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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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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오메가(OMEGA)가 새로운 4세대 플래닛 오션(Planet Ocean)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1948년 론칭한 아이코닉 다이버 워치 씨마스터(Seamaster) 패밀리에 2005년 처음으로 합류한 플래닛 오션은 600m 방수 성능을 앞세운 특유의 견고한 디자인으로 단숨에 전 세계 다이버 워치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베젤 및 다이얼에 강조한 선명한 오렌지색은 플래닛 오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그니처 컬러로 각인되었는데요. 지난 주부터 오메가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눈 여겨 보신 분이라면 신제품에 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오렌지색만 티저처럼 강조하며 궁금증을 유발케 한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럼에도 다음 신제품이 플래닛 오션 컬렉션임을 단번에 유추할 수 있었으니 다이버 워치 팬들 사이에서 플래닛 오션의 인기와 위상이 어느 정도인가를 새삼 실감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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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출시한 1세대 플래닛 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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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출시한 2세대 플래닛 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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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출시한 3세대 플래닛 오션 

 

올해로 정확히 론칭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플래닛 오션 컬렉션은 전 세대 모델들 대비 한층 날카롭게 각을 살린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배럴형 케이스에서 이어지는 러그 및 3연의 링크로 연결된 브레이슬릿을 둥글둥글하게 다듬은 전 세대와 달리 한눈에 샤프해진 외관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러그 길이는 더욱 짧아졌고, 브레이슬릿 엔드링크의 단면부터 테이퍼드 가공된 링크의 측면 모서리 라인까지 전부 각지게 처리했습니다. 심지어 가운데 링크는 유광 폴리시드 마감해 브러시드 가공된 면이 많았던 전 세대의 그것과 너무도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리-디자인 포뮬러를 두고 브랜드는 피티드(Fitted) 접근법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손목 위에서 보다 '핏'하게 잘 맞을 수 있도록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디자인에 고심한 흔적을 보여줍니다. 아울러 전체적인 모습은 1964년 출시된 2세대 씨마스터 300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음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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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플래닛 오션은 42mm 크기로 선보입니다. 2005년 오리지널 사이즈와 같은데요. 드라마틱한 변화는 케이스 두께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동일한 사이즈의 이전 3세대 모델(16.09mm)과 비교해 무려 2.3mm가 더 얇아진 13.79mm로 한층 슬림해졌습니다. 여기에 유선형 러그 대신 상대적으로 길이가 더 짧고 각진 러그 형태 덕분에 손목 위 실제 착용감은 더욱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면 글라스 역시 플랫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리-디자인된 케이스와 튀지 않고 유기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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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대 플래닛 오션(상)과 4세대 플래닛 오션(하)의 두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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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 대비 날렵해진 프로파일과 함께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케이스 10시 방향에 위치한 헬륨 방출 밸브(Helium escape valve)가 완전히 제거된 것입니다. 사실 이는 2019년 울트라 딥 프로페셔널(Ultra Deep Professional)에 이어 2022년 상용화에 성공한 동명의 6,000m 새츄래이션 다이버(Saturation Diver, 포화잠수) 라인업에서 이미 드라마틱한 변화의 시작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000m 다이버 모델에도 헬륨 방출 밸브를 생략한 마당에 600m 다이버 모델에 굳이 해당 설계를 이어갈 필요성을 못 느꼈을 것입니다. 그만큼 브랜드가 방수 성능 관련해 기술력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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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및 브레이슬릿 종류에 따라 총 7가지 레퍼런스로 나뉘는 4세대 플래닛 오션은 전 모델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선보입니다. 단, 웨이브 모양의 디테일을 갖춘 스크류-인 케이스백과 케이스 바디를 감싼 이너 링은 또 내구성이 우수한 5등급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차폐 성능 및 항자 성능까지 고려했습니다. 그리고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모델별로 블랙, 다크 블루, 오렌지 컬러 폴리시드 마감한 세라믹(ZrO₂) 인서트를 사용했습니다. 