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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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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주 지속된 한파의 영향으로 이번 SIHH 기간은 제가 경험한 가장 추운 스위스 출장으로 기억될 듯합니다. 그럼에도 역대 최대인 30개 시계 브랜드가 참가한 제27회 SIHH는 맹추위 속에서도 시계를 사랑하는 이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SIHH 리포트에서 소개할 IWC는 17개 고급 시계 메종 중 그 부스에서부터 브랜드 고유의 절제된 위용과 고상함을 풍기며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앞서 Pre-SIHH 소식을 통해 고시했다시피 IWC는 올해를 ‘다 빈치(Da Vinci)의 해’로 선언하고 있는데요. 다 빈치에 관한 테마는 특유의 중세적인 분위기와 함께 SIHH 부스 디자인 및 장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특히 입구에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원형의 회랑과 그 중앙에 놓여진 ‘생명의 꽃’을 형상화한 기하학적인 패턴의 조형물, 그리고 바닥 장식이 어우러진 모습은 시계 박람회장의 풍경이라기 보다는 흡사 수도원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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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다 빈치! 


매년 하나의 컬렉션에 올곧이 집중하는 IWC이지만, 특히나 올해는 ‘기승전’ 다 빈치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 빈치를 완전히 새롭게 리뉴얼, 리런칭하면서 지난 10여 년 가까이 큰 변화없이 유지해온 토너형 케이스를 포기하고, 과거 1985년 출시된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의 역사적인 모델처럼 라운드형 케이스로의 회귀를 보여주고 있어 IWC 마니아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는 면도 없질 않습니다. 


또한 기존의 정체된 다 빈치 컬렉션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베리에이션의 여성용 모델을 대거 선보임으로써 IWC가 지난 몇 년간 포르토피노 컬렉션을 통해 추구해온 ‘여성용 세그먼트의 강화’ 전략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포르토피노가 그러했듯 케이스 직경, 젬세팅 여부, 몇 종의 기능, 스트랩 종류 및 컬러 등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현대 여성 고객들의 개성과 취향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하지만 여성들을 위한 대중적인 라인업에 치중하는데 그치지 않고, 남성용 컴플리케이션 혹은 하이 컴플리케이션 라인업까지 추가함으로써 다 빈치의 예상치 못한 ‘다채로운(versatile)’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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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Vinci Automatic 36

다 빈치 오토매틱 36


가장 먼저 보실 신제품은 여성용 다 빈치 오토매틱 36 라인업입니다. 다 빈치 오토매틱 36은 쓰리 핸즈에 데이트(날짜)를 표시하는 전형적인 베이직 워치입니다. 그러나 IWC는 스틸 혹은 레드 골드 두 케이스 소재를 바탕으로 베젤 다이아몬드 세팅 유무, 브레이슬릿 혹은 컬러플한 엘리게이터 레더 스트랩 사용에 따라 몇 가지 인상적인 베리에이션을 제공합니다. 


공통적으로 직경 36mm 케이스에 42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자동 35111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다 빈치 오토매틱 36 포함 리뉴얼한 다 빈치 컬렉션 전 모델에는 골드 혹은 로듐 도금 처리한 아라빅 아플리케 인덱스와 끝이 날카로운 란셋(Lancet) 모양의 핸즈를 사용해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고전적인 디자인이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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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운 다 빈치 컬렉션의 가장 돋보이는 변화로는 케이스 일체형 고정 러그가 아닌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위아래로 조금씩 움직이는 무버블 러그(Movable Lugs, 무빙 러그) 또는 플로팅 러그(Floating Lugs)로 불리는 형태로 제작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1980년대 중반 이후로 등장한 다 빈치 컬렉션의 오리지널 러그 디자인을 참고해 모던하게 재해석한 것으로, 당시의 것과 달리 현행 모델에는 러그 양 안쪽을 둥글게 커브 처리하고 스트랩 연결부 끝으로 갈수록 러그가 다소 좁아지는 형태를 채택함으로써 케이스 본체 즉 시계의 다이얼이 더욱 돋보이면서도 착용감이 뛰어난, 미적인 측면과 실용적인 측면 모두를 고려한 형태를 완성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Da Vinci Automatic Moon Phase 36

다 빈치 오토매틱 문 페이즈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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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오토매틱 36과 마찬가지로 다 빈치 오토매틱 문 페이즈 36 역시 오직 여성들만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라인업입니다. 기본 다 빈치 오토매틱 36에서 데이트 기능을 생략하고 다이얼 12시 방향에 서정적인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추가함으로써 컬렉션의 확장을 유도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범용 자동 베이스에 자체 개발 문페이즈 모듈을 더한 어찌 보면 단순한 설계이지만 그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납니다. 최근 다이얼에 문페이즈나 데이 앤 나잇 표시를 선호하는 젊은 여성들의 트렌드를 고려한 결실이라 하겠습니다(또 한편으로는 경쟁 브랜드들의 비슷한 기능을 가진 여성용 제품들과의 경쟁을 의식한 결과입니다). 


