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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팔라우 다이빙 여행기 세번 째 시간입니다.

 

 첫 째 날

 3rd Point  ▶ Blue Corner ◀

 

 두 번 째 포인트였던 블루홀에서의 다이빙을 마치고 선상에서의 식사.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입니다! 세 가지 맛을 준비했더군요.

 제가 선택한 것은 돈까스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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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들어갔다와서인지 배도 많이 고팠지만, 도시락 자체의 맛도 꽤나 좋았습니다.

 

 밥을 다 먹고 다시 줄질 시도!

 이번엔 블루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스트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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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위에서 줄질을 하기엔 역시 나토스트랩이 짱입니다.

 줄질 도구가 따로 없어도 되니까요.

 

 아, 여담이지만, 바로 위 사진 왼쪽에 빨간색에 하얀색 사선이 들어가 있는 깃발은 다이빙 보트라는 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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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런 깃발이죠.

 

 그리고 반대편에는 선박의 국적을 나타내는 국기를 달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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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자랑스런 태극기!

 

 보트는 두 개의 엔진으로 동력을 얻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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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이번에 들어갈 블루 코너의 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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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커밍 사이드인지 아웃고잉 사이드인지에 따라 두 가지 맵이 그려져 있지만,

 이 블루코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바로 조류(tidal current)와 조류걸이(hook) 되겠습니다.

 조류(潮流)란 하늘의 기류(氣流)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물의 흐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조류걸이란 후크모양의 걸이로서 한쪽 끝을 BCD(다이빙 시 공기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조끼)에 연결하고

 반대편 후크 부분을 바위틈 같은 곳에 고정시키는 장비입니다.

 그리고는 BCD에 공기를 주입하여 빵빵하게 만들면 조류에 몸을 맡기고 풍선처럼 대롱대롱 매달린 채 있게 되는

 것이지요.

 

 참고로, 조류걸이와 BCD는 이런식으로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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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코너의 지도를 보시면 가파른 절벽이 있고 급경사 진 코너 부분에서 다이버들이 있는 그림이 보이시죠?

 이 때 절벽 아래로부터 거센 조류가 올라오게 되고 다이버들은 코너 부분에 조류걸이를 이용해서 풍선처럼

 대롱대롱 매달려서 절벽 아래의 풍경을 감상하게 되는 것이지요.

 절벽이 굉장히 깊어서 짙은 푸른색을 띄기 때문에 Blue Corner 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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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를 돕기 위해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자면 위와 같습니다.

 바닷속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재밌지만 조류에 몸을 맡겨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도 꽤 재밌습니다. 'ㅁ'

 

 블루코너에 많이 나타나는 것은 단연 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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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딱이의 한계로 흐릿하게 밖에 안나왔지만, shark 라고 불리우는 녀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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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지느러미 윗 부분에 하얀색으로 되어있는 것이 보이시죠?

 요 녀석들은 white tip shark 라고 합니다.

 사람을 공격하거나 하지는 않고 비교적 많이 보이는 상어들이죠.

 

 그리고 또 재밌는 녀석들이 바로 '바라쿠다'라고 불리우는 이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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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쭉한 몸에 세로로 줄무늬가 나 있는 이녀석들이 바로 '바라쿠다' 라고 불리우는 녀석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녀석들은 길이 1m가 넘는 자이언트 바라쿠다 같은데, 커다란 녀석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다소 공격적인 성향도 있는 녀석이니 너무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폴레옹 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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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김새가 나폴레옹이 썼던 모자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꽤나 크기가 큽니다. 1m 50cm는 되는듯..

 나폴레옹의 모자와 닮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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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밖에도 많은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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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중간 바다거북이도 나타나서 같이 달리기 경주를 합니다.

 사진 속 인물은 Dari Divers 의 션 강사님.

 '조오련이가 빠르나, 바다거북이가 빠르나?'  라는 명대사를 탄생시켰던 영화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다양한 구경거리들도 좋지만, 시계 사진이 빠질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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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쿠다 무리를 배경으로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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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여쁜 물고기 떼를 배경으로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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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어를 배경으로 해서도 찍습니다.  

 

 중간중간 셀카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시계가 나오게 찍으려고 노력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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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게 놀다보니 잔압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또 다시 보트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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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 위로, 위로...

 

 그래도 수심 5m에서의 안전정지는 꼭 합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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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프가 물 밖으로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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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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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이 보트에 올라가는 동안 전 계속 시계 사진을 찍고 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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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서, 오늘의 다이빙은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은, 팔라우만의 명물인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로 갈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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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부릉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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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고 푸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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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빙이 끝난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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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곁에 있는 슈타인하르트.

 

 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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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파리호수로 가는 길에 본 바다가 너무 예뻐서 자꾸 사진을 찍게 됩니다.

 

 아, 오늘 해파리호수와 밀키웨이까지 포스팅하려 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아쉽지만 해파리호수와 밀키웨이는 4편에서 마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팔라우 다이빙 여행기, 4편도 기대해 주세요!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