델 아니면 색깔 바꾸기 모델만 나오는거 같아 아쉽네요
가격도 너무 심하게 인상해서 너무 비싼감이 있고 살만한게 없....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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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드레스 워치의 좋은 선택지중 하나겠군요. 허니골드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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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5.10.15 23:20
심플하니 예쁜데 가격도 미정이고 한정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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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스를 또 썼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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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 시크 & 깔끔 자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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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갱
2025.10.25 04:36
심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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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i5
2025.10.31 13:07
죽기전에 꼭 손목에 올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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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이즈 더 베스트를 몸소 실천하는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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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균
2025.11.05 01:55
기가막히네요....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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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리테일가 미공개라니..
을마를 받으려고 그러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