다 빈치 오토매틱 문 페이즈 36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은 기본 스틸 버전 외에, 베젤에 총 54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스틸 버전, 18K 레드 골드 케이스 버전까지 우선 3종류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공통적으로 직경 36mm, 두께 11.5mm 크기의 케이스에 진동수 4헤르츠, 42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자동 3580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앞서 보신 다 빈치 오토매틱 36 라인업처럼 30m 생활 방수를 보장하며, 솔리드 케이스백 중앙에는 다 빈치 컬렉션에 영감을 준 이탈리아의 전설적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실제 생전에 자주 스케치하고 연구한 ‘생명의 꽃’을 상징하는 입체적인 패턴 심볼이 인그레이빙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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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모델임에도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지 않은 기본 스틸 혹은 골드 케이스/산토니 가죽 스트랩 버전은 손목이 얇은 남성들이 착용하기에도 크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베리에이션을 보여주는 포르토피노와 달리 새 다 빈치 컬렉션은 강인함이 느껴지는 특유의 혼형의 무빙 러그와 정갈한 다이얼 디자인 덕분에 사이즈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을 차치하면 사실상 남녀의 경계를 크게 느낄 수 없는 일종의 유니섹스 컬렉션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Da Vinci Automatic

다 빈치 오토매틱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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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섹스 얘기가 나온 김에, 명석한 IWC의 제품개발팀은 다 빈치 컬렉션에 남녀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대중적인 라인업을 아예 따로 하나 마련합니다. 앞서 보신 36mm가 좀 작다 싶은 분들을 위해 40mm 사이즈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이는 좀 더 볼드한 크기를 원하는 일부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어필하기에 충분한 사이즈입니다(사실 40mm는 남성용 클래식 워치의 최적의 사이즈로 통용되고 있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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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오토매틱은 기본 실버 도금 다이얼 외에 슬레이트 컬러(그레이톤) 다이얼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0mm, 두께는 10mm, 다 빈치 오토매틱 36mm과도 같은 두께로 비교적 얇은 편에 속합니다. 무브먼트는 날짜 표시 기능이 있는 자동 35111 칼리버를 탑재. 스트랩은 블랙 컬러의 산토니 엘리게이터 레더 스트랩 외에 5연의 링크가 있는 유연한 착용감의 스틸 브레이슬릿이 호환됩니다.  



Da Vinci Chronograph Edition Laureus Sport for Good Foundation

다 빈치 크로노그래프 라우레우스 스포츠 재단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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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블루 다이얼이 인상적인 라우레우스 스포츠 재단 스페셜 에디션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라우레우스 재단에 기부하여 불우한 가정환경에 있는 전세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올해는 라우레우스 에디션을 다 빈치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 빈치 크로노그래프 라우레우스 스포츠 재단 에디션(Ref. IW393402)은 직경 42mm, 두께 14.5mm 크기의 스틸 케이스에 플라이백 기능을 지원하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89361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68시간. 다이얼 12시 방향에 시와 분 카운터가 결합된 특유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6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 다이얼과 함께 날짜를 표시합니다. 선버스트 마감된 다크 블루 컬러 다이얼은 라우레우스 에디션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요즘의 트렌드와도 어울려 매력적입니다. 같은 무브먼트를 사용한 비슷한 형태의 포르투기저 컬렉션의 그것과 비교할 때도 다 빈치 쪽이 좀 더 개성적이고 모던한 인상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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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WC는 해마다 라우레우스 스포츠 재단과 연계한 어린이 미술대회를 공모하는데요. 여기서 우승한 아이의 그림을 매년 라우레우스 에디션 케이스백에 인그레이빙해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브랜드의 진심을 담아왔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공모전에서는 'Time Well Spent'를 주제로 중국 상하이의 12세 소년 호우 예(Hou Ye)가 입상함으로써 새로운 다 빈치 크로노그래프 라우레우스 스포츠 재단 에디션의 케이스백에 환하게 웃고 있는 안경 쓴 소년의 모습이 새겨졌습니다. 이는 발달장애가 있는 호우 예가 어렵게 장애를 딛고 스키 경기에 출전했을 당시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다 빈치 크로노그래프 라우레우스 스포츠 재단 에디션은 총 1,500 피스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Da Vinci Perpetual Calendar Chronograph

