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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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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 현장에서 태그호이어(TAG Heuer)의 모나코 에버그래프(Monaco Evergraph)에 쏟아진 관심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관련 타임포럼 기사 바로 가기).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모나코 컬렉션에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혁신적인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온통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는데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기는 했지만 모나코 크로노그래프(Monaco Chronograph)의 내실있는 변화에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나코 에버그래프가 태그호이어가 추구하는 오뜨 올로제리(하이 워치메이킹)의 비전을 구체화한 컬렉션의 차세대 기함이라면, 모나코 크로노그래프는 1969년 론칭 이래 한번도 주목 받지 않은 적이 없는, 지금의 태그호이어를 만든 넘버원 히어로이자 사각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의 영원한 아이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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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롭게 선보이는 모나코 크로노그래프는 반세기 넘게 이어진 아이콘의 특징적인 디자인과 프로포션을 거의 그대로 가져가면서 인하우스 무브먼트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1969년부터 1975년에 걸쳐 최초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칼리버 11(일부 칼리버 12 포함)을 탑재한 오리지널 모나코 레퍼런스 1133, 일명 크로노매틱(Chronomatic) 시리즈를 직접적으로 계승하면서 무브먼트는 최신 엔진으로 이식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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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전에 출시한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제품들 중에도 호이어 02나 이를 기반으로 한 TH20-00과 같은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사용한 예는 수두룩합니다. 하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는 가장 최초의 모나코이자 '킹 오브 쿨' 스티브 맥퀸이 1971년 개봉한 영화 '르망(Le Mans)'에서 착용한 바로 그 역사적인 모델(일명 '맥퀸' 모나코) 1133B를 잇는 특징적인 케이스 디자인에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케이스 9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의 위치만 봐도 한눈에 오리지널 모나코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뷰렌(Buren)의 마이크로-로터 기반 칼리버와 뒤부아-데프라(Dubois-Depraz)의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결합해 탄생한 칼리버 11은 1969년 3월 3일 첫 선을 보였으며, 베이스 무브먼트와 모듈의 통합 과정에서 구조적인 설계에 따라 크라운이 케이스 좌측에 배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맥퀸 모나코’가 소위 전설로 회자되면서 모나코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는데요.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을 이번 신제품 개발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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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역시 기존의 상징적인 39mm 사이즈로 전개합니다. 그런데 앞서 소개한 하이라이트 노벨티인 에버그래프처럼 케이스 디자인에 약간의 변화를 가미했습니다. 아이코닉한 정사각형 쉐입은 그대로지만, 케이스 측면을 보면 상대적으로 더 네모반듯했던 기존의 모나코 케이스와 달리 보다 눈에 띄게 안으로 경사지게 위아래를 커팅하고 케이스백 역시 4개의 단면을 더욱 깊게 유선형으로 커팅해 특유의 볼륨을 조금 덜어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케이스 두께 역시 13.9mm로, 비슷한 구성에 칼리버 11을 탑재한 전 세대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제품들 보다 살짝 더 얇아졌습니다. 이는 분명 착용감 개선에 기여하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케이스 소재도 브러시드 및 일부 폴리시드 마감한 5등급 티타늄을 사용해 크기에 비해 가볍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체친화적인 소재로 피부가 예민한 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성능은 일상에서는 물론 가벼운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시 착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100m 방수를 지원해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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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에 가까운 아이코닉 블루 오펄린 다이얼을 비롯해, 다크 그린 선레이 다이얼(블랙 오펄린 카운터)과 블랙 오펄린 다이얼(실버 오펄린 카운터) 이렇게 총 3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이중 블랙 오펄린 다이얼 버전만 픽스드(고정) 베젤 및 푸셔와 크라운에 18K 로즈 골드 소재를 사용해 보다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모나코의 또 다른 시그니처인 바이-컴팩스 레이아웃을 이어가며 다이얼 3시 방향에 미닛(30분) 카운터를, 9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영구 초침) 카운터를, 그리고 6시 방향에 날짜창을 배치했습니다. 그런데 ETA(또는 제네릭인 셀리타) 베이스의 칼리버 11을 탑재한 전 세대 모나코 크로노그래프와 미묘하게 다른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 세대의 경우 3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를, 9시 방향에 미닛 카운터를 배치했기 때문입니다. 예리한 눈썰미를 가진 분이라면 이렇듯 무브먼트 체인지를 다이얼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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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무브먼트는 80시간 파워리저브 성능을 자랑하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TH20-11입니다. 태그호이어 슈베네(Chevenez) 매뉴팩처에서 최초 개발되어 지난 세월 충분히 검증된 호이어 02 기반의 베리에이션 워크호스 TH20-00를 수정하면서 오리지널 칼리버 11에 헌사하는 의미까지 담아 네이밍을 새로 했습니다. 4개의 스크류로 고정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태그호이어를 상징하는 실드(Shield) 형태의 오픈워크 로터를 포함한 독자적인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버전 모두 드라이빙 글로브에서 착안한 천공(Perforated) 처리한 블랙 송아지가죽 스트랩을 5등급 티타늄 소재의 탈착이 용이한 더블 세이프티 푸시 버튼 타입의 폴딩 버클과 함께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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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하우스 무브먼트로 완전하게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모나코 크로노그래프는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앞으로 컬렉션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현 2026년 5월 기준 전체 5등급 티타늄 모델이 블루(Ref. CDW2181.FC8360)와 그린(Ref. CDW2180.FC8360) 다이얼 컬러에 관계 없이 각각 1천 319만원, 티타늄과 로즈 골드 투-톤 모델(Ref. CDW2150.FC8360)은 1천 844만원입니다. 특히 기본 티타늄 모델의 경우 제품 품질은 훨씬 개선되었음에도 비슷한 소재의 전 세대 한정판들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게 가격대가 책정돼서 저항감 없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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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신제품 

