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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팔라우 다이빙 여행기 네 번 째 시간입니다~!

 아직도 첫 째 날 포스팅 중입니다. ㅎㅎ

 

 

 첫 째 날

 4th Point  ▶ Jellyfish Lake ◀

 

 제가 여태껏 보여드린 것은 다이버의 시각에서 바라본 팔라우였습니다.

 그렇다면 다이버가 아닌 사람들에게 팔라우 하면 떠오르는 것을 묻는다면 단연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와 밀키웨이(Milkyway)라고 답할 것입니다.

 

 두 가지 모두 정말 유니크한 볼거리로서, 특히 해파리 호수 같은 경우는 전 세계에서

 팔라우에만 유일하게 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옛날 바다였던 곳이 호수가 되고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그 안의 해파리들도 독성을 잃어 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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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트를 타고 달리고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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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달리고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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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해파리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이 간판이 있는 곳으로부터 꽤 가파른 산등성이를 올라갔다 내려가야지만 해파리 호수에 닿을 수 있습니다.

 시간은 5분에서 10분 정도 밖에 안걸리지만, 꽤 경사가 급하고 산길이라서 꼭 신발을 신고 가야 합니다.

 

 등산을 마치고 해파리 호수로 입수!!

 헤엄쳐서 호수 한가운데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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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파리 호수는 이런 느낌입니다. 산과 맹글로브 숲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물에 들어가서 처음엔 해파리가 몇 마리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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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저기 하나 희뿌옇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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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좀 더 가까이서 보니 해파리 맞군요!

 근데 꽤 많다고 들었는데 고작 한 마리?

 

 이런저런 생각을 안고 점점 호수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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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몇 마리 더 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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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늘어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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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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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군요~!! 해파리~!! 신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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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신난 나머지 해파리를 손으로 가지고 놉니다!!

 무독성이라니까요!!! ㅎㅎ

 

 근데 제 손이 왜 저렇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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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합니다. 제 취향입니다.. -,.-;;

 

 해파리랑 신나게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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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여쁜 아가씨의 뒷태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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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와이프였군요. 쿨럭;;

 

 이러고 놀다 숨이 막히면 수면 위로 나와서 숨도 크게 한 번 쉬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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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하~!

  

 아, 그러고보니 시계 사진을 깜빡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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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찍습니다.

 

 한 시간 쯤 지나서 다시 산길을 넘어 보트로 돌아옵니다.

 

 아래 사진은 저희 부부와 동행했던 네이버 다이빙 까페 '인투더 블루'의 '사로'님께서 찍은 해파리 사진입니다.

 

 제목은 <하늘을 나는 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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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도 이정도면 예술이죠~!

 

 자~ 이제 첫날의 마지막 일정, Milkyway 가 남았군요! 

 

 

 첫 째 날

 5th Point  ▶ Milkyway ◀

 

 밀키웨이는 '은하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실제로 팔라우의 밤하늘은 반짝이는 별들이 쏟아지듯 눈부십니다.

 

 하지만 오늘 저희가 갈 밀키웨이는 말 그대로 우유처럼 하얀 진흙이 있는 장소입니다.

 함께 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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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보트를 타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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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저 곳 만 물 색깔이 왠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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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은 파랑! 이 곳이 밀키웨이군요!

 이 곳의 진흙은 하얀 빛깔을 띄고 있습니다.

 조개 등의 어패류가 풍화되어 하얀 진흙이 만들어졌다고 하더군요.

 

 우리의 멀티맨, 다이버 강사 '보우'씨가 진흙을 퍼기 위해 통을 들고 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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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차례에 걸쳐 보우씨가 정성껏 나른 밀키웨이의 하얀 진흙!

  모두들 아낌없이 발라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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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들이 첫 째 날 같이 다이빙을 한 버디들입니다.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王 자 놀이!! ㅎㅎ

 

  밀키웨이를 끝으로 첫 날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이제 한 시간 여를 보트를 타고 Dari Divers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보트를 타고

  부다다다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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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에 구름에 걸쳐 있는 거대한 무지개 다리도 봅니다.

 와이프가 제 무릎을 베고 잠들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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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하여, 첫 날의 긴 여정을 마치고 다이빙샵에 도착!

 

 어? 그런데 이 녀석 누구죠?

 아침엔 못 봤던 귀여운 녀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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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사장님 와이프분께서 데려다 기르고 있는 German Monkey 라고 하네요.

 이제 갓 3개월 된 아가입니다.

 사람 팔이나 다리에 꼭 매달려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 영판 아가로군요.

 실제로 보면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

 

 숙소로 돌아와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니 살 것만 같습니다.

 와이프는 많이 피곤했는지 곯아 떨어졌구요.

 

 아침에 다시 다이빙을 나가려면 7시에는 일어나야 해서 저도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빼먹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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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녀석이 여태까지 제 다이빙 사진을 책임져 준 캐논 D10 입니다.

  화이트밸런스 측정부터 시작해서 캐논답게 색감도 좋고, 동영상 촬영도 되는 기특한 녀석이지요.

  물론 자체 10m 방수라서 하우징도 따로 필요 없구요..

 

  네.. 맞습니다. 이 녀석은 스팩상으로 10m 방수입니다..

  2년동안 다이빙 할 때마다 계속 갖고 들어갔고 늘 든든하게 버텨주던 녀석이었는데,

  20m 이상 갖고 들어갔더니 결국 첫 날 일정을 마치고 침수되고 말았습니다.. ㅠㅅㅠ

 

  그래도, 메모리라도 건진게 어디냐며 위로를 하고 있는 나.. 

  그래서 다음번엔 캐논G12와 방수하우징을 사기로 맘먹었습니다.

  이 기회에 업그레이드?!!! ㅋㅋ

 

  아쉽게도 캐논 D10이 침수됨에 따라 둘째날 다이빙 부터는 시계 사진이 거의 없네요.

  둘째날 부터는 다이빙샵에서 빌린 카메라와 사로님으로부터 받은 사진으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5편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 중에 하나였던 Ulong Channel 과 난파선 다이빙, 그리고 환상적이었던 동굴 다이빙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

 

 To be continued..