다 빈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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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Pre-SIHH 뉴스를 통해 소개한 바 있는, 올해 다 빈치 컬렉션을 대표하는 기함인 다 빈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입니다. 새로운 다 빈치 컬렉션이 주로 여성용 제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긴 하지만, 기존의 토노형 케이스 대신 옛 라운드 케이스로 회귀를 보여주는 이번 다 빈치 컬렉션의 전개 흐름상, 1985년 커트 클라우스에 의해 탄생한 아이코닉한 다 빈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모델(Ref. 3750)의 상징적인 가치를 이어갈 수 있는 모던한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모델의 등장은 어쩌면 예고된 수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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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흥미롭게도 뉴 다 빈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에는 기존 토노형 케이스의 다 빈치 퍼페추얼 캘린더(ex. 밸쥬 7750을 베이스로 대폭 인하우스 수정한 79261 칼리버) 혹은 다른 퍼페추얼 캘린더(ex. 52610 칼리버)와는 완전히 다른 무브먼트를 사용했습니다. 캘린더 외에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감안할 때(특히 다이얼 12시 방향의 더블 카운터 형태를 보고!), 예리하신 분이라면 이 새로운 칼리버의 베이스를 예상외로 쉽게 예측할 수도 있을 텐데요. IWC는 새로운 다 빈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위해 컬럼휠 & 버티컬 클러치 설계의 매뉴팩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인 89361(89000 패밀리)를 베이스로 아예 새로운 무브먼트를 개발했습니다. 시와 분 카운터가 결합된 특유의 레이아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최초로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함께 통합시킨 것인데요. 카운터를 표시하는 부품들(윤열) 사이로 공간적인 여유가 충분하지 않음에도 IWC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얇은 문페이즈 디스크와 함께 세밀하게 커팅된 복층의 인터미디어트 휠을 축(아버)에 결합시켜 더블 카운터와 문페이즈 디스플레이가 충돌없이 맞물릴 수 있는 복합 설계를 가능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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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는 레드 골드(Ref. IW392101)와 스틸(Ref. IW392103)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레드 골드 케이스에는 실버 도금 다이얼을, 스틸 케이스에는 슬레이트 컬러 다이얼을 각각 사용했습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3mm, 두께 15.5mm이며,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투명 케이스백을 통해 89630 칼리버의 작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2시 방향 서브 다이얼은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다크 블루 컬러 바탕에 실버 혹은 골드 도금 처리된 문페이즈 디스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론상으로는 실제 달의 주기와의 오차가 577.5년에 단 하루에 불과할 정도로 고도의 정확성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12시 서브 다이얼을 기점으로 시계 방향으로, 날짜(3시 방향), 월(6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 다이얼과 통합), 요일(9시 방향)을 각각의 서브 다이얼로 표시하며, 다이얼 7시~8시 방향 사이에는 4자리 디짓으로 연도를 표시합니다. 



Da Vinci Tourbillon Rétrograde Chronograph

다 빈치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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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살펴볼 노벨티는 투르비용과 크로노그래프,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를 한데 버무린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 다 빈치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Ref. IW393101)입니다. IWC 컬렉션에서 플라잉 투르비용과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을 결합한 모델은 있었지만, 여기에 크로노그래프 기능까지 더한 모델은 없었습니다. 물론 시계 자체의 비주얼적인 임팩트도 상당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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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에는 새롭게 자체 개발한 89900 칼리버가 박동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앞서보신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버전처럼 기존 89000 칼리버 패밀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하우스 플라이백 자동 크로노그래프 베이스에 처음으로 원미닛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추가하고 다이얼 일부를 오픈워크 처리해 이를 노출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투르비용 케이지에 스톱 세컨드 메커니즘을 추가했습니다. 다시 말해 크라운을 잡아 당기면 투르비용 케이지도 함께 작동을 멈춥니다. 투르비용 브릿지 양쪽 기둥에 해당하는 부품 안쪽에 숨은 레버(클램프)가 밸런스 양쪽을 잡아 고정시키는 원리입니다. 랑에 운트 죄네, 모리츠 그로스만, 몽블랑 등 극소수 메이커들만이 전통적인 투르비용에 이러한 스톱 메커니즘을 선보이는데, IWC가 갑작스레(?!) 이러한 시도를 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부품 이미지 혹은 CAD 이미지를 따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타 제조사의 그것과 해당 메커니즘을 비교해 볼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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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오픈 워크 다이얼 안쪽 그러니까 투르비용 케이지 하단의 이스케이프먼트 부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여느 시계 부품들과는 어딘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외장 소재로는 첨단 소재 도입에 익숙한 IWC이지만 무브먼트 관련 부품에는 항상 전통적인 소재만을 고수해온 이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실리시움(Silicium)을 레버(팔렛)와 이스케이프 휠 소재로 사용한 것입니다. 그런데 레이저 커팅된 실리시움 조각만이 아닌 추가로 인조 다이아몬드 코팅 마감까지 해서(이러한 방식은 이미 율리스 나르당이 시도한 바 있음) 탁월한 내마모성과 내구성, 토크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IWC 측은 설명합니다. 더불어 이를 가리켜 다이아몬드 셀 테크놀로지(Diamond Shell Technology)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실리콘계 부품 제조와 관련해 IWC는 완전한 인하우스 개발 제조인지 아니면 협업한 외주 업체가 따로 있는지에 관한 기타 자세한 정보까지는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브랜드 최초로 실리콘계 부품을 핵심 부품에 도입한 시도 자체는 분명 주목할 만합니다. 다른 브랜드도 아니고 IWC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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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상으로, 다 빈치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크로노그래프는 직경 44mm 두께 17mm 크기의 레드 골드 소재 케이스로 제작되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30m, 무브먼트는 앞서 언급했듯 새롭게 개발된 인하우스 자동 8990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시간당 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68시간이며,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투명 케이스백을 통해 IWC만의 색다른(?!) 무브먼트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IWC의 SIHH 2017 리포트를 마칩니다. 



- 다 빈치 컬렉션을 소개한 'The code of beauty'란 제목의 공식 커머셜 필름도 함께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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