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트래디션 컬렉션 신제품
전통의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브레게(Breguet)가 하우스의 아이콘인 트래디션(Tradition) 컬렉션을 2026년 새롭게 주목합니다. 기존에 볼 수 없는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대거 추가함으로써 모처럼 컬렉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18세기 말 창립자 아브라함 루이-브레게(Abraham-Louis Breguet)가 남긴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과 택트(Tact) 워치의 유산을 계승하는 트래디션은 브레게 CEO 그레고리 키슬링(Gregory Kissling)의 말을 인용하자면, "클래식 라인이 디자인적 스타일을 통해 헤리티지를 표현한다면, 트래디션 라인은 메커니즘 구조 자체로 이를 표현합니다."라고 할 만큼 무브먼트를 전복해 다이얼 면으로 노출하는 특유의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2005년 론칭 이래 시계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트래디션 신제품은 컬렉션 최초로 블루 컬러 무브먼트를 적용한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37을 필두로, 역시나 최초로 그린 컬러 그라데이션 처리한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이 돋보이는 트래디션 GMT 7067, 다이아몬드 세팅 베젤과 함께 우아함을 뽐내는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38, 새로운 마감 처리를 도입한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97까지 총 5가지 레퍼런스로 선보입니다.
Tradition Seconde Rétrograde 7037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37
기존의 스테디셀러인 7037 시리즈의 레퍼런스를 이어가면서 시와 분을 표시하는 오프센터 다이얼을 고온의 가마에서 소성한 그랑 푀 에나멜로 적용한 차세대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화이트 골드 버전(Ref. 7037BB/YB/5V)의 경우 무브먼트 전체를 브레게를 상징하는 다크 블루(일명 브레게 블루) 컬러로 처리해 하우스의 정체성을 한층 더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어필합니다. 화이트 골드와 플래티넘 두 가지 소재로 선보이며, 화이트 골드에는 블루 무브먼트와 화이트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을, 플래티넘에는 블랙 무브먼트와 블랙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을 각각 차등 적용했습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측면 플루티드 가공한 특징적인 케이스의 직경은 38mm, 두께는 12.7mm이며, 30m 방수 성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합니다. 하우스의 상징적인 브레게 아라비아 숫자 및 오픈 팁 브레게 핸즈를 적용한 우아한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 아래로 스네일 기요셰 패턴 장식한 배럴 커버가 돋보입니다. 좌측면 10시 방향에는 어김없이 60초 단위로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점핑하는 초침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렇듯 구성은 기존의 7037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로마 숫자 인덱스를 적용한 기요셰 다이얼과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적용한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이 주는 시각적인 차이는 제법 크게 느껴집니다. 샷블라스트(Shotblasted) 마감한 메인플레이트와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브릿지, 스네일 패턴으로 수공 기요셰 장식한 배럴 커버까지 무브먼트 전체를 블랙 또는 블루 컬러 ALD(원자층 증착) 처리한 것 또한 이전 세대의 7037과 확실하게 차별화하는 요소입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05 SR을 이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경 14½ 리뉴(32.8mm), 두께 6.3mm 크기의 무브먼트는 총 245개의 부품과 38개의 주얼로 구성돼 있으며, 자기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소재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했으며, 밸런스 휠은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 파워리저브는 약 50시간을 보장합니다. 아브라함 루이-브레게가 고안한 최초의 오토매틱 시계 퍼페추얼(Perpetual)의 전통을 잇는 닻 또는 반달을 연상시키는 특징적인 형태의 플래티넘 로터를 어김없이 적용했음은 물론입니다. 브레게는 18세기 말 당시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혁신적인 소재였던 플래티넘을 워치메이킹에 처음으로 도입한 선구자였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면서 하우스의 시그니처를 인그레이빙해 특별함을 더합니다.
