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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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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블랑팡(Blancpain)이 자사의 오랜 여성시계 제조 노하우의 집결체인 레이디버드(Ladybird) 컬렉션에 유례 없는 하이 주얼리 워치 크리에이션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성공적인 레이디버드 컬러즈 문페이즈(Ladybird Colors Phases de Lune) 시리즈를 기반으로 총 4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로 화려하게 감싸 찬란하게 핀 꽃에 빗대어 '다이아몬드 블룸(Diamond Bloom)'이라는 수식까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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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버드 컬러즈 다이아몬드 블룸은 화이트 골드와 레드 골드 두 가지 소재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34.9mm, 두께는 10.43mm로, 기존의 레이디버드 컬러즈 문페이즈 모델들과 사이즈는 동일합니다. 이전 버전도 전체 2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여성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면, 이번 신제품 2점은 조금 차원이 다른 하이 주얼리 문법으로 접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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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의 진가는 케이스 베젤부터 프로파일(측면부)로 이어지는 실루엣에서 도드라지는데요. 케이스, 베젤, 다이얼, 버클까지 전체에 걸쳐 무려 총 919개의 다이아몬드(약 4.794캐럿)를 스노우 세팅(Snow setting) 기법으로 장식했습니다. 스노우 세팅은 크기가 조금씩 다른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배치하고 프롱이 거의 도드라지지 않게 세심하게 세팅해 이름처럼 마치 눈이 내린 것과 같다 해서 붙여진 고난도의 주얼리 세팅 기법입니다. 때문에 주로 전통의 주얼러들이 하이 주얼리 피스들을 통해 자신들의 뛰어난 주얼리메이킹 사부아-페어(Savoir-faire, 노하우)와 기술력을 과시할 때 활용하곤 합니다. 블랑팡처럼 워치메이킹 메종들은 사실 일부 매우 특별한 모델을 제외하면 스노우 세팅을 시도할 일이 별로 없는데요. 이번에 예외적으로 스노우 세팅으로 한껏 힘을 준 하이 주얼리 워치들을 선보임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한편 골드 크라운 중앙에는 돔형의 로즈 컷 다이아몬드 1개를 세팅해 포인트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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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소재 역시 특별합니다. 블랑팡은 특정 양식 조개에서 정교하게 추출되는 불어로 일명 '나크르 뻬흘레(Nacre perlée)'로 통하는 무지개빛이 짙게 감싸는 화이트 마더오브펄을 사용하는데요. 하나의 조개껍질에서 추출 가능한 전체 마더오브펄 중 2% 미만에 불과할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에 화이트 골드 버전에는 블루, 레드 골드 버전에는 바이올렛 컬러 래커를 활용해 얇은 로마 숫자 인덱스를 프린트했습니다. 다이얼 중앙의 골드 디스크에는 총 222개의 다이아몬드를 스노우 세팅해 우아한 마더오브펄 다이얼과 거슬림 없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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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세히 들여다보면 블랑팡 로고를 전면 글라스(사파이어 크리스탈) 하부에 전사 처리하는 방식으로 적용함으로써 다이아몬드 세팅의 완전함을 기하면서 마치 다이얼 위에 로고가 둥둥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까지 선사합니다. 다이얼 6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드와 함께 블랑팡의 시그니처인 문페이즈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습니다. 남성용 문페이즈 제품들과 차별화해 입가에 별 모양의 미인점을 찍고 긴 속눈썹을 자랑하는 요염한 표정의 여성적인 문 디스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아래 마더오브펄 조각으로 완성한 구름 위에 컬렉션명인 레이디버드 영문을 필기체로 스탬핑해 상단의 볼드한 블랑팡 로고와 대비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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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이전 레이디버드 컬러즈 문페이즈 모델들과 동일한 약 4일에 달하는 100시간의 파워리저브와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으로 무장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1163L을 이어 탑재했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개성적인 오픈워크 로터를 포함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케이스 방수는 30m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각 모델에는 교체 가능한 두 가지 컬러의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그날의 옷차림이나 기분에 따라 스트랩을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화이트 골드 버전은 글레이셔 블루 컬러 스트랩과 미드나잇 블루 컬러 스트랩을, 레드 골드 버전은 화이트 컬러 스트랩과 로얄 퍼플 컬러 스트랩을 골드 핀버클과 함께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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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버드 컬러즈 다이아몬드 블룸은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니지만 하이 주얼리 워치 특성상 극히 제한된 수량으로만 제작될 예정입니다. 일부 부티크를 제외하면 실물을 볼 기회조차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거의 메이드-투-오더 즉 사전 주문 제작 방식으로 선보일 확률이 큽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두 소재 버전 동일하게 각각 1억 6,341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정확한 입고 시기 및 구매 관련해 혹시나 더 관심 있는 분들은 블랑팡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Tel. 02-3213-2261) 등 주요 백화점 내 직영 부티크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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