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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의 여파로 하늘길이 막힌 지난 2년 간, 시계 업계는 역설적으로 두 개 이상의 타임존을 동시에 표시하는 시계들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의 열망이 다양한 GMT 및 월드타임 기능의 시계들에 투영된 셈인데요. 그러나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게 일부 시계애호가들은 오래 전부터 GMT 및 월드타임 기능의 시계들을 실용적인 이유로 선호해왔습니다. 여행 및 출장이 잦은 이들에게 이러한 기능은 실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2012년 출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의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Classic Worldtimer Manufacture)는 여행자를 위한 시계 카테고리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올해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의 지난 궤적을 되돌아보는 스페셜 컬럼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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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30년을 조금 넘긴 젊은 시계제조사임에도 프레드릭 콘스탄트를 대표하는 모델은 많습니다. 브랜드를 세상에 널리 알린 메가 히트작 하트 비트 시리즈를 필두로, 고전적인 문페이즈를 앞세운 우아한 슬림 라인 시리즈, 스포티한 디자인에 간편한 스트랩 교체 방식을 채택한 최근의 하이라이프 시리즈까지 ‘접근 가능한 럭셔리(Accessible luxury)’를 표방하는 브랜드의 기조를 보여주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성장을 일궈낸 것입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시리즈 역시 프레드릭 콘스탄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그니처 라인업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아마도 컬렉션을 다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선보였겠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뜨거웠습니다. 2004년 매뉴팩처 선언 이래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려는 시점에서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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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발표한 로즈 골드 PVD 스틸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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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발표한 2가지 버전의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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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발표한 네이비 블루 다이얼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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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발표한 토바코 브라운 다이얼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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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발표한 다크 그린 다이얼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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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발표한 그레이 다이얼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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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발표한 18K 핑크 골드 케이스 모델 

 

이렇듯 지난 10년간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는 업계의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듯 다양한 컬러 다이얼을 입고 출시됐습니다. 워낙 인기가 있는 그리고 상징적인 라인업이다 보니 브랜드 역시 의식적으로 컬러 팔레트를 다변화한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다이얼 컬러는 제각각 이지만 기본적인 디자인 틀은 바뀌지 않았고, 론칭 이래 케이스 사이즈나 무브먼트도 그대로입니다. 오리지널 사이즈와 디자인을 10년간 한결 같이 고수하는 건 다른 젊은 제조사들에게서는 보기 드문 일입니다. 당장의 세일즈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소위 제품의 턴-오버가 빠르고 끊임없이 변화를 주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새삼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뚝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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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발표한 첫 코리아 에디션 (20피스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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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발표한 서울 에디션 (기간 한정 모델)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근래에는 코리아 에디션을 속속 선보임으로써 한국 시계애호가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24개 표준시간대에 해당하는 도시명 중 일본의 도쿄가 아닌 대한민국의 서울을 영문 혹은 심지어 한글로도 표기한 제품은 한국 시장의 높은 위상을 대변합니다.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서울 에디션은 지난해 말 타임포럼 유튜브 리뷰를 통해서도 자세히 소개한 바 있으니 아직 확인하지 않은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서울 에디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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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 투 트래블 월드타이머 NFT 컬렉션

 

그리고 올해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10주년을 맞아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전례 없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제네바 베이스의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기업인 레어큐브스(Rarecubes)와 손잡고 타임 투 트래블 월드타이머 NFT 컬렉션(Time to Travel Worldtimer NFT Collection)을 선보이기에 이른 것입니다. 총 888개의 아트워크 아바타로 거듭난 해당 컬렉션은 놀랍게도 지난 5월 말 전부 솔드아웃되어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Frederique_Constant_Classics_Worldtimer_Limited_Edition_Detail_FC-718LWBWM4H6_HD.jpg-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네이티브 에디션

 

물론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타임피스의 출시도 잊지 않았습니다. 24개의 도시명 중 9가지 언어를 사용한 독특한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네이티브 에디션 2022을 100피스 한정으로 발표한 데 이어, 로즈 골드와 스틸로 제작한 2가지 버전의 리미티드 에디션도 베일을 벗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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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10주년 한정판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10주년을 맞아 출시한 리미티드 에디션은 도금 처리한 스틸이 아닌 고급스러운 18K 로즈 골드 케이스와 스테인리스 스틸 두 가지 케이스 버전으로 나뉩니다. 전체 폴리시드 가공한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2.15mm로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클래식 라인 특유의 둥글둥글 볼륨감 있게 처리한 프로파일과 다소 길고 날렵하게 빠진 러그, 양파를 연상시키는 어니언 크라운과 같은 디자인 요소들이 단조롭지 않게 시계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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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10주년 한정판

 

두 버전 공통적으로 다크 블루 다이얼 바탕에 도드라지게 에칭 가공한 월드맵은 그레이 컬러를 입혀 투-톤의 조화를 이룹니다. 골드 케이스에는 도금 처리한 알파 핸즈와 아플리케 인덱스를, 스틸 케이스에는 실버 컬러 핸즈와 인덱스를 사용해 차이를 보입니다. 그리고 두 버전 모두 도트 인덱스 및 핸즈에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어둠 속에서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24개 도시명과 낮/밤 인디케이터 역할을 하는 이너 로테이팅 디스크는 매트하게 마감하면서 실버-그레이 컬러를 입혀 센터 다이얼의 컬러톤과 조화를 이룹니다. 1930년대 제네바의 워치메이커 루이 코티에(Louis Cottier)가 고안한 월드타임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특유의 다이얼 레이아웃은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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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는 크라운 하나로 모든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크라운을 1단에서 위로(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다이얼 6시 방향에 포인터 타입으로 날짜를 표시하는 핸드가 점핑하고, 아래로(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도시명이 프린트된 디스크가 회전합니다. 그리고 크라운을 2단까지 빼면 초침이 멈추면서(핵기능 지원) 현재 시각과 24시간 디스크를 함께 조작할 수 있습니다. 12시 방향에 원하는 도시명을 위치시키고, 24시간 링까지 회전시키면 전 세계 주요 타임존의 낮/밤 시간대를 동시에 헤아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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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제네바 플랑레와트 매뉴팩처에서 자체 개발 제작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FC-718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38시간). 베이스 칼리버 FC-700에 비교적 얇고 구조가 단순한 월드타임 모듈을 얹어 수정한 것으로, 데뷔 10년을 맞은 만큼 작동 안정성과 성능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원형의 코트 드 제네브(Côtes de Genève) 데코 및 페를라주(Perlage) 마감한 독자적인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방수는 50m까지 지원합니다. 그리고 두 버전 모두 화이트 스티칭 처리한 네이비 블루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장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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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 1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은 로즈 골드 모델(Ref. FC-718NWWM4H9)은 88피스 한정, 스틸 모델(Ref. FC-718NWWM4H6)은 1,888피스 한정으로 선보입니다. 로즈 골드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은 불분명하지만, 스틸 모델은 지난 7월 말부터 서울 시내 주요 매장에서 판매 중입니다. 참고로 스틸 모델의 가격은 4백 60만 원대. 론칭 10주년을 맞은 클래식 월드타이머 매뉴팩처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탑재한 고전적인 풍모의 월드타임 시계를 찾는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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