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두 둥~
원래 태종대와 남포동쪽을 다 돌아보려 했으나 어제의 피곤함과 뜨거운 햇살때문에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장쪽에있는 해동용궁사와 송정해수욕장 그리고 해운대나 센텀시티쪽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가까운곳에만 있으려고여ㅎ)
오전엔 laputa33님이 추천해주신 오리지널 금수복국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금수복국도 자주가는데 오리지널리티는 어떨까? 하는 설레임에 찾게됬어요.
명불허전이죠. 맛은 서울과 크게 다를게 없었지만 운치있는 매장이 더 멋있었던 오리지널 금수복국이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군것질 할 빵집도 다른 게시글에서 검색해서 찾은 OPS 일명 옵스빵집을 찾아 갑니다.
개시전이라 빵이 많지 않았지만 유명한 빵들은 거의 다 있었던 것 같아요. 학원전같은~
그리고 기장에 있는 해동용궁사로 버스를 타고 떠나게 됩니다.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이라는 슬로건은 지금보고서야 알았어요. 이런~ 소원을 빌지도 못하고 나왔는데 이 사진들을 보고 다시 소원을 빌어봐야겠습니다. ㅎ
소원이 이루어졌을가요..나오는 길에 화보 촬영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 으흐흐 좋더군요. 므흣 ~^^~
아름다운아가씨를 뒤로한 채 바로 송정해수욕장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송정해수욕장에있는 스타벅스에서 ops빵집에서 사온 빵들을 먹어보며 해수욕을 즐깁니다.
후배의 추천으로 송정해수욕장을 왔지만 해운대랑 깨끗한 물 차이는 별로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해운대나 송정이나 비슷했습니다. 오히려 피서객은 없고..
그래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 해운대에서 해수욕을 즐기게 됩니다. 역쉬 사람 많은 해운대에서 눈요기를 ~ ㅎㅎ 쿨럭 쿨ㄹ 끙~
해수욕할때 시계와 핸드폰을 숙소에 놓고 오기 때문에 해변에서 재밌게 놀던 사진이 없네요. 볼거리도 즐거웠던 추억도 많았는데 할 수 없지요.ㅎㅎ
점심으로 해변에서 먹은 깐부치킨과 맥주는 그 어디서 먹던 치맥보다도 더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해변에서 파는 치킨도 있었지만 해변밖으로 나가 제가 직접 사왔답니다.
이런 맛있는 매장들이 가까운 해운대는 정말 편리한 해변인거 같아요 점점 더 하와이에있는 와이키키 해변 같아지는 것 같습니다.
해수욕을 마치고 저녁을 먹을겸 청사포에있는 수민이네식당으로 달맞이고개를 넘어 걷기로 합니다.
채영사랑님과 널본그때난님 뿐만 아니라 제 아내도 수민이네집을 추천받았다고 하더군요. 우선 그 유명한 달맞이 고개를 넘습니다.
아이폰으로 처음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봤습니다...어렵더군요. 해운대쪽 노을 경치가 장관이라 안찍어 볼 수 없었습니다.
고생 고생해서 찍었는데 800 사이즈에 맞추니 별 감흥이 없네요. 크게 봐야하는데 ㅜ ㅜ
달맞이 고개에는 세련되고 모던한 식당이나 카페 이런 이상하게 생긴 건물도 있더군요..갤러리 같은데 ~ 부촌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청사포로 넘어가는 길목 수민이네를 찾다 조금 트러블이 있었지만 걍 쿨하게 잊기로 합니다. (이때 길가르쳐주시는 분때문에 흥분만 안했어도 ㅜ ㅜ)
전 당연히 꼼장어가 있을 줄 알고 왔는데 조개구이와 바다장어구이 해산물밖에 없더군요. 이것도 쿨하게 못먹어본 바다장어구이를 선택하여 먹어 봅니다.
