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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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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Seiko)가 올해 창립 145주년을 맞아 킹 세이코(King Seiko), 프로스펙스(Prospex), 아스트론(Astron), 프레사지(Presage) 라인에 각각 14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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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145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King Seiko KS1969 

 

지난 2024년 세이코 브랜드 100주년을 맞아 킹 세이코 드레스 워치 시리즈로 첫 선을 보인 KS1969를 기반으로 창립 145주년 기념 에디션을 완성했습니다. 1969년 제작된 45KCM 모델의 유니크한 쉐입을 계승한 케이스 디자인에 작고 길쭉한 링크로 연결한 멀티-로우 브레이슬릿(Multi-row bracelet) 구성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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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코 최초의 포켓 워치 타임키퍼(타입 17) 

 

세이코의 창업주 핫토리 긴타로(Kintaro Hattori)는 1881년 불과 21살의 나이에 도쿄의 긴자 중심가에 핫토리 시계점(服部時計店)을 오픈하고, 1892년 3월 '정확한 집'을 뜻하는 세이코샤(Seikosha, 精工舎) 공장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워치메이킹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그리고 3년 뒤인 1895년 세이코샤 최초의 포켓 워치인 타임키퍼(The Timekeeper)를 제작하기에 이릅니다. 이후 1899년 선보인 엑설런트(Excellent)는 일본 최초의 하이 그레이드 포켓 워치로 통하는데요. 뛰어난 성능과 고급스러운 구성으로 1907년부터 당시 일본 제국대학 및 육군사관학교 졸업생들에게 수여되는 기념품으로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세이코 뮤지엄 긴자에 전시 중인 엑설런트 포켓 워치는 핫토리 긴타로가 생전 즐겨 착용했던 타임피스를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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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설런트 포켓 워치

 

올해 창립 145주년을 맞아 세이코는 그간 타임키퍼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브랜드 가장 초창기 타임피스 중 하나인 엑설런트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받아 4종의 리미티드 에디션에 엑설런트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우선 은은하게 골드톤을 액센트 컬러로 적용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킹 세이코 KS1969 모델에는 다이얼에도 방사형의 조밀한 패턴을 새겼는데요. 엑설런트 포켓 워치 케이스에 인그레이빙된 패턴을 본 따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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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외곽으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그라데이션 효과 역시 세월에 의해 변색된 빈티지 워치 케이스 특유의 느낌을 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아플리케 인덱스 및 핸즈, 브랜드 및 컬렉션 로고, 날짜창 테두리까지 전부 골드 컬러로 통일함으로써 기존의 KS1969 시리즈 정규 모델과 한눈에 차별화하면서 창립 145주년 기념 에디션만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12시 방향의 더블 인덱스는 일본 전통 궁술 디자인 중 화살 끝의 깃털 문양으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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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39.4mm, 두께는 9.9mm로, 전면 박스 형태의 내부 단면 반사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의 두께를 감안하고도 꽤나 슬림한 편입니다. 무브먼트는 어김없이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L35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5시간). 2018년 프레사지 모델로 데뷔, 2022년 킹 세이코 KSK 리-크리에이션 한정판을 통해 처음으로 킹 세이코 라인에 사용하기 시작한 차세대 자동 무브먼트로, 오랜 세월 검증된 안정적인 워크호스 6R15를 베이스로 진동수를 높이고, 칼리버 두께를 1.3mm 정도 더 얇게 수정함으로써(두께 3.7mm) 결과적으로 케이스 두께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단, 스크류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는 노출하지 않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킹 세이코 KS1969 세이코 14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Ref. SJE121)은 전 세계 총 800피스 한정 출시하며, 공식 리테일가는 유럽 기준으로 3천 2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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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145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Seiko Prospex Speedtimer Mechanical Chronograph

 

스포티한 디자인의 프로스펙스 라인으로 선보인 스피드타이머 메커니컬 크로노그래프 한정판입니다.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 메커니즘을 갖춘 세이코 최초의 기계식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6139를 탑재한 1969년 오리지널 스피드타이머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은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한 닷선 240Z 에디션과 같이 근래 꾸준히 전개하는 스피드타이머 메커니컬 크로노그래프 모델의 특징적인 외관을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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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만의 독자적인 표면경화 기법인 슈퍼 하드 코팅(Super-hard coating) 처리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4.6mm이며,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하고, 전면 글라스는 내부 단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듀얼 커브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가독성에 기여합니다. 그런데 아우터 베젤 형태로 선보인 전작들(ex. SRQ055, SRQ057)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클래식한 고정 베젤에 타키미터 눈금은 다이얼 외곽의 플랜지에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전작들보다 다이얼이 좀 더 꽉 찬 느낌입니다. 또한 앞서 보신 킹 세이코 KS1969 버전처럼 빈티지 엑설런트 포켓 워치에서 착안한 패턴 장식을 실버-화이트 컬러 다이얼에 적용하고 골드 톤의 인덱스와 핸즈를 더해 창립 145주년 에디션만의 디자인 코드를 강조합니다. 무브먼트는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 시스템을 갖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8R48을 이어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5시간). 스크류 타입의 솔리드 케이스백을 채택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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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프로스펙스 스피드타이머 메커니컬 크로노그래프 세이코 14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Ref. SRQ059)은 전 세계 총 700피스 한정 출시하며, 리테일가는 2천 7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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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145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Seiko Astron GPS Solar Dual-Time Chronograph

