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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의 포에틱 컴플리케이션(Poetic Compliation)은 이름 그대로 시적인 컴플리케이션 시계 컬렉션입니다. 일명 '시간의 대서사시(The Poetry of Time)'이라는 모토 아래 시간에 대한 독창적인 철학을 보여줍니다. 여타 브랜드의 컴플리케이션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반클리프 아펠만의 매력을 담은 컬렉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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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 메종에 있어 시간이란 물리적인 것도, 정복해야 할 대상도 아닙니다. 반클리프 아펠의 시간에는 꿈과, 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하여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에서는 마치 한 편의 시를 써 내려가듯 시간을 예술적 감성으로 재해석합니다. 

한번 예를 들어볼까요? 
반클리프 아펠 메종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영감의 원천인 요정을 주제로 한 '레이디 아펠 페어리 워치(Lady Arpels Fairy Watch)'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 여름 밤의 꿈'에 등장하는 신비롭고 가녀린 요정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밤하늘을 표현한 블루 에나멜 기요셰 다이얼 중앙에 요정, 그리고 다이얼 왼쪽에는 시간, 오른쪽에는 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요정의 지팡이가 시를, 날개가 분을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표현해주는 매우 로맨틱한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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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아펠 페어리 워치

포에틱 컴플레이션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퐁 데 자모르(Le Pont des Amoureux)'. 우선 에나멜링 기법으로 완성한 짙은 파리의 밤하늘, 그리고 사랑의 다리 위에 서 있는 연인이 눈길을 끕니다. 그들은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움직이다가 하루에 2번 낮 12시, 그리고 밤 12시에 1분간 만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스를 나눕니다. 2010년 제네바 그랑프리에서 올해의 시계상-프레스티지 여성 워치 부문 수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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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퐁 데 자모르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중 '천문학의 서사시(Poetic Astronomy)'라는 테마 아래 우주의 신비로움에 경의를 표하는 컬렉션도 있습니다. 해와 달, 반짝이는 별, 별자리 등이 영감의 원천입니다. 사실 우주나 별은 반클리프 아펠의 주얼리에도 많은 영감을 준 소재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2014년 소개한 '미드나잇 플라네타리움 포에틱 컴플리케이션(Midnight Planetarium Poetic Complication)'입니다. 실제 공전주기와 동일하게 회전하는(즉, 토성은 다이얼 한 바퀴를 회전하는 데 29년이 넘게 걸립니다!) 각각의 행성을 터콰이즈, 블루 아게이트, 레드 재스퍼 등의 스톤으로 장식한 시적인 천문 시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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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나잇 플라네타리움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그렇다면 올해 선보인 좀 더 '따끈따끈한(!)'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을 만나볼까요? 

우선 12시간 모듈을 이용한 '레이디 주 데 플레르(Lady Jour des Fleurs)' '레이디 뉘 데 빠삐옹(Lady Nuit des Papillons)' 워치입니다. 다이얼 뒤에 있는 컬러 주얼리를 세팅한 별도의 디스크가 12시간을 주기로 회전하며 마치 계절이 변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레이디 주 데 플레르는 33mm 사이즈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나뭇잎 모양을 뚫어놓은) 다이아몬드 다이얼 뒤에서 옐로 & 핑크 사파이어, 차보라이트, 스페사타이트 가넷, 스피넬,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완성한 디스크가 돌아가며 싱그러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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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디 주 데 플레르

반면 레이디 뉘 데 빠삐옹은 나비 모양으로 뚫어놓은 다이아몬드 다이얼 뒤에서 라운드 & 로즈 컷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완성한 디스크가 돌아가면서 한층 차분한 느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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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뉘 데 빠삐옹

각각 앨리게이터 스트랩뿐 아니라 하이 주얼리 브레이슬릿으로 만날 수 있으며, 넘버드 에디션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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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아펠 주 뉘 페 옹딘 워치(Lady Arpels Jour Nuit Fee Ondine Watch)'는 24시간 모듈의 무브먼트를 이용해 뒤의 해와 달이 그려진 디스크가 회전하며 낮밤을 꽤나 낭만적으로 보여줍니다. 낮에는 옐로 사파이어를 세팅한 태양이, 밤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달이 하늘 위로 떠오르는 것입니다. 다이얼 위에는 반클리프 아펠의 단골 주인공인 요정, 님프로 보이는 여인이 우아한 자태로 앉아있는데 그녀의 얼굴을 다이아몬드로 연출한 센스가 돋보입니다. 머더오브펄, 다이아몬드, 옐로 & 핑크 사파이어, 스페사타이트와 차보라이트 가넷, 미니어처 페인팅, 꽃술과 꽃잎, 나뭇잎을 그려낸 샹르베 에나멜과 반투명한 느낌으로 물을 그려낸 플리카주르(plique-a-jour) 에나멜 기법까지.... 온갖 컬러 스톤과 장식 테크닉을 모두 총동원해 그림 같은 다이얼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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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아펠 주 뉘 페 옹딘 워치

마지막으로 '레이디 아펠 롱드 데 빠삐옹 워치(Lady Arpels Ronde des Papillons Watch)'입니다(개인적으로 올해 반클리프 아펠의 신제품 중 가장 '포에틱'하다고 꼽고 싶습니다). 1920년대부터 반클리프 아펠이 애정해 온 나비를 주제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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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아펠 롱드 데 빠삐옹 워치

다이얼 위쪽에 입체적인 머더오브펄 구름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뒤로 60분을 0~30, 30~45, 45~60 세 부분으로 나눈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분 인덱스인데 세 마리 나비가 번갈아 가면서 나와 구름 사이에서 원을 그리듯 춤추며 분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간격이 다르다 보니 구간에 따라 나비가 회전하는 속도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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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아래에서는 0, 3, 6, 9, 12 시 인덱스를 제비의 날개가 가리키며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시간을 가리킵니다. 8시 방향 버튼을 누르면 나비 세 마리가 모두 다이얼 위에 나타나 10초간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여준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아래에서 레이디 아펠 롱드 데 빠삐옹 워치가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반클리프 아펠의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은 실제 눈으로 볼 때 더욱 진가를 발휘합니다. 이 시계들이 7월 4일부터 25일까지 잠시 한국을 방문해 갤러리아 백화점 부티크에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한번 들러 시계 위 펼쳐지는 시적인 세계를 보며 잠시 마음을 정화(!)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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