살집이 통통하니 양념을 무쳐 다시 구워 먹는 바다장어 참 맛있더군요. 채영사랑님과 널본그때난님 감사드립니다. 좋은 경치 맛집 다 훌륭하네요.^^
그리고 이 밤이 아쉬워 센텀시티쪽을 가 볼가 하다 deado님께서 추천해주신 요즘 핫하다는 동백섬쪽의 더베이를 가보게 됩니다.
더베이101의 야경은 대한민국에서 감히 제일 손꼽히는 멋진 야경이지 않을까 싶어요.
마린시티쪽 view나 해변대쪽 view가 그리고 1층 2층 3층 어디서 봐도 도심의 마천루와 바다가 어우러저 화려하고 멋지더군요.
눈으로 보는 야경을 감히 핸드폰 카메라가 따라가질 못하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이렇게 멋진야경과 무르익는 분위기를 한순간에 날려보내듯 수민이네집으로 갈 때 들고간 선글라스 분실을 숙소로 돌아올때서야 쿨?하게 알아차리게 됩니다.
산지 얼마 안된...갖고 있는 선글라스중 제일 비싸고 얼굴에 잘 맞아 정말 좋아하는 내 소중한 소중한 소중한.....선글라스를
어흑 어 흑 흑 밤 새 잠이 안와 수민이네를 택시타고 다시 한번 가보고 미친놈처럼 달맞이고개를 전전긍긍하며 찾아 헤매었답니다. 쿨하지 못하게...
에휴~ 내 선글라스 그때 흥분만 안했어도 ㅜㅜ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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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4.08.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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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8.05 21:59
부산 강추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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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메이라
2014.08.05 07:57
화보 사진이 너무 작아요.... ㅜ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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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8.05 22:01
음 저도 너무 아쉽습니다 ㅋㅋ 멋진 처자였는데 말이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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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오라비
2014.08.05 08:01
오래전에 가본 OPS.... 기억이 새록새록..^^
부산의 야경은 정말 멋지네요. 다시 한번 가보고 싶군요.
선글라스 일은 안타깝네요. 힘네시고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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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8.05 22:02
감사합니다 싸게 여행잘하나보다했는데 망했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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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냥이
2014.08.05 09:09
아침부터 배고파지네요...
복돼지 쿳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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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8.05 22:03
소원빌어보셔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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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강
2014.08.05 13:12
젠장 잘 안보이니 더 미치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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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8.05 22:04
폰카라 힘들더군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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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2014.08.05 20:34
우왕~ 저 많은곳을 BMW 로 가능한가요??
대박집도 정말 많네용 멋진 포스팅에 좋아요!!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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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8.05 22:06
동선을 잘짜면 되더라구요 추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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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c
2014.08.05 23:55
부산은 예전에 그 근처 살때 자주 갔는데...옛날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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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8.06 15:20
저도 계속 생각이 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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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8.06 01:15
ㅎㅎㅎ 저도 조만간 갈예정인데.. 참고하여 가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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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8.06 15:20
더베이가 정말 핫 하더군요. 꼭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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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sky
2014.08.06 08:45
더 베이 101....인터넷에서 본 사진들과 비슷하군요...누가 찍어도 멋지네 나오나 봅니다...
자리 잡기 힘들다고 하던데...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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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8.06 15:21
네 전망이 정말 끝내주더군요. 야간촬영하기 짱일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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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tonM
2014.08.06 14:16
ㅋㅋ 저도 화보촬영 사진이 너무 작은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공유해주신것 언제가 될 진 몰라도~ 부산여행시 잘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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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8.06 15:22
핸드폰 카메라만 들고다녀서요...저도 너무 아쉽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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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m
2014.08.06 19:54
더베이 101은 아이를 데리고가도 될가요? 집사람하고 오붓하게 한잔하기에는 꼬마가 한명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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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4.08.06 20:08
가족과 함께하기 충분히 좋은 곳입니다 여러 스팟이 있으니 취향따라 가셔도 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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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야문
2014.11.18 11:39
우앙 신나겟다~
야경 멋지네요~~~~ 해외말고 이번엔 부산도 한번 놀러가봐야 겠네요~~~ 좋은 사진과 체험기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