다이빙 스케일은 기존의 리퀴드 메탈™ 기술을 응용하여 오렌지 버전은 화이트 하이브리드 세라믹을, 블랙과 블루 버전은 화이트 에나멜을 채워 한층 더 또렷하게 눈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 특성상 스크래치에 강하고 무엇보다 자외선이나 열에 의한 변색이 없어 오랜 세월 원래의 모습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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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델 무광으로 마감한 매트 블랙 다이얼에 로듐 도금 처리한 아플리케 인덱스 및 화살촉을 연상시키는 브로드 애로우(Broad Arrow) 타입의 특징적인 핸즈 디자인을 어김 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인덱스 및 핸즈에는 화이트 슈퍼루미노바를 도포해 깊은 수심 아래에서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12-3-6-9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또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세대, 3세대에서 사용된 기존의 아라비아 숫자와 달리 끝을 안으로 둥글리듯 오픈워크 처리하면서 비스듬하게 각면으로 커팅해 새로운 4세대 플래닛 오션의 디자인 코드를 일관되게 적용하는 한편 1세대 오리지널 폰트 디자인과도 유사성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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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브레이슬릿은 앞서 강조했듯 플랫한 링크 디자인이 두드러집니다. 양 사이드 링크는 브러시드 마감하고 가운데 링크만 폴리시드 마감한 것 또한 유의미한 변화입니다. 브레이슬릿의 두께 자체가 전 세대에 비해 얇아진데다 각진 면을 강조함으로써 특유의 볼륨감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슬림해진 덕분에 착용감은 분명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폴딩 클라스프에 6단계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일명 익스트라 다이버 익스텐션(Extra Diver Extension)을 장착해 실제 다이빙 환경에서나 일상 생활에서 착용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새로운 브레이슬릿 디자인은 러버 스트랩 버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진 엔드링크 부분에 러버 스트랩을 이음새 없이 매끈하게 연결시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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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델 무브먼트는 쓰리 핸즈 타입의 베이직한 워크호스인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891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어김없이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를 통한 15,000가우스 이상의 강력한 자기장 환경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고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장하는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을 받았습니다. 씨스루 타입으로 무브먼트를 노출한 이전 세대 플래닛 오션 모델과 달리 5등급 티타늄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를 드러내지 않는 대신 오메가의 상징과도 같은 씨호스(Seahorse, 해마) 엠블럼을 새겨 전통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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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신형 플래닛 오션 컬렉션의 국내 출시 가격은 블랙과 블루 세라믹 러버 스트랩 모델이 각각 1천 200만원, 블랙과 블루 세라믹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이 각각 1천 290만원이며, 오렌지 세라믹 러버 스트랩 모델은 1천 240만원, 오렌지 세라믹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은 1천 32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신제품에 관심 있는 분들은 전국 주요 백화점 내 오메가 직영 부티크에 직접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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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메가는 영국 출신의 젊은 연기파 배우인 아론 테일러-존슨(Aaron Taylor-Johnson)과 미국의 배우 글렌 파월(Glen Powell)을 새로운 플래닛 오션 컬렉션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함께 작업한 캠페인 애셋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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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 테일러-존슨

 

참고로 아론 테일러-존슨은 영화 '킥 애스' 시리즈와 '어벤져스'의 퀵 실버 캐릭터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스타로, 최근작인 '노스페라투'와 '28년 후'에서의 호연으로 더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플래닛 오션 캠페인에서 차분하고 깊은 시선과 어울리는 블루 컬러 세라믹 버전을 착용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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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렌 파월

 

반면 글렌 파월은 '탑건: 매버릭'의 행맨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프로듀서 겸 작가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처음으로 오메가와 함께 한 이번 캠페인에서 플래닛 오션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 모델을 착용하고 액티브한 에너지를 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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