새로운 스트랩의 도입 또한 눈길을 끕니다. 앨리게이터 가죽 대신 라이트 그레이 컬러 스티치 장식을 더한 블루 러버 또는 블랙 러버 스트랩을 체결하고 도구 없이 손쉽게 교체 가능한 퀵 체인지 시스템까지 적용했습니다. 마치 스포츠 워치 신제품을 접하는 것 같은 신선함입니다. 심지어 화이트 러버 스트랩 옵션도 제공한다고 하니 클래식과 스포츠 워치의 경계가 흐릿해진 근래의 워치 트렌드를 반영한 흔적도 엿보입니다. 케이스 소재에 따라 각 러버 스트랩에는 화이트 골드 또는 플래티넘 소재의 핀 버클을 적용했습니다.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37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선보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블랙 무브먼트와 블랙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을 적용한 플래티넘 버전(Ref. 7037PT/N9/5V6)이 8천 77만원, 블루 무브먼트와 화이트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을 적용한 화이트 골드 버전(Ref. 7037BB/YB/5V6)이 7천 346만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Tradition Seconde Rétrograde 7038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38
기존의 여성용 트래디션 담므 7038 시리즈를 잇는 신제품으로, 화이트 골드 케이스(베젤)에 5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블랙 무브먼트와 컬렉션 최초로 블랙 어벤츄린 글라스 다이얼을 적용함으로써 흥미로운 변주를 보여줍니다.
로듐 도금 마감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37mm, 두께는 11.6mm이며, 30m 방수를 보장합니다. 크라운 중앙에는 천연 루비 대신 워치 주얼을 세팅했는데 고급 젬스톤과 육안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앞서 소개한 7037 버전과 케이스 사이즈가 다른 것은 물론, 다이얼의 소재 및 배럴 커버와 로듐 도금 화이트 골드 로터까지 선버스트 기요셰 패턴으로 장식해 시계 앞뒤로 분명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무브먼트는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05 SR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남녀를 딱히 구분하진 않지만 7037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가 더 많은 7038에는 러버가 아닌 블랙 새틴 마감 처리한 패브릭 스트랩을 체결하고 로듐 도금 화이트 골드 핀 버클에도 25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해 고급스럽게 마무리합니다.
블랙 무브먼트와 최초로 블랙 어벤츄린 글라스 다이얼을 적용한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38 화이트 골드 신제품(Ref. 7038BB/N9/7V6 D)의 국내 출시 가격은 8천 224만원입니다.
Tradition Seconde Rétrograde 7097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97
기존 40mm 사이즈의 레퍼런스 7097 시리즈를 잇는 신제품입니다. 그런데 앞서 보신 38mm 사이즈의 7037 못지 않게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수공 기요셰 오프센터 다이얼 대신 역시나 화이트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을 적용했는데, 10시 방향의 레트로그레이드 세컨즈 디스플레이와의 밸런스를 고려해 한쪽의 쉐입을 다듬고 맞닿은 반원형의 섹터를 품되 이전 7097 시리즈 보다 한결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순백의 화이트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 위로 아이코닉한 브레게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열처리한 블루 스틸 오픈 팁 브레게 핸즈를 더하고, 필기체 브레게 로고 스탬핑 아래 착용자만 알 수 있는 은밀한 시크릿 시그니처까지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레트로그레이드 세컨즈 디스플레이와 맞닿은 면에는 스위스 발레드주 로리앙 매뉴팩처에서 일일이 수공으로 제작한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임을 알 수 있는 문구를 표기해 강조합니다.
자세히 보면 차콜 그레이 컬러 배럴 커버 디자인의 변화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로시한 화이트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과 시각적으로 대비를 이루면서 다른 7037이나 7038과도 한눈에 차이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디테일한 요소입니다. 밸런스 휠과 밸런스 스프링은 3시와 4시 방향 사이의 브릿지로 고정돼 있으며 아브라함 루이-브레게가 1790년 발명한 독자적인 파라슈트(Pare-chute) 충격 방지 메커니즘 또한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7시와 8시 방향 사이에는 밸런스와 동일한 직경으로 제작한 센터 휠과 브릿지가 놓여져 트래디션 컬렉션 특유의 대칭적인 레이아웃을 고수합니다. 기어 트레인을 구성하는 주요 휠과 밸런스를 로즈 골드 도금 처리한 것은 케이스와의 조화를 고려한 것입니다.