 

워치스앤원더스 신제품은 아니지만 가장 최근에 공개된 또 다른 태그호이어 신제품 하나 더 소개합니다. 모터스포츠의 역사와 함께 한 태그호이어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포뮬러 1(Formula 1®) 공식 타임키퍼로 화려하게 복귀를 알리고,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모나코 그랑프리(Grand Prix de Monaco) 최초의 타이틀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모터레이싱 관련 전방위적으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11년부터 특유의 아찔한 레이스로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을 매료시킨 미국의 전설적인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Indianapolis Motor Speedway, 줄여서 인디애나폴리스 500 또는 인디 500)와도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데요. 올해 인디 500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13번째 협업 에디션을 1986년 탄생한 태그호이어 포뮬러 1 컬렉션을 통해 새롭게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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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ula 1 Solargraph X Indy 500
포뮬러 1 솔라그래프 X 인디 500 

 

포뮬러 1 솔라그래프 X 인디 500 워치는 직경 38mm, 두께 10.2mm 크기의 전체 샌드블래스트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3연의 링크로 연결된 브레이슬릿까지 샌드블래스트 스틸을 매칭해 지난해 대대적으로 론칭한 포뮬러 1 솔라그래프 컬렉션과 궤를 같이 합니다. 살짝 아래로 경사진(Sloping) 형태로 스트랩과 함께 손목 위에 찰싹 감기는 인체공학적인 구조의 일체형 케이스 및 러그 형태, 일명 데크로셰(Décroché) 디자인도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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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각면으로 구성된 흡사 톱니 또는 꽃잎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형태의 양방향 회전 베젤 역시 오리지널의 모습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60분 눈금을 새긴 베젤은 TH-폴리라이트(TH-Polylight)로 불리는 재생섬유(바이오-폴리아미드) 기반의 특수 고분자화합물 신소재를 사용함으로써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베젤 및 블랙 오펄린 마감한 다이얼에 인디 500의 상징적인 컬러에서 착안한 브라운 액센트를 더해 파트너십의 의미를 더합니다. 다이얼 하단에는 또한 인디 500 엠블럼까지 프린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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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태그호이어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광충전 방식의 하이 퍼포먼스 솔라 쿼츠 칼리버 TH50-00를 탑재했습니다. 직사광선에 단 1분만 노출해도 하루 동안 구동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며, 태양광(자연광) 뿐만 아니라 실내 인공광 아래서도 충분히 솔라 파워 배터리가 충전됩니다. 약 40시간 미만의 빛 노출만으로 최대 10개월간 작동이 가능하며 나아가 무려 15년에 달하는 놀라운 배터리 수명을 자랑합니다. 또한 시계가 멈추어도 초고효율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단 10초만 빛에 노출하면 즉시 다시 작동이 가능합니다. 스크류-다운 구조의 솔리드 스틸 케이스백으로 무브먼트를 노출하진 않지만, 케이스백 중앙에 인디 500 로고와 함께 야드 오브 브릭스(Yard of Bricks)로 통하는 인디 500 결승선 바닥의 상징적인 표면을 재현한 체커드 플래그 패턴을 정교하게 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새겨 누가 봐도 한눈에 인디 500 스페셜 에디션임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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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1 솔라그래프 X 인디 500(Ref. WBY111G.BA0042)은 전 세계 총 1,11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인디 500 로고가 적용된 스페셜 패키지와 함께 시계가 제공됩니다. 바로 어제인 5월 19일부터 태그호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단독 사전 판매가 시작됐으며(현재는 품절로 표기됨), 공식 오프라인 매장 발매는 오는 5월 22일부터입니다. 참고로 국내 출시 가격은 3백 15만원. 모터스포츠 특히 인디 500팬이면서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한정판 시계를 갖고 싶은 분이라면 이번 신제품에 관심을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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