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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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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레이스는(Horse Race)는 영국에서 발달한 문화로 17세기 초반 최초의 경마장을 만들며 본격화 됩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 돈을 걸고 말을 달려 가장 빠른 말이 상금을 가져가는 일이 행해지곤 했습니다만, 최초의 경마장을 계기로 체계화 된 셈이죠. 영국에서 시작한 호스 레이스는 점차 유럽으로 퍼졌고 상류사회에서는 말을 매개로 사교의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호스 레이스는 영국을 비롯 영국의 식민지나 영향을 받은 국가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국제적인 호스 레이스가 열리는 국가를 보면 홍콩, 호주, 미국이 꼭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호스 레이스는 트랙을 달리는 플랫 레이스를 떠올리지만, 장애물을 넘거나 자동차의 르망 24시처럼 내구 레이스를 펼치기도 합니다. 론진은 플랫 레이스를 위주로 다양한 호스 레이스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론진이 이처럼 호스 레이스에 힘을 쏟는 이유는 국제적인 고급 스포츠일뿐더러, 과거 호스 레이스에 사용하는 크로노그래프를 만들었고 타임키퍼 역할을 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전통의 영향으로 요즘도 여러 호스 레이스의 타이틀 스폰서나 타임키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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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8일과 10일에는 각각 론진 월드 베스트 자키 어워드(Longines World Best Jockey Award)’론진 홍콩 인터네셔널 레이스(Longines Hong Kong International Race)’가 열렸습니다. 전자인 론진 월드 베스트 자키 어워드에서는 국제경마연맹(IFHA)과 함께 한해 가장 활약한 기수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론진이 호스 레이스의 스폰서십은 물론 기수에게 상을 수여하는 이유는 마주에게 부와 명예가 집중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말의 역량이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나 말을 달리는 기수에게 응당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던 터라, 론진은 기수들에 대한 경의를 이 같은 행사를 통해 표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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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 월드 베스트 자키 어워드의 행사장은 지난 설립 185주년 행사였던 베이징의 태묘 못지 않은 규모입니다. 이 정도의 갈라 디너를 거의 매달 진행한다는 사실은 론진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행사장에서는 론진의 상징인 청마(Blue Horse)를 중심으로 11일 열릴 네 개의 메인 레이스에서 수여할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네 개의 트로피는 론진 홍콩 컵(Cup), 론진 홍콩 마일(Mile), 론진 홍콩 스프린트(Sprint), 론진 홍콩 베이스(Vase)로 각 2,000m, 1,600m, 1,200m, 2,400m를 달리는 레이스입니다. 행사에서는 베스트 자키로 선정된 호주의 휴 보우맨(Hugh Bowman)이 수상과 함께 경품으로 론진의 시계를 수여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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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 홍콩 인터내셔널 레이스가 열리는 11일 샤틴(沙田) 경마장입니다. 벌써부터 많은 관람객으로 경마장 진입로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마장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죠. 론진 홍콩 인터내셔널 레이스는 총 열 번의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론진 홍콩 컵을 포함한 네 개의 레이스가 메인 레이스지만 대회 내내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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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틴 경마장은 트랙에 잔디가 깔린 터프(Turf) 레이스에 해당합니다. 테니스의 하드, 클레이 코트처럼 경마도 트랙의 표면을 달리하는 듯 합니다. 모래 위를 달리기도 하고 1월 스위스 생 모리츠에서 열리는 윈터 터프(Winter Turf)는 눈 위를 달립니다. 당연히 트랙의 종류와 컨디션에 따른 변수도 관전의 묘미가 되지 싶군요. 잔디의 청량함이 인상적인 샤틴 경마장에서는 슬슬 론진 홍콩 인터내셔널 레이스의 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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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시작 전 가까이서 경주마와 기수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관람석에서는 말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열기가 뜨겁고호스 레이스가 하나의 문화로 뿌리 내린 홍콩에서는 기수의 팬들도 많습니다. 직접 기수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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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에서는 두 개의 메인 레이스에 10 홍콩 달러를 대신 건 마권을 나눠주었습니다. 스포츠가 지닌 속성의 하나로 응원 팀이 없으면 그 흥미가 급격하게 떨어지죠. 큰 돈은 아니지만 베팅을 하게 되니 동기부여와 함께 응원하는 말이 갑자기 생겨나면서 레이스의 긴장감이 상당해 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제가 걸었던 말 중 하나는 3, 다른 하나는 꼴찌로 들어왔습니다. 꼴찌로 들어온 14번 마가 초반에는 선전해서 조금 기대했는데 역시나 군요. 우승마를 예측하는 베팅이었던지라 20 홍콩 달러는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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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 홍콩 컵(Cup), 론진 홍콩 마일(Mile), 론진 호콩 스프린트(Sprint), 론진 홍콩 베이스(Vase)을 관전하다 보니, 육상경기처럼 거리에 따른 전략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어떤 레이스 간에 결승점을 앞둔 300, 400m 전부터 요동치는 순위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단히 역동적이었는데요. 제대로 베팅한다면 그 짜릿함이 어마어마하지 싶군요. (Drink Responsibly Bet Responsibly)

 

레이스의 승자가 가려지면 마주와 브리더, 기수에게 수상이 진행되고, 다시 레이스가 이어지길 여러 번, 점점 해가 기울어갑니다. 우리나라의 초봄 같던 홍콩 12월의 날씨가 찬 기운을 흩날리기 시작하자 론진 홍콩 인터내셔널 레이스 막을 내렸고, 다음 호스 레이스를 기약하며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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