로즈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1.8mm이며,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05 SR1를 이어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스트랩은 에크루 탑스티치로 마감한 그레이 컬러 송아지가죽 스트랩과 함께 로즈 골드 소재의 핀 버클을 장착했습니다.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97 신제품(Ref. 7097BR/GB/3WU)의 국내 출시 가격은 7천 21만원입니다.
Tradition GMT 7067
트래디션 GMT 7067
듀얼 타임을 표시하는 실용적인 GMT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트래디션 GMT 7067 시리즈의 최신작은 독특한 컬러 다이얼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컬렉션 최초로 그린 컬러 그라데이션 처리한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을 적용했는데요. 앞서 보신 단색의 블랙 또는 화이트 에나멜과는 또 사뭇 다른 오묘한 카리스마를 발산합니다.
아울러 홈타임을 표시하는 6-8시 방향 사이의 골드 소재 블랙 오픈워크 다이얼에 아라비아 숫자 또는 흔히 아랍어 숫자로 통하는 오리엔탈 숫자(Oriental numerals)를 새긴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해 특정 문화권의 고객들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습니다. 측면 플루티드 가공한 플래티넘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2.1mm로 이전 기요셰 및 로만 인덱스 다이얼 버전과 사이즈는 거의 동일합니다(오히려 0.6mm 더 얇습니다). 다이얼 상에 시와 분, 그리고 세컨 타임존(홈 타임)과 낮/밤 인디케이터까지 갖춰 실제로 여행 및 출장이 잦은 이들에게 실용적입니다. 그리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드러나는 무브먼트 배럴 브릿지 하단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까지 갖춰 더욱 사용이 편리합니다.
무브먼트는 7067 시리즈의 전작들과 동일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507DRF를 이어 탑재했습니다. 메인플레이트와 브릿지를 전체 블랙 PVD 코팅 처리하고 주요 휠은 로듐 도금 처리해 플래티넘 케이스와 더불어 선명하게 컬러 대비를 이룹니다. 총 274개의 부품과 40개의 주얼을 갖춘 무브먼트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3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50시간을 보장하며 자성 및 온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소재의 브레게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했습니다. 스트랩은 흡사 텍스타일 소재처럼 표면 가공하고 그린 스티치로 장식한 블랙 러버 스트랩을 채웠습니다. 앞서 소개한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37 버전처럼 손쉽게 교체 가능한 퀵 체인지 시스템을 적용해 사이즈가 맞는 여분의 다른 종류 스트랩으로 손쉽게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린 컬러 그라데이션 다이얼이 오묘한 트래디션 GMT 신제품은 아라비아 숫자 버전(Ref. 7067PT/NM/5W6)과 오리엔탈 숫자 버전(Ref. 7067PT/NM/5W601) 관계 없이 국내 출시 가격은 각각 1억 206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다른 모든 브레게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트래디션 신제품들 역시 5년간의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을 제공합니다. 트래디션 신제품에 관심 있는 분들은 가까운 주요 백화점 내 브레게 부티크에 직접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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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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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가 계속 열일중이군요. 챠콜 그레이에 로즈골드 조합 아주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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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계
2026.04.02 09:14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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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이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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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빠
2026.04.02 20:11
고딕 인덱스와 기요쉐 다이얼에서 에나멜, 아라빅 인덱스로 바뀌니 깔끔하면서도 젊어진 느낌입니다.
컬러도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져 브레게의 약진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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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6.04.02 23:25
와~ 색 조합이며, 뒷판이며 진짜 하나같이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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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디션.. 기회만되면 꼭 영입하고 싶은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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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6.04.04 15:25
역시 브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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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qk1
2026.04.05 10:00
인사이트 감사드립니다! 브레게 전통강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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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을 봐야 알겠지만... 특히 블루는 심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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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하트
2026.04.11 08:52
과거 브레게는 스트랩 교체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퀵체인지 전 모델에 적용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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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와치그룹은 정말 디자인, 심미적 어필에 사활을 건 것 같네요. 블루 컬러 무브먼트 실물로 보고 싶습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