 

1969년 12월 25일 출시된 역사적인 시계, 세이코 쿼츠 아스트론의 기술적인 성취를 계승하는 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라인으로 선보인 창립 145주년 에디션입니다. 4종의 145주년 한정판 중 유일하게 티타늄을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티타늄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전체를 블랙 슈퍼 하드 코팅 처리하고 베젤, 크라운, 링크 일부만 골드 컬러 도금 처리해 전체적으로 블랙 앤 골드의 선명한 투-톤 대비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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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직경은 44.1mm, 두께는 14.4mm이며, 케이스는 실용적인 100m 방수 성능을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월 오차 범위 ±15초로 고도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인하우스 GPS 솔라 칼리버 5X83을 탑재했습니다. 시간 외 듀얼 타임과 낮/밤 인디케이터, 그리고 38개의 타임존을 GPS 수신을 통해 간편하게 조정하고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월드타임 기능과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지원하며, 자동으로 서머타임(DST)을 조정하는 기능과 함께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갖춰 2,100년 2월까지 별도의 날짜 및 요일 조정이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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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듀얼 타임 크로노그래프 세이코 14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Ref. SSH186)은 전 세계 1,450피스 한정 출시하며, 리테일가는 3천 400 유로(EU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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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145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Seiko Presage Classic Series “Craftsmanship” Enamel Dial

 

마지막 모델은 2025년 프레사지 클래식 시리즈 "장인정신"으로 리-네이밍을 마친 세이코의 가장 클래식한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창립 145주년 에디션입니다. 포셀린, 우루시, 에나멜 등 전통공예 기술을 접목한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 받아 순백의 에나멜 다이얼로 고전미를 극대화합니다. 1913년 제작된 세이코 브랜드 및 일본 최초의 손목시계인 로렐(Laurel)을 계승하는 특징적인 케이스 디자인을 이어갑니다. 오리지널 로렐이 그러했듯, 회중시계에서 손목시계로 진화하는 과도기적 형태인(케이스에 루프 구조를 납땜한) 일명 무버블 러그(Movable lugs), 위아래로 조금씩 움직이는 형태의 독특한 러그 구조를 갖추고 있어 그 자체로 레트로한 스타일을 강조합니다. 골드 컬러 도금 처리한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35mm, 두께는 12.3mm이며, 50m 방수를 보장합니다. 내부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박스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빈티지 모델 특유의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재현하고, 어니언 크라운은 전작들 보다 더욱 둥글게 다듬었는데 브랜드 최초의 포켓 워치인 타임키퍼를 의식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베젤 테두리에도 홉네일 가공해 요철을 새겼습니다. 이 또한 오리지널 로렐과는 차이가 있는 디테일로 역시나 타임키퍼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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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폰트의 로마 숫자 인덱스와 서양배를 떠올리게 하는 페어(Pear) 쉐입 핸즈가 어우러진 다이얼은 앞서 강조했듯 여러 겹의 에나멜 유약을 세심하게 덧바른 후 소성(燒成) 과정을 거친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입니다. 에나멜 다이얼은 백 년 넘는 세월이 흘러도 변색되지 않고 원래의 단아한 모습을 유지합니다. 세이코와 오랜 세월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40년 넘는 경력의 베테랑 에나멜 장인 요코사와 미츠루(Mitsuru Yokozawa)가 에나멜링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2024년 블랙 에나멜 다이얼로 500피스 한정 출시한 포터 클래식 협업 에디션(Ref. SPB449)도 그의 손길을 거쳤지요. 로렐 디자인을 재현한 이전 한정판들과 이번 145주년 한정판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듯 합니다. 무브먼트는 이전 6R31에서 파워리저브 성능을 소폭 개선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R51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72시간). 로렐 복각 디자인의 특징적인 무버블 러그에 지속가능하면서 책임 있는 가죽 생산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 레더 워킹 그룹(Leather Working Group, LWG)의 인증을 받은 태너리(무두질 공방)에서 공급 받은 브라운 가죽 스트랩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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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프레사지 클래식 시리즈 "장인정신" 에나멜 다이얼 세이코 14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Ref. SPB538)은 총 1,450피스 한정 출시하며, 오는 2월부터 전 세계 지정된 세이코 부티크 및 공식 리테일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테일가는 유럽 기준으로 2